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섬 [안산] 구봉도 2018년 11월 1일(목) 회사의 행사로 인해 몇 년만에 다시 찾은 구봉도... 지금은 사라졌지만 수년전에는 어부들에 의한 개매기체험(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의 갯벌 위에 그물을 쳐 놓은 후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갇히도록 하여 고기를 잡는 전래의 고기잡이 방식)으로 연중 행사를 벌여 해마다 갔었던 곳이다. 검색을 해 보니 마지막으로 찾았던 것이 4년전 봄으로 그동안 안보이던 건물도 들어서고 도로도 다시 나 있다. 대부해솔길은 7개 코스인데 이번 트레킹은 1코스의 일부로 총 11.3km에서 주요부분 5km정도로 짧게 진행을 하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구봉산은 해발 100m 밖에 안되는 낮은 산으로 살방살방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이나 사진을 찍.. 더보기 [제주] 추자도 2018년 9월 15일(토) 두달 전에 산악회 카페에 공지가 된 것 중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추자도를 간다는 내용이다. 아랫녘의 섬을 가 본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일일 것이다. 산악회를 통해서 여행겸, 산행을 할 수 있기에 BY에서 정한 전국 50섬을 어느덧 35개를 갔다 왔으니 혼자 갔다오기 힘든 일을 이뤄나가게 되어 다행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14일인 금요일 저녁 퇴근을 1시간을 일찍해서 허둥지둥 출발 준비하고 6시 20분 버스에 겨우 승차한다. 목포항에서 밤 12시 40분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로 가서 다시 07:30 추자도행 여객선을 타야 하는데 공교롭게 목요일날 3시간 밖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버스에서 눈을 잠시 붙인 것 외에는 여객선에서 음주로 인해.. 더보기 [인천 옹진군]백령도 (용기포 등대해변, 녹색명소, 콩돌해변, 사곶해변) 2018년 8월 9일(목) 2015년 이맘때 쯤 굴업도 갔을때 민박을 하는데 창문 하나 있는 쪽방에 선풍기 한대만 달랑 있는 집임에도 숙박료만 5만원에 한달 전 예약하기도 어려웠다.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던 그 때 생각에 염려가 되었는데 이번 숙소는 모텔이어서 거기에 비하면 호텔 이상일 수 밖에 없다. 잠도 푹 잤으니 피곤한 기는 전혀 없다. 아침 식사는 07:00, 버스출발 시간은 08:00다. 일행 모두의 뱃시간은 12:50분이고 우린 13:30이니 다른 분들의 뱃시간에 맞출 수 밖에 없어 한시간 전에 항구에 가야하는 시간 생각하면 점심식사 시간 빼고 3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콩돌해변을 먼저 가려는 계획은 안개가 잔뜩 끼어 용기포등대해변을 먼저 들러 보기로 한다. ※ 코스: 용기포등대해변-담수.. 더보기 [인천] 백령도 (두무진, 천안함위령탑, 중화동교회, 용트림바위) 2018년 8월 8일(수) 두무진 해상유람관광을 하고 곧 이어 도보코스로 두무진의 풍경을 감상하기로 한다. 이곳 역시 날이 보통 더운 것이 아니다. 그런 더위를 식혀 보고자 손풍기를 두대 사서 갖고 왔는데 장난감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유용하게 써먹었다. 차 안에서 에어컨과 더불어 손풍기 바람이 효과가 더 있고 밖에 나와서도 진가를 발휘할 때가 종종 있다. 무엇보다 옆지기가 좋아하니 그걸로 만족이다. 도보로 코스를 도는데 30분간의 여유를 준다. 산이 높지 않아 5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가 있는데 우리 외에 할매들은 올라갈 생각이 없는가 보다. 관광도 역시 체력이 있을 때 다녀야겠다는 생각은 젊어서 부터 해 왔기에 그 분들의 모습은 그냥 남 얘기일 뿐이다. 사람도 그리 붐비지 않는 가운데 둘만.. 더보기 [인천] 백령도 (심청각, 사자바위, 두무진) 2018년 8월 8일(수) 여름 휴가를 맞았다. 