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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섬

[완도] 청산도 2016년 4월 24일(일) 말로만 들어왔던 청산도로 트레킹을 떠난다. 모든 섬들이 다 그렇듯 산과 들, 그리고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들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일텐데 모두가 그 먼길의 그곳으로 왜 가고자 하는지 궁금증이 드는 가운데 인터넷으로 갖가지 정보를 얻어 떠나지만 결국 11개코스의 슬로길을 주어진 시간에 어디로 어떻게 걸어야할지 모르는 가운데 완도항에 도착한다. 애당초 계획이 아침 첫배로 들어갔다가 청산도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야 여유있게 가보고 싶은 곳들을 둘러 볼 수가 있는데 운영진의 실수로 제때 신청을 못해 결국 오후 2시 가까이에 배가 도착하는 일정이 잡혀 6시 30분 배를 타고 다시 돌아와야 하는 주어진 4시간으로는 결국 1,2코스만을 돌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청산도는 19.. 더보기
[통영] 사량도 2016년 3월 12일(토) 이번이 세번째 사량도 섬산행이다. 무박으로 금요일 늦은 밤 출발해야만 산행을 마칠 수 있는 먼 원정 산행이기에 세번째 간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사량도의 윗섬(상도)과 아랫섬(하도)을 잇는 연륙교가 2015년 11월 1일 개통되면서 아랫섬의 칠현산 정상을 밟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은 사량도 윗섬을 갔다 온 사람들이라면 사량대교를 건너 꼭 한번은 올라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오늘같이 날씨 좋은 날 전망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가슴까지 뻥 뚫리고 마음이 청결해지는 느낌이어서 모든 잡념이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아랫섬 칠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윗섬의 풍경은 과연 어떨까, 그 궁금증에 먼길을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달.. 더보기
[거제] 공곶이 2016년 3월 5일(토) 지심도에서 트레킹 후 이번에는 공곶이라는 곳을 향한다. 난생처음 듣는 지명이다. 원래 산행계획에는 없었는데 기상관계로 조망이 좋지 않으리란 판단으로 우제봉에서 해금강을 조망하며 트레킹을 계획했었으나 이 지방의 명소라는 공곶이로 트레킹 장소를 변경한 것이다. 나중에야 공곶이라는 지명의 유래부터 또한 왜 명소가 됐는지를 알게는 됐지만 솔직히 수선화등 꽃이 없는 계절이다 보니 크게 기억될 만한 것은 딱히 없다. 다만 돌고래전망대에서 오늘 계획했었던 우제봉이 렌즈에 잡히면서 지금 시간의 시야라면 얼마든지 해금강쪽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겠구나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오전보다 훨씬 나아진 날씨 때문이다. 그래도 망원렌즈에서나마 외도를 비롯한 몇몇 섬들을 조망하며 해변을 걸을 수 있.. 더보기
[거제] 지심도 2016년 3월 5일(토) 통영의 미륵산 산행후 곧바로 거제의 지심도로 향한다. 장승포항에서 여객선으로 20여분 거리에 있다. 기상이 좋지 않은 관계로 13시 이후에는 출항이 금지 된단다. 트레킹 주어진 시간은 2시간 정도... 지심도 한바퀴를 부지런히 걸어야만 한다. 사진촬영 한다고 시간을 지체하다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실제 동백꽃이 많이 피어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거의 낙화되어 꽃이 달려있는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 어쨋든 처음 가본 섬이어서 호기심에 부지런히 이곳 저곳을 살펴본다. 역시 일본강점기때 아픈 역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동백의 낭만적인 섬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전쟁의 긴장감이 더 스며있는 섬으로.. 더보기
[서산] 간월암 2016년 2월 20일(토) ♣ 위치: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더보기
[인천 옹진군] 자월도 2016년 2월 6일(토) 올해의 설명절 연휴가 5일이다.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부모형제 가족들 모두가 뜻이 맞아 여행을 갈 수만 있다면 그보다 즐거운 일이 어디있겠는가 싶다. 모두 사정상 그리 못하는게 아쉬운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도 따분한 일... 그동안 섬 산행과 트레킹을 틈틈히 해 보기로 한 나는 홀로 자월도를 택해 떠나기로 한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알아 보려고 뒤적 거려봤으나 딱히 도움될 만한 정보가 없다. 우선 트레킹코스를 정해야 되는데 코스가 애매하다. 선착장에서 내려 서쪽끝 묵통도를 조망할 수 있는 곳까지 갔다가 국사봉을 거쳐 선착장까지 오려면 주어진 시간 5시간 30분에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국사봉만 오르자니 거리가 너무 .. 더보기
[인천 옹진군] 덕적도 비조봉 산행 2015년 12월 25일(금) 연말 연시에 3일간의 연휴가 앞으로 연속 이어진다. 일상을 탈피해 어디든 가보려고 마음만 먹으면 못 가볼 곳이야 없겠지만 막상 나서려면 갈 곳이 없다. 지난 여름, 굴업도를 가면서 덕적도의 비조봉을 바라보며 저곳에 오르면 덕적군도의 멋지게 펼쳐진 섬들을 조망하며 산행할 수 있겠구나 생각은 했었지만 새카맣게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때를 기억하며 서둘러 가고자 한다. 부랴 부랴 인터넷을 뒤져 산행시간과 뱃시간을 맞춰 산행코스를 정하고 다른 마음 먹기전에 배표도 예매를 해 놓는다. 다행히 날씨예보가 뒷받침 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구나 인천시민은 뱃값의 절반을 할인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다른 곳은 못 가본다해도 인천 앞바다의 섬산행은 가끔 해 볼만 하다 여겨진다... 더보기
[안산 대부도] 메추리섬의 추억 2015년 11월 28일(토) 대부도 메추리섬에서의 어느날... ▼ 메추리섬 선착장 ▼ 대부도와 선재도를 잇는 연륙교 ▼ 쪽박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