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경기도

[가평] 몽가북계(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 2024년 2월 11일(일)오늘은 10년 넘게 벼르고 벼르던 몽가북계를 종주하는 날이다. 산을 좀 올랐다는 산꾼이라면 한 번쯤은 종주했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코스지만 다른 산과 섬 탐방에 밀려 지금껏 못 올라 본 곳이다. 더구나 겨울철 산행지로 알맞은 곳이라 여기지만 겨울에 공지가 되질 않거나 공지가 되더라도 성원이 안 되면 못 가는 곳이었다. 이번에도 어렵게 성원이 된 사실을 알고 공석이 있기에 다른 곳을 신청했다가 취소하고 이곳으로 변경하게 되었다.다만, 근래에 15km거리를 걸어보지 않았고 네 개의 산을 올라야 하는데 과연 체력이 뒷받침 될까 염려되는 가운데 도전을 해 보기로 한다.  ∥산행 개요∥♣ 소재지: 들머리- 경기 가평군 북면 화악리 산 98-6(홍적고개) , 날머리- 경기 가평군 북.. 더보기
[파주] 감악산 2021년 1월 2일(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하루 감염자가 1,000명을 육박하면서 20.12.23~21.1.3까지 5인이상 집합금지의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예년 같으면 연말연시에 각종 모임이나 행사등으로 분주한 날들을 보냈겠지만 황금연휴에 방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산악회도 예외는 아니다. 해넘이, 해돋이 행사와 연계한 산행일정이 모두 취소되었다. 산 정상에 올라 답답한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는 유일한 낙(樂)이 산행인데 이마저도 마음대로 못한다면 사는 것이 사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곰곰히 생각하다 오늘은 승용차로 파주에 있는 감악산을 오르기로 한다. 산객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수도권의 유명산들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산행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 더보기
[포천] 종자산& 한탄강 하늘다리 2019년 9월 15일(일) 추석은 섬에서 보내고 마지막날은 포천에 있는 종자산을 가기로 한다. 추석 연휴가 길다고 한들 마땅히 갈데는 없고 마침 산악회에서 공짜로 가게 되는 혜택이 주어졌으니 처음 가보는 산이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종자산이란 이름은 재작년 가을에 명성산을 올랐다가 주변 지형을 익히면서 알게 된 산으로 산세로 봐서는 분명 산행 코스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었는데 이번 산행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더구나 부근의 지장산을 비롯, 금학산까지의 산행코스도 있으니 언젠가는 또 가봐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산행거리가 짧아서 하산해서는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폭포 주변을 둘러 보기로 한다. 한낮 기온은 높지만 바람은 선선하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상쾌한 하루를 보냈다... 더보기
[동두천] 소요산 2019년 7월 6일(토) 이제 마음 설레일만한 산행지를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얘기가 됐다. 이곳저곳 찾아봐도 없으니 한계에 부딪친다. 한참 때는 어느 곳을 가야할지 금요 무박에 토, 일요일 연속산행까지 마다 않고 산행에 재미를 느낄 때가 좋았다. 지난 주 친구 결혼식에, 집안에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쉬긴 했지만 사실 마땅히 갈 산행지도 없었다. 이번 토, 일요일도 같은 철에 같은 장소를 가자니 꾀가 나서 신청을 안했다. 결국 3년전 가을, 개인적으로 갔었던 소요산을 택했다. 산 정상에 올랐을 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우산을 들고 찍은 의상대 정상에 섰던 아쉬움이 있어 24인승도 못채운 빈자리를 3일전에 신청을 하여 집을 나서게 됐다. ∥산행정보∥ ♣ 소재지: 주차장-경기 동두천시 평화로2910.. 더보기
[남양주] 천마산 2019년 3월 31일(일)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한국의 산하에서 선정한 인기 100대명산을 완등하는 날이다. 2013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지 만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젊어서 군생활을 하는 동안 너무나도 혹독한 훈련을 수년간 해 왔기에 전역 후에는 산을 향해서는 오줌도 안누겠노라고 결심한 후 바닷가나 물가로 낚시 취미만 붙였던 나였다. 그러던 중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으면서 시작된 야생화 취미로 이산 저산 야생화 희귀종을 찾아 다니면서 산과 접촉하게 되었고 급기야 야생화가 없는 겨울철에 옆지기가 동료들과 산행을 하고 있던 중 한번 가보자고 권유하여 따라 나섰던 길이 산에 대한 매력에 빠지면서 계기가 되었다. 그 당시는 100대 명산이 있는 줄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으며 그저 아무곳이나 산행 .. 더보기
[가평] 명지산& 연인산 연계산행 2019년 2월 23일(토) 수도권산은 나이가 들어서도 쉬이 찾을 수 있으니 다리에 힘이 있을 때 원정산행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소홀히 하다가 결국 공지가 더뎌 지면서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에서 3개 남은 산 중에 연인산과 천마산만 남은 꼴이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승용차를 이용해 갔다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서두를 일이 없어 기다리던 중 드디어 연인산이 영리 산악회에서 뜬 것이다. 그런데 연인산만 산행하는 것이 아니라 명지산을 연계해서 가는 코스다. 당연히 비영리 산악회라면 한개를 선택해 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두개를 연계한 것은 두개의 명산을 한번에 밟으므로 해서 참여 회원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인 것 같다. 어쨌든, 이번이 적기인 것 같긴 한데 6년전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초보가 한여름 .. 더보기
[가평] 운악산 2018년 9월 9일(일) 어제에 이어 오늘은 3년전 가을에 갔었던 운악산을 오른다. 어제는 오늘 산행을 위한 워밍업이었는데 그래서 인지 몸이 훨씬 가볍다. 왠만해서는 갔었던 산을 잘 오르지 않는데 오늘은 최우수회원의 날이라고 해서 최우수회원은 회비를 받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날이다. 그렇다고 최우수 회원이 아닌 사람은 참석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종전처럼 회비를 내고 산행하면 된다. 그러다 보니 44인승 버스 두대가 가게 됐다. 산악회의 활성화를 위해 주어지는 혜택들이 몇가지가 있다. 어떤 테마 산행에서 산행횟수가 많은 회원에게는 3박4일의 백두산 여행티켓을 주는 등 경쟁심리를 부추키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는 관심히 전혀 없지만 언제 됐는지도 모르는 최우수회원이라고 회비를 냈더니 .. 더보기
[양주] 노고산 2018년 9월 8일(토) 3년전, 산악회 회원 한분의 사진을 보고 부러움을 감출 수 없는 일이 있었다. 아침 일출과 함께 운해가 멋지게 깔린 위로 낯익은 산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졌기 때문인데 다름 아닌 북한산의 풍경이었다. 가을철로 기억되는데 바로 노고산에서 백배킹을 하면서 아침에 연출된 풍경에 일반카메라도 아닌 핸드폰으로 담은 사진인데도 마치 별천지와 같은 감동이 전해오니 설악산의 어느 풍경과도 비견될 만한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그렇게 노고산은 마음속에 각인되어 언제 기회되면 올라보리라 한 것이 오늘에서야 결심을 굳혀 산행하기로 하는데 비록 비경은 못 보더라도 날씨가 좋아 조망은 좋을 것이란 기대를 안고 출발한다. 혹여 오전에 오르면 역광이 되어 북한산 전망이 반감될까봐 오후에 오르기로 하고 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