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섬 [완도] 청산도 2021년 4월 11일(일) 지난 연속 3주간은 우천으로 인해 진달래, 벚꽃 원정 산행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고 이번 주 주말은 날씨가 좋다고 예보하니 유채꽃이라도 보자는 생각을 갖게 된다. 설흘산/가천다랭이마을과 청산도가 공지됐는데 두 곳을 모두 가본 곳이다. 설흘산과 가천다랭이마을은 작년에 갔었으나 겨울이었고 청산도는 봄에 갔었으나 매봉산과 보적산 등 산행을 하지 못해 언젠가는 다시 한번 와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결국 청산도에 방점을 찍었는데 성원이 안될까 봐 조바심이 났었던 터였다. 사실, 청산도를 고루 돌아보려면 무박으로 하루 꼬박 일정을 소화한다 해도 불가능하다. 각 마을과 해변, 산행과 트레킹을 겸해서 역사와 문화를 알려고 한다면 적어도 2박 3일간은 여유를 갖고 움직.. 더보기 [여수] 돌산도 봉황산 & 금오산 2021년 3월 7일(일) 산악회도 서서히 봄날을 맞는 추세다. 신청자가 적어 성원미달로 취소가 종종 되었는데 이젠 제법 신청자 수가 많아지니 취소되는 횟수가 적어지는 것 같다. 밤낮으로 뉴스에 등장하는 코로나 감염 숫자에서 이젠 모두가 식상이 되었는지, 아니면 양치기 소년 학습효과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추운 겨울에서 봄이 되니 모처럼 바깥바람이라도 쐬어보자는 심산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산행이 취미인 나로서는 원하는 곳을 갈 수가 있으니 다행이다. 산행 취미로 1년이나 되었을 2014년 초가을에 경주 남산의 금오봉에 올랐더니 금오산(金鰲山)이라고 쓴 정상석이 세워져 있어 눈에 익지 않은 鰲자를 후에 알아보니 자라를 뜻하는데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안내문에도 나와있질 않고 아직도 궁금하던 차에 .. 더보기 [강화] 교동도 화개산 2020년 7월 25일(토) 무더위가 최고조에 이른 중복이 내일로 다가왔다. 다행히 장마철이어서 다소 무더위를 식혀주는 날씨지만 더위를 피할 수는 없다. 이열치열이라고 했던가, 산행을 위해 진작에 수태극 모양의 평창강을 조망할 수 있는 평창의 옥녀봉~거슬갑산 산행을 신청해 놨지만 우천 예보로 인해 취소하고 나니 뭔가 또 허전하다. 일기예보만 해도 그렇다. 이삼일전의 날씨도 제대로 예측을 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한데 기상청은 보수적으로 예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비가 안 온다고 예보했다가 비가 오는 날에는 그 비난을 감수할 수밖에 없으니 애매하면 일단 비가 온다고 예보하는 모양새이다. 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 오는 것이 훨씬 비난이 덜하는 쪽을 택한다는 얘기다. 수태극을 조망하.. 더보기 [강진] 가우도 2020년 1월 12일(일) 블야에서 정한 50섬산행이 100개로 늘면서 한번에 두세 개의 섬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요무박이나 1박2일, 1무1박3일 일정으로 가야 소화해 낼 수가 있는데 그만큼 유명섬이 남도에 위치해 있으므로 장거리로 왕래가 쉽지 않아 군도[群島]로 묶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능률적으로 섬을 다녀오기 위해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번 산행도 가우도에서 잠시 인증을 하고 금당도 산행을 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었으나 가우도에 출입시간이 정해져 있어 금당도를 먼저 산행하고 귀가길에 들러 인증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한다. 100섬까지는 생각지도 않은 일이기에 그리 관심은 없으나 어차피 주어진 1시간이기에 부지런히 한바퀴 돌아보자는 심산으로 남들 보다 한발 더 빠르게 .. 더보기 [완도] 금당도 2020년 1월 12일(일) 오랜만에 섬 산행을 한다. 거주지에 몸 담고 있는 산악회에서 블야가 선정한 50섬 산행을 추진 중에 있지만 대부분 아랫 지방의 원거리 섬이기에 겨울철 짧은 해에는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섬을 많이 찾아 표 예매가 순조롭지 못하고 혼잡을 이유로 피하다 보니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진행 중에 있다. 블야가 선정한 섬을 인증하기 위해 다니는 것도 아니고 유명 섬으로 선정했기에 궁금하여 다니는 것뿐인데 성원이 안되어 취소되기 일쑤이니 이래저래 허탕 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결국 이곳저곳 산악회를 기웃거리다가 새로 가입을 한 산악회에서 공지가 있어 처음으로 참석을 하게 됐다. 이번에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원이 되질 않아 가게 될는지 긴가민가 했는데 다행히 나중에.. 더보기 [여수] 백도 2019년 6월 23일(일) 어제 산행 및 트레킹을 저녁 늦게까지 마치고 오늘 백도유람에 나선다. 어제 유람을 하고 산행을 하려던 계획이 날씨관계로 오늘 유람선을 타려니 우리와 같은 일정의 인원이 꽉찼다. 어제보다는 바람이 좀 잦으나 파도가 어떨른지 몰라 아침 6시면 출항여부가 결정된다는데 모두 5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출항한다면 7시 배에 승선해야 하니 식사를 빨리 끝내야 한다. 6시가 되니 배가 출항 할 수 있다는 통보가 왔다. 비록 일정과는 좀 다르게 진행은 됐지만 오히려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구름은 잔뜩 끼어 흐린 날씨이긴 하지만 안개가 없고 시계가 괜찮은 편이어서 정말 운이 좋은 날이다. ▼ 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 떨어진 섬으로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어져 있고.. 더보기 [여수] 거문도 녹산등대/역사공원 2019년 6월 22일(토) 거문도의 불탄봉을 11시경 올랐다가 하산을 하고 보니 오후 3시 밖에 안된다. 오늘이 그러고 보니 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이다. 해가 아직 중천에 떠 있는데 그냥 숙소로 돌아가자니 그렇고, 뒷 동산인 회양봉의 역사공원이나 둘러보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하여, 거문도 출발전 도상을 연구한 바가 있어 녹산등대를 옆지기와 가기로 하는데 회원 전부가 알고 따라 나선다. 그곳까지 걸어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고 들머리까지 교통수단을 알아 보는데 유람선을 타고 장촌선착장까지 갈 것인지, 택시 를 타고 갈 것인지 요금부터 알아보니 교통편은 개인당 왕복 5,000원으로 비슷한데 유람선은 기다릴 시간이 없어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고 7인승 두대로 나눠 타고 이동한다. ▼ 들머리에 도.. 더보기 [여수] 거문도 불탄봉 2019년 6월 22일(토) 전국의 명산이란 곳은 거의 가봤으니 계절에 따라 또 가볼 수는 있겠으나 명산에 관계없이 못 가봤던 산을 중심으로 산행을 하려던 계획도 공지가 없고 공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성원이 되질 않아 취소되는 일이 다반사다. 모두가 블야의 100대명산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하여, 섬 산행에 관심을 두고 참석하고는 있지만 아랫녘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보니 무박이나 1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신청인원이 신통치 않다. 더군다나 여름 피서철에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경우가 많아 그 시기를 피해야 하고 11월이 되면 해가 짧아 오가는 시간을 고려하면 산행시간이 별로 없어 긴긴 겨울은 사실상 접어야 한다. 섬 산행을 진행하는 리딩 대장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어쨋든..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