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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야기

처서의 고향풍경 2013년 8월 25일(일) 한달여만에 고향방문을 했다. 처서가 지났지만 여전히 한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무더위보다 더욱 짜증나는 일은 고향방문을 하려면 오늘같은 날은 간조의 영향으로 낮 12시에 배가 끊겼다가 오후 4시가 넘어야 다시 입출항을 한다는 사실이다. 멋모르고 고향.. 더보기
중복의 고향 풍경 2013년 7월20일 중복을 사흘 앞두고 고향을 방문했다. 텃밭에 김을 매야하고 농약도 주어야 하기에 가는 길이지만 모처럼의 방문길에 화개산을 둘러 보지 않을 수가 없다. 탁트인 드넓은 평야의 풍경과 반겨줄 야생화들을 보고 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서둘러 배낭을 메고 나들길 코.. 더보기
고구 저수지의 노을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 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 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 더보기
교동의 오월산야 2013년 5월 17일~18일. 딱히 볼 것도 없는 고향이지만 고향이기에 고향을 찾는다. ▽ 일부러 지름길이 아닌 돌아서 가는 길, 강화 외포리에서 황청리방향의 해변도로에서...하늘색이 좋은 오월 아침이다. ▽ 강화 망월수로 ▽ 창후리 선착장에서... ▽ 교동면 대룡리에서 양갑리방향의 들판 모.. 더보기
계사년 첫날 2013년 1월 1일... 7년만에 맞은 신년 첫날의 고향산야. 그렇게도 보기 어렵다더냐. 내 마음이 그런게 아니라 삶의 굴레가 그렇게 만든 것 아니더냐. 온통 하얀색으로 맞아주니 그 어릴적 정결했던 마음 그대로이다. 이리 저리 맘 닿는대로 다 가보고 싶은 산야. 그동안의 무거웠던 모든 것들.. 더보기
입추, 말복이 지난 여름 ▽ 대룡2리(매바지)앞 들판 ▽ 하늘타리 ▽ 고구 저수지의 준설작업 ▽ 어리연꽃 ▽ 고추나물 ▽ 누리장나무 ▽ 술패랭이꽃 ▽ 멍석딸기 ▽ 수수 ▽ 봉소리 보루개마을 ▽ 교동연륙교 건설현장 모습 더보기
장맛비가 시작되던 날 2012년 6월 30일(토) 어젯밤 밤새도록 비가 내렸다. 두달간 꼬박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 가뭄끝에 드디어 비다운 비가 내렸다. 해갈은 다소 되었지만 그동안 고향 농촌 들녘은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104년만의 가뭄이라니 지금 살고 있는 분들이 모두 느끼지 못했던 가뭄이다. 작년 장마에는 거의 한달간 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비가 와서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는 속담이 실감나는 해이기도 했다. 올해는 정 반대다. 지구의 날씨변화가 이제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 옛날 천수답이었다면 그토록 흉년으로 시달렸다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던 그 당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기근에 허덕였을 것은 뻔한 일이다. 그 어느 지역보다 옛부터 개인소유인 물꽝을 비롯 지하수 개발등 꾸준히 가뭄에 슬.. 더보기
오월의 향기 2012년 05월 18일... 모내기철 고향풍경을 담아 보기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날씨를 고려해 가며 어렵게 고향길에 올랐다. 중부지방에서는 일주일 전부터 벌써 피기 시작한 아카시아, 때죽나무, 찔레꽃등이 조팝나무, 이팝나무에 이어 하얗게 온 산을 덮고 향기를 발하는 요즈음이다. 역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