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통영] 용초도 2022년 8월 6일(토) 이런저런 섬들을 탐방하노라면 자주 가게 되는 여객선터미널이나 항구 또는 선착장이 있다. 통영여객터미널도 몇 번째 오는 곳이고 더불어 서호시장을 찾아 음식을 먹게 된 곳이기도 하다. 수도권에서 통영여객터미널까지 오기가 그리 쉽지 않은 일인데 섬 산행에 푹 빠지다 보니 자연스레 오게 되면서 마치 이웃 도시에 온 기분으로 이번에 또 오게 됐으니 그 어느 곳 보다 낯이 익다. 연화도, 비진도, 두미도를 가면서 보아온 용초도와 한산도는 통영여객선의 항로에 늘 보이는 섬이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가 보질 못한 가운데 이제나 저제나 하는 세월 속에 두 개의 섬을 한 날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모른다. 한산도는 블야선정 50섬에 포함되었음에도 가 보질 못하다가.. 더보기 [완도] 신지도 2022년 7월 30일(토) 전남 완도군에는 블야에서 정한 100 섬&산 중에 9개(완도, 신지도, 보길도, 소안도, 청산도, 여서도, 조약도, 생일도, 금당도)가 있다. 그 중에 지금까지 가 보지 못한 곳이 바로 신지도와 여서도이다. 여서도는 청산도에서도 남동쪽으로 25km나 떨어져 있고 어느 산악회든 여서도를 간다고 공지 한 것을 보질 못했다. 당일치기로 오갈 수가 없어 1박을 해야하는 상황이므로 여서도에 많은 인원이 민박을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추측이 된다. 그런 곳은 또 있다. 인천 옹진군의 백아도가 그렇다. 20명이 넘는 인원이 간다고 했을 때 수용할만한 민박집이 없어 백패킹 하기 전에는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갈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렇다고 걸을만한 긴 .. 더보기 [영광] 법성포 2022년 7월 23일(토) 안마도를 산행 후에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영광군의 법성포에서 자유시간을 갖기로 한다. 계마항에서 법성포까지는 9.4km로서 버스로 20분 정도의 거리다. 영광하면 굴비로 너무 유명한 것은 이곳 법성포가 있기 때문인데 일부러 이곳에 오기도 쉽지 않은 터에 우연하게 오게 되어 다행이 아닐 수 없다. ▽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굴비 조각상이 눈길을 준다. ▽ 포구라고 하여 보통 배들이 드나드는 어귀인 줄 알았는데 버스가 작은 다리를 건넌다. 그리고는 작은 갯골에 물이 흐르고 있어 이게 무슨 포구인가 의아했다. ▽ 반대편을 봐도 똑 같은 풍경으로 중간 중간에 인도교나 교량이 놓여져 있고 배는 한척도 보이질 않아 포구라고 하기엔 너무도 낯설다. ▽ 사전에 공부를 했더라면 이해가 빨랐을.. 더보기 [영광] 안마도 2022년 7월 23일(토) 전남 영광군에는 삼형제 섬으로 불리는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가 있다. 송이도는 얼마전에 갔다왔고 낙월도는 공지가 되나 어쩐 일인지 성원이 되질 않는다. 이번에 안마도가 모처럼 공지에 떴다. 언젠가 안마도를 가려던 계획이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한 배시간을 사전에 알지 못하고 결국에는 배시간이 맞질 않아 못가게 되는 헤프닝까지 있었는데 이번에는 계획대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송이도는 향화도항에서 출발하는데 안마도는 계마항에서 출발한다. 요즘 들어 특히 섬산행에 치중하면서 무박으로 거의 산행하게 된다. 거리가 멀지만 이젠 이력이 나서인지 무박을 부담스럽게 생각한 적이 없다. 요즘 같은 열대야가 있는밤이면 에어컨이 빵빵 나오는 리무진 버스만큼 시원한 곳이 없는데 오히려 바람막이라도 .. 더보기 [여수] 초도 2022년 7월 17일(일) 손죽도 산행을 마치고 초도로 와서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사실, 산 정상에 인증이나 하자고 산행하는 것 처럼 못마땅 한 것이 없다. 최소한 섬 주변을 어느 정도 둘러 보는 것을 원하는데 오늘 이곳 초도도 원래 계획된 코스라면 뭐라고 할 것이 없다. 그런데 시간에 쫒겨 허겁지겁 산행을 하면서 코스를 갑자기 단축하거나 변경하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즐거움이 있겠는지...오늘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오르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실행 가능 하도록 계획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전에 알았다면 참석여부에 신중했을 터인데 그런 줄만 알았던 계획이 중간에 변경이 되었다면 사전에 양해라도 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렇지 않으니 실망스러운 것이다. 어쨋든, 무사히 산행을 마치길 바라.. 더보기 [여수] 손죽도 2022년 7월 17일(일)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생전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거문도를 찾은 것은 2019년 6월 22일로 3년전의 일이다. 물론 산행을 하러 갔지만 운좋게 날씨도 좋아 백도까지 유람선을 타고 멋진 풍경을 즐기고 온 추억을 갖고 있다. 그 당시 고흥의 나로도항에서 출발했는데 가는 도중 초도와 손죽도를 바라 보게 되었다. 중간에 배가 들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해서 또한 처음으로 섬 이름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당시는 블야에서 정한 50섬에 포함이 되질 않아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100섬에 포함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세월이 흘러 가 볼 기회가 오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나로도항이 아닌 녹동항에서 출발하기 위해 토요 무박으로 출발을 한다. ∥일정표∥ · 05:00-녹동항 도착후 자유시.. 더보기 [보성] 오봉산 2022년 7월 2일(토) 장마로 인해 지난 한 주간은 내내 폭우가 이어졌다. 두달 가까이 가뭄이 이어지더니 한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그칠 줄을 모른다. 도심에서야 홍수피해가 없다면 그다지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농촌은 그야말로 죽을 쑤게 된다. 농작물이 가뭄에 시들하여 제대로 뿌리도 못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내리 바람이 불고 비를 퍼부어 대니 식물들이 혹사를 당하는 것이다. 요즘 한창 노지의 열매채소 중 특히 고추나 옥수수등은 피해가 많을 듯 하다. 물론 지역별로 강수량이 차이가 나기에 덜 피해를 본 곳도 있겠지만 대체로 피해를 본 곳이 많을 듯하다. 그런데다 요 며칠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극성을 부려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게 하고 휴일에 유일한 낙인 산행도 꺼려지는 상황이다. 여름은 당연.. 더보기 [고흥] 연홍도 2022년 6월 26일(일) 지난 2020년 1월 12일에 금당도를 갔다온 적이 있다. 완도군에서 가장 동쪽 지역에 있는 섬으로 한바퀴 완주를 하는데 가장 높은 금당산에 올라 더 동쪽에 있는 거금도를 바라보니 적대봉이 보이는데 저곳은 언제쯤 가 볼 수 있을까 막연히 생각하던 중 옆에 산우 한분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바로 옆에 있는 섬도 블야에서 정한 100섬에 포함된다고 하면서 연홍도라고 한다. 그때 처음으로 50섬에서 100섬으로 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너무나 작게만 보이는 연홍도가 어떻게 해서 100섬에 포함 되었는지도 의아해 했다. 그 다음 2021년 10월 9일 거금도 적대봉을 올라 서쪽 방향의 연홍도를 바라보게 되었는데 거리상 더 작게 보이고 안중에도 없었다. 그러나 얼마 전에 본격적인 10..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