남들보다 좀 늦게 일정을 잡았는데 날이 너무 더워 선뜻 휴가장소를 물색하기가 쉽질 않다. 며칠간 계곡에 틀어 박혀있기도 그렇고 작렬하는 때양볕에 해수욕장 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다. 쉬엄 쉬엄 여행하면서 먹거리나 찾을 곳이 어딘가 물색하다 결국 언젠가는 꼭 가봐야 할 곳인 백령도를 가기로 한다. 관광여객선이 다니는 인천의 섬들은 거의 다 가봤지만 백령도만 기회가 없어 못 가봤기에 옆지기와 사전 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잡는데 개인이 추진하려니 표예매로 부터 숙식등 예약도 생각보다 쉽질않다. 왠만한 섬들은 트레킹을 하면 1박2일로 거의 모든 곳을 돌아 볼 수 있는데 이 무더위에 걷는다는 것은 무리이고 더구나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으로 자동차.. 더보기 [인천] 무의도 & 소무의도 2018년 7월 8일(일) 인천 앞바다의 섬은 몇 개를 빼놓고는 거의 가 봤다. 더군다나 무의도는 대여섯 번은 갔다 온 것 같다. 그런 곳을 또 가게 된 이유는 단순히 소무의도 때문이다. 소무의도는 호룡곡산에 올라 내려다보기만 했지 그곳으로 가려면 승용차로 갔다가 차량 회수 문제가 걸려 그냥 포기했던 곳이다. 무의도와 연결된 인도교가 설치되어 이젠 섬 아닌 섬이 됐고 손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이라 무의도를 가면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어 답사하게 된다. 물론 딱히 볼거리는 없다. 섬이라는 곳이 어디를 가나 산 위에 올라 360도 조망을 하는 재미이고 그 지역의 특산물 내지는 해산물을 구경하고 먹어 보는 일이다. 잠진항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무의도의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하게 되고 당산~국사봉~구름다리~호룡곡.. 더보기 [인천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트레킹 2018년 6월 2일(토) 6월 중순에 1박2일의 야유회를 준비하면서 영흥도 국사봉의 트레킹코스를 답사해 봤다. 영흥도는 과거에 야생화 촬영을 위해 국사봉을 오른적이 있고 수년전 워크샾 또는 식구들하고도 이번 야유회 장소부근에서 휴가를 즐긴 일이 있었기에 생소한 지역이 아니다. 다만, 국사봉에 올라 주변 지형을 봐도 어디가 어딘지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모두 다녀 본 곳들이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기에 조망을 하면서 재미를 느낀다. 역시 꾸준히 산행을 한 연륜을 무시할 수 없겠단 생각이다. 평생 산을 다녀보지 않은 사람들이 어찌 산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으리요. 비록 단순하고 짧은 산행이지만 국사봉 한번 오른것만으로 영화를 한편 본 듯 즐거운 하루였다. 기회가 되면 향로봉으로 해서 제대로 된 .. 더보기 [완도] 조약도(약산도) 2018년 5월 27일(일) 생일도에서 산행을 마치고 아침에 출항했던 당목항이 있는 조약도로 가서 산행을 하기로 한다. 하루에 두곳을 오전, 오후로 나눠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그만큼 산행거리도 짧기에 가능할 일일 것이다. 섬산행이 거의 그렇듯 주변의 경관은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을 주로 보게 된다. 비슷한 풍경에 별 감흥이 없을 수 있으나 육지와는 다른 느낌은 분명히 있다. 아무것도 없는 수평선을 봐도 좋고 바닷물에 포말을 일으키며 항해하는 고깃배만 봐도 좋다. 켜켜히 산그리메를 보며 지형을 익히는 것도 즐거움 중에 하나다. 블야에서는 왜 약산도를 우리나라 50대섬으로 선정했을까... 선정 이유의 공통된 몇가지에 속하는 섬이겠으니 밟아 보는 의미가 있겠고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곧 동기..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