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5일(토)
통영의 미륵산 산행후 곧바로 거제의 지심도로 향한다. 장승포항에서 여객선으로 20여분 거리에 있다. 기상이 좋지 않은 관계로 13시 이후에는 출항이 금지 된단다. 트레킹 주어진 시간은 2시간 정도...
지심도 한바퀴를 부지런히 걸어야만 한다. 사진촬영 한다고 시간을 지체하다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실제 동백꽃이 많이 피어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거의 낙화되어 꽃이 달려있는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
어쨋든 처음 가본 섬이어서 호기심에 부지런히 이곳 저곳을 살펴본다. 역시 일본강점기때 아픈 역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동백의 낭만적인 섬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전쟁의 긴장감이 더 스며있는 섬으로 기억될 듯 싶다. 아름다운 대한민국 강토 어딜 가나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일본의 잔재가 남아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다.
∥지심도 트레킹 정보∥
♣ 행정구역: 장승포항여객터미널- 경남 거제시 장승로 98(장승포동), 지심도 선착장-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산 1
♣ 트레킹 코스: 지심도 선착장-서치라이트보관소-방향지시석-해안선전망대-망루-활주로-포진지-탄약고-해안절벽
-선착장(원점회귀)
♣ 거리: 약 4km(10:20~12:20)
∥지심도 개요∥
지세포에서 동쪽으로 6㎞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면적은 0.356㎢, 해안선길이는 3.7㎞, 최고점은 97m이다. 조선시대 현종 때 주민 15세대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군의 요새로서 일본군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다.
현재는 약 10여 가구, 2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멀리서 보면 군함의 형태를 닮았고 남해안에는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내륙의 평탄한 능선지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땅을 개간하여 밭과 과수원을 조성하였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쌀·보리·고구마가 산출되고, 멸치잡이 및 김·미역·굴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섬 전역에 동백나무·소나무·유자나무·후박나무 등 37종에 이르는 수목과 식물들이 자라는데,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마치 하나의 숲과 같다.
특히 동백나무가 전체 면적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 동백섬이라 불린다. 동백나무는 12월 초순부터 4월 하순까지 꽃을 피우며, 3월이 꽃구경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교통은 장승포항-지심도 간 하루 5차례(11월~2월은 3차례) 운항되는 배편을 이용하며, 소요시간은 약 20분이다. 섬 내에 민박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 장승포항
▼ 매실나무(매화꽃)
▼ 탐조등 보관소
▼ 방향지시석
▼ 해안선 전망대에서...
▼ 보리밥 나무
▼ 일본 욱일기계양대
▼ 일제 강점기때의 활주로
▼ 포대진지
▼ 탄약고
▼ 해안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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