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경기도

[양평]소리산

2018년 7월 15일(일)

 

오늘은 산악회에서 야유회를 가는 날이다. 산악회에서 가는 야유회니 수도권 지역의 가까운 거리에서 산행은 짧게하고 계곡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 있다.

나의 경우, 야유회보다 처음 가는 산이기에 신청을 했을 뿐 야유회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처음 공지에는 회원들이 별로 호응이 없는 것 같더니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생각들이 달라진 모양이다.

44인승 버스 한대로 출발하려던 계획이 3대로 증차가 되고 15명이 대기 상태가 되었으니 리딩대장도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대기조는 못가게 되고 13~14명이 한조가 되어 10개조로 편성, 각 조별로 먹거리와 준비물을 지참하도록 했으니 어떤 유원지인지 요란 법석이겠단 생각이다. 

소리산은 산행은 4km 밖에 안되는 거리지만 계곡물이 좋아 한 여름엔 인기가 있는가 보다. 나중에 다른 산악회들과 뒤섞여 더운 날씨가 더 덥게 느껴졌다. 그러나 산행 후 각 인원별 사전 자발적으로 준비하도록 한 푸짐한 먹거리에 물놀이로 한바탕 즐기니 더위는 자연히 잊게 된다. 산행은 산행대로 야유회는 야유회대로 소중한 시간을 보낸 날이다.

 

산행정보

♣ 행정구역: 들머리-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74-3, 정상-경기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날머리-경기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산행코스: 용수가든-소리산-출세봉-소금강-석산계곡-징검다리-소리산2교-산음유원지♣ 거리:약 4km(들머리-09:50, 날머리-12:10)

 

   ▼ 소리산 정상 부근에서 바라본 풍경

 

 ▼ 소리산의 위치는 말이 경기도이지 강원도의 홍천과 경계선에 있어 지세가 여느 수도권산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그러기에 가는 곳마다 심산유곡이 많아 여름철 피서로는 적격이고 가족단위, 동회회모임으로 유원지에서 야유회를 갖는 경우가 빈번하겠다는 생각이다. 석산리 돌고개로 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 초입부터 가파른 임도를 따라 오른다. 좀 속도를 올리려면 땀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다.

    시멘트 길의 임도로 보니 임도 끝에는 분명 무언가 있을 듯한 느낌이다. 

 

  ▼ 역시 독립가옥도 있고 농작물로 이어진 임도길이다. 이곳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뒤를 돌아보니 알 수 없는 산군들로 첩첩산중이다.  

 

  ▼ 어느 정도 8부능선 쯤 될까, 된비알 코스도 나온다. 아무렇게나 놓여진 바위틈 사이를 비집고 오른다.

 

                                         ▼  이런 바위도 나오고

 

   ▼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 본 풍경. 어제와 비슷한 날씨로 박무로 인해 먼 곳까지의 시야가 별로 좋지 않다.

 

 ▼ 왼쪽의 산음천과 오른쪽은 잘 안보이지만  명성천이 합류하여 중방대리의 중방대천이 되고 북쪽으로 흐르다 홍천강과 합류하게 된다.

산음천과 명성천을 끼고 있는 소리산 이쪽편은 양평군에 속하지만 건너편은 모두 강원도 홍천군에 속하는 경계선이다.

 

 

                             ▼ 강원지역의 산들이 소나무의 멋스러움에 매료되는데 이 산 역시 소나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명품송들로 발목을 붙잡는다. 회원들에게 사진봉사를 하다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주변 풍경을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 돌 무더기 주변의 소나무들이 너무 운치가 있어 몇 컷 담아 본다.

 

 

 

 

 

 

 ▼ 345번 국도가 있는 저곳 주차장으로 하산하여 야유회를 즐길 산음유원지이고 오른쪽으로 봉미산(856m)이 눈앞에 보이고 가운데 천사봉(1004m)과 그 뒤로 용문산 정상  통신탑이 살짝 보인다.

 

 ▼ 다시 살펴 본 주변 풍경...구름과 함께 시원한 조망이 짧고 낮은 산이지만 어느 산 못지않게 볼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수량만 있다면 계곡의 멋진 폭포수도 담을 수 있겠다.

 

   ▼ 하산하니 계곡물을 끼고 유원지 좌판에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 산세가 좋고 물이 좋으니 소리산 소금강이란 명칭이 붙었나 보다.

 

  ▼ 때양볕에 펄펄 끓는 소리산2교를 지나고...

 

  ▼ 뒤를 돌아봐도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 야유회로 무려 4시간을 먹고 마시고 물놀이, 게임으로 즐겼다.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소리산 정상 주변의 절경은 볼만하다. 꼼꼼히 풍경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산행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 운악산  (0) 2018.09.12
[양주] 노고산  (0) 2018.09.10
[파주] 고령산& 마장호수 트레킹  (0) 2018.05.06
[포천,철원] 명성산  (0) 2017.10.18
[남양주,가평] 축령산  (0) 201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