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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추도 2021년 11월 27일(토) 낭도를 둘러보고 10분 거리인 추도를 가기위해 백야도 방향으로 가는 카페리호를 탔다. 추도는 사도 바로 옆에 있는 섬으로 간만의 차가 심한 간조 때는 모세의 기적과 같이 바닷물이 갈라지며 사도와 연결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카페리호는 사도를 경유하지만 추도에는 배를 대지 않아 추도를 가려면 사도선착장에서 운행하고 있는 어선(낚시배)을 이용해야 한다. 사도에서 예약되어 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먼저 추도를 둘러봐야 하는데 사도선착장에서 하선하여 바로 어선으로 갈아타고 3분 거리인 추도로 가게 된다. 물론 별도의 요금이 지불된다. 추도에서 머물 시간은 걷는 거리가 1km가 채 되지 않아 40여분 밖에 주어지지 않으므로 둘러 보는 곳들의 시간을 잘 할애해야 한다. -04:30: .. 더보기
[여수] 낭도 2021년 11월 27일(토) 지금까지 전국의 유명산을 다닌다고 각 지방을 다녀봤지만 산꾼이라면 모두 가 봤을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한 여수의 영취산만큼은 아직도 가보지 못한 상태다. 대신 섬산행과 병행하다보니 수년전 거문도에 이어 올해 돌산도를 가보게 됨으로써 여수는 섬과의 연(緣)이 먼저 시작됐다. 블야에서 여수지역에 50섬&산으로 선정된 곳은 애초 4개 섬으로 돌산도, 개도, 금오도, 거문도였는데 100섬&산으로 늘면서 낭도, 사도, 하화도, 백야도, 초도, 손죽도 등 추가로 6개 섬으로 늘어 모두 10개가 되었다. 방송에도 많이 나오는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는 물론 개도도 가보지 못한 상태인데 산악회에서 낭도와 사도를 간다는 공지가 떴다. 이번에 참석한다면 그 옆 지방인 고흥만큼이나 여수를 돌아보는.. 더보기
[논산] 노성산 2021년 11월 21일(일) 향적산 산행을 13:10분에 마치고 노성산으로 이동, 산행을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다른 곳도 그렇지만 평생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산 이름과 지명인데 이렇게 와 보게 된다는 사실만으로 그냥 즐겁다. 향적산 보다는 노성산에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유적지를 살펴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 특히 명재고택과 노성산성으로 마지막 가을 끝자락에서 고택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과 명재 윤증 학자에 대한 인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백제와 나당연합군이 혈전을 벌였던 황산벌이 노성산에서 불과 몇 킬로 안되는 지점이라는데 대해 그 당시의 처절했던 전투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볼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깊다. 이제 그 역사의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산행 정보∥ ♣ .. 더보기
[논산] 향적산 2021년 11월 21일(일) 어제 토요일은 내 생일을 미리 당겨서 점심식사를 하자고 아들내외가 연락이 왔다. 이젠 정말 나이 먹는 것이 달갑지 않아서인지 생일조차 관심이 없는데 가족들이 챙겨주니 마다할 수도 없는 일이고 애당초 계획을 했던 거창쪽의 오도산과 두무산 산행을 취소하고 대신 오늘 논산의 향적산과 노성산을 오르기로 급히 신청 한다. 산림청이 선정한 숨겨진 우리산 244에 포함된 산이라고 하는데 1일 2산을 오르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물론 긴 거리가 아니기에 별로 부담은 되지 않는다. 200대니 300대 명산, 숨겨진 우리산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내게는 크게 마음에 다가오는 바가 없다. 그저 못 가본 산이 있다면 사전 정보를 좀 알아보고 마음이 내키면 신청을 하는 터이다. 이곳 논산에 있는 산은 .. 더보기
[보령] 고대도 2021년 11월 14일(일) 07:20에 대천항에서 출항하여 삽시도에 08:10경 도착,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13:05분에 고대도로 이동하여 13:50에 트레킹을 시작한다. 충남 오천면은 행정구역이 소성리·영보리·교성리·갈현리·오포리·효자도리·원산도리·삽시도리·녹도리·외연도 등 10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2개리). 이곳도 행정구역상 삽시2리 이므로 삽시도와 같은 행정구역이다. ∥트레킹 정보∥ ♣ 소재지: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2리 ♣ 트레킹 코스: 고대도선착장-또랑산갈림길-당산-마을회관-뱅부여-선바위-고대도선착장 ♣ 산행거리: 약 6km(출발: 13:50, 도착: 15:40) ∥고대도 개요∥ 고대도는 충남 보령시에 위치해 있는 섬으로서, 안면도에서 남쪽으로 약 3km 거리에 자리하.. 더보기
[보령] 삽시도 2021년 11월 14일(일) 전국의 섬과 산을 계속 탐방할 수 있었던 동기는 블야에서 선정된 명섬과 명산을 선정하여 궁금증이 유발된 것에서 비롯됐다. 전국의 명산만큼은 산림청에서 선정됐고 한국의 산하에서도 인기명산으로 정해졌지만 명섬만큼은 블야에서 정해졌으니 개인적으로 정하기도 어렵고 그것을 참고할 수 밖에 없다. 사실 취미이다 보니 섬으로, 산으로 트레킹이니 산행이니 다닐 수 있는 것이지 이곳저곳 걷는 것 자체가 싫거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명섬, 명산이 관심거리가 될 수가 없다. 수년전부터 다닌 블야에서 정한 명섬50개 중 아직도 8개나 남아 있는데 100개로 다시 늘려놨으니 평생 모두 다녀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블야에서 인정하는 인증을 목적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 더보기
[옹진] 자월도의 추억 2 2021년 11월 6(토)~7일(일) 모두가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2년 가까운 세월을 참 어렵게 감내해 왔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선 사람을 마음대로 만날 수 없으니 이 보다 더 애석한 일이 있을까 싶다. 이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방역을 위해 실시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여 일상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11월 1일부터 시행함에 따라 사적 모임은 접종구분 없이 수도권10명, 비수도권 12까지 가능하도록 했으니 5남매 가족 내외 모두가 모처럼 한자리에 의기투합하여 모임을 갖기로 했다. 작년에 자월도에서 흡족한 시간을 보낸 추억이 있어 다시 한번 두번째로 갖는 모임을 갖기로 한다. 비록 참석 못한 가족이 있지만 올해도 형제자매 모두가 함께 즐.. 더보기
[하동] 지리산 삼신봉 2021년 10월 31일(일)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꼭 이맘 때면 항상 이용의 '잊혀진 계절'인 가요가 생각난다. 가사에서 묻어나오는 애달프고 아련한 내용 때문에 가을이란 계절과 맞물려 아무런 헤어짐의 약속도 없이 잊혀져야만 하는 계절에 대한 아쉬운 마음으로 인해 지속적인 인기를 누려왔지 않나 생각해 본다. 만추의 계절에 온 산을 물들인 단풍이야 말로 가을 이미지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작년에도 단풍산행을 못해 아쉬움으로 남아 주변 공원을 둘러 본 것으로 마무리 했는데 올해는 그래도 마음먹고 설악산의 귀때기청봉과 만경대를 둘러 봤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단풍산행이 되지 못하다 보니 마지막으로 지리산쪽을 택하기로 한다. 생각 끝에 안가 본 곳을 가 보기로 하고 특히 미스트롯2에서 3위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