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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제주도

[제주]새별오름& 용눈이오름& 성읍민속마을 2018년 9월 15일(토)~16일(일) 추자도를 트레킹하고 제주항으로 다시 돌아와 새별오름을 오르기로 한다. 육지에서의 동산과도 같다. 제주도에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하니 제주는 산(山)이라고 부르는 곳이 한라산 외에 삼방산, 송악산, 영주산, 고근산등 5개에 불과하다. 이러한 오름 중에 가 볼만한 곳들 중의 하나가 이곳인 모양이다. 수킬로 미터를 오르내리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암릉으로 된 곳도 거의 없다.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산책이나 하는 정도로 1~2km 내외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기에 부담이 없다. 이어서 한라수목원을 둘러 보기로 하고 숙소로 이동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내일은 용눈이 오름에 이어 성읍민속마을 찾아 제주의 생활상을 알아보고 이틀간의 여정.. 더보기
한라산 백록담 2018년 1월 28일(일) 새벽에 잠을 깬 것은 바깥에서 후드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때문이었다. 방안의 보일러가 끓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다른 회원이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고는 비가 온다고 한마디 내뱉는다. 비가 오리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고 우천에 대비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 실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작년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했다. 첫째 날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경유, 어리목으로 산행했고 둘째 날은 오늘 걷는 코스 그대로를 걸었는데 이틀 동안 눈이라고 는 눈을 씻고 봐도 없이 안개와 진눈깨비를 맞고 산행을 했으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함께 자던 3명이 3시쯤 일어나 산행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는데 처음 오른다는 회원은 자신은 어딜 가든 날씨가 좋다고 2대째 공덕을 쌓았으니 반드시 어제와 같.. 더보기
[제주] 한라산 철쭉 & 보리밭 2017년 5월 25일(일) 어제 저녁 숙소에서는 횟거리에 술판이 벌어졌다. 술을 못하는 사람이야 별수 없는 일이지만 모처럼 1박하면서 그냥 잠자리에 들 사람은 없다. 이런 저런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우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른다. 지난번 흑산도에서와 같이 늦게 일어나 한라산을 못 오를 염려는 붙들어 매도 된다. 모두 함께 행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튿날 5시에 기상하여 식사하고 버스로 영실탐방안내소에서 하차하여 06:30 부터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런데 탐방안내소에서 본격적인 산행기점인 영실휴게소까지 택시를 타든 알아서 그곳까지 가라는 리딩대장의 얘기다. 결국 슬금 슬금 모두 택시나 다른 승용차를 얻어타고 올라간다. 그곳까지 2km 거리를 몇 명 회원들과 같이 30여분 이상 걸려 도착했고 후미를 따.. 더보기
한라산 백록담 2017년 2월 4일(토)~5일(일) 눈꽃, 상고대를 제대로 보지 못한 올 겨울산행은 한라산에서는 반드시 보고 오리라는 기대를 안고 한달전 부터 항공권 예매를 하고 기다려왔다. 사실 2015년 1월 14일에 성판악~관음사 코스로 백록담은 올랐었고 어리목~윗