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기도 [양평]소리산 2018년 7월 15일(일) 오늘은 산악회에서 야유회를 가는 날이다. 산악회에서 가는 야유회니 수도권 지역의 가까운 거리에서 산행은 짧게하고 계곡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 있다. 나의 경우, 야유회보다 처음 가는 산이기에 신청을 했을 뿐 야유회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처음 공지에는 회원들이 별로 호응이 없는 것 같더니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생각들이 달라진 모양이다. 44인승 버스 한대로 출발하려던 계획이 3대로 증차가 되고 15명이 대기 상태가 되었으니 리딩대장도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대기조는 못가게 되고 13~14명이 한조가 되어 10개조로 편성, 각 조별로 먹거리와 준비물을 지참하도록 했으니 어떤 유원지인지 요란 법석이겠단 생각이다. 소리산은 산행은 4km 밖에 .. 더보기 [파주] 고령산& 마장호수 트레킹 2018년 5월 5일(토) 5월 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로 대체공휴일이 있다보니 3일간의 연휴가 생겼다. 일부 직원은 약삭 빠르게 연차휴가를 내어 며칠을 아예 눌러 지낼 모양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을 나무라지만 모질지 못한 성격 탓이다. 그러나 며칠을 시간낸다 해도 마땅히 갈 곳도 없으니 오히려 3일간 이라도 긴 시간이라고 자위해 보곤 한다. 그런 가운데 산악회에서는 이런 연휴기간을 그냥 보낼 리 없다. 연휴 첫날부터 산행 공지가 떴는데 그리 부담되지 않는 트레킹 수준의 산행에다 올해 3월 29일 개통한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볼 수 있어 잽싸게 신청하게 됐다. 얼마전 흔들다리를 다녀왔던 즐풍님 글을 보고 호감이 갔었는데 이렇게 빨리 공지에 올라올 줄 몰랐다. 한편으로는 산행거.. 더보기 [포천,철원] 명성산 2017년 10월 15일(일) 어제 도락산 산행에 이어 오늘은 명성산을 모처럼 옆지기와 오르기로 한다. 원정산행만 주로 하다보니 정작 수도권과 경기도 북부일원의 산에 대해선 까막눈이다.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남녘으로 향하는 숫자에 비해 너무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 뒤돌아 보게 된다. 그 예로 누구나 올라봤을 연인산이나 천마산을 아직 못올라 봤으니 산행에 대해 누구와 대화하기도 아직은 좀 그렇다. 명성산 역시 7년전 억새 보러 그 당시 없었던 팔각정 가까이만 올라보고 하산했으니 오늘 처음으로 올라보는 것이다.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각흘산을 비롯 다른 산들을 끼고 종주하는 코스였었는데 거리에 부담을 느껴 다른 산을 택했던 것 같다. 날씨가 좋아 주변을 보니 그래도 백운산을.. 더보기 [남양주,가평] 축령산 2017년 5월 5일(금) 매주 다니던 산행을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달만에 가게 됐다. 체력이 과연 뒤따라 줄까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8km 밖에 되지 않는 산행거리로 워밍업이나 하자는 적당한 거리어서 부담없고 100대명산에 속하는 꼭 가봐야 할 산이기에 기대에 찼다. 지난 2월 중순 장성의 축령산에 이어 남양주,가평의 축령산을 가게 된 것이다. 장성의 축령산은 편백나무 숲으로 알려져 있는 블야의 명산이지만 남양주, 가평의 축령산은 자연휴양림으로 알려져 있는 한국의 산하, 산림청이 정한 명산이다. 어린이날을 끼고 있는 연휴라서 교통체증에 도착시간이 좀 지연됐다. 맑은 날씨이긴 하지만 미세먼지로 시야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이 흠이다. 왜놈 나라든 뙤놈 나라든 환경까지도 우리나라엔 도움이 되질 않는다. 언제나 .. 더보기 [성남] 남한산성 종주 2017년 1월 27일(금) 올해는 하루, 이틀만 년차를 쓰게 되면 직장인들에게 4~5일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달이 많은 축복 받은 해다. 10월의 경우 추석연휴와 더불어 무려 열흘간의 휴가를 보낼 수가 있으니 너도 나도 해외여행을 간다고 북적일 것은 뻔하다. 이번 설 명절 연휴에도 17만 인구가 빠져 나갔다니 명절 풍속도 많이 바뀌어 가는 현실인데 대부분의 서민들은 명절은 당연히 윗사람들 찾아뵙고 문안 인사드리고 형제가족들과 집에서 어울리는 일로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는 일이다. 나의 경우 그나마 고향에 살고 있으니 도로상에서 시간 보내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부모, 형제가족들과의 만남도 설날 잠시 뿐,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즐겁게 보내야 할 것인지 염두해 두지 않으면 집안에서 따분하게 보낼 .. 더보기 [남양주] 예봉산 2016년 12월 24일(토) 올해 3월 1일 홀로 검단산~용마산을 종주한 일이 있다. 산악회에서 수도권55산을 29개구간으로 나눠 3월 26일부터 꼬박 9개월간에 걸쳐 마쳤는데 100대 명산을 도전하지 않았다면 내가 수도권에 살고 있으니 주변 산부터 올라 보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수도권55산에 도전했을 것이다. 그래서 산악회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공지에 올라온 코스대로 나는 먼저 한번 올라 본 것이다. 내가 한창 야생화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때가 있었다. 그런데 회원 중 한분이 싸이트에 올린 꽃 중에 녹두꽃을 몰라 무슨 꽃이냐고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제대로 맞추는 이가 없었고 나는 녹두꽃인지 팥꽃인지 구분이 잘 안되어 애를 먹었다. 스스로가 일상에 먹고 지내는 곡식꽃 이름도 모르면서 무슨 야생.. 더보기 [광명시] 광명알프스 2016년 12월 10일(토) 올해도 어느새 달력 한장만 달랑 남았다. 일년 사계절이 눈깜짝할 사이에 가버린 것이다. 뒤돌아 보니 어느 해보다 모든 것 제쳐두고 산행에 미쳤던 해다.막상 12월이 되니 각종 송년회에다 결혼식, 장례식까지 하루에도 공교롭게 주말, 휴일에 두세 건이 겹쳐 산행은 엄두도 못낼 처지니 난감하다. 내년에는 더할 듯 한데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에 100대 명산에 도전한다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지난주 이틀을 산행 못하고 이번 주도 종쳤다 싶었는데 묘한 수가 생겼다. 초교동창 송년회는 불참할 수 없는 자리이다 보니 산행은 일찌감치 제껴 놓은 일인데 모임 장소가 광명시 철산역 부근이라니 마침 산악회에서 광명시의 4개의 산을 종주한다는 계획이 있.. 더보기 [김포] 문수산 2016년 10월 15일(토) 오늘은 작년 11월 14일 영남알프스 산행을 금요무박으로 갔다가 잔뜩 낀 안개와 우천날씨로 못 봤던 조망을 올해는 꼭 해보겠노라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한 날이다. 그러나 사람이 다 뜻대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친구 아들 결혼식이 하필 오늘 저녁에 있어 취소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있게 될 토요일 결혼식에 산행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한달 전 미리 예약된 산행계획은 사실상 어떻게 될지 모를 그런 처지가 된 것이다. 어쨋든 내년에도 억새는 필 것이고 산은 제자리에 있겠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으로 기약하고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고 친구들 얼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니 접었다. 그렇다고 저녁에 있는 결혼식에 하루종일 집에 있기도 따분한 일... 한낮 시..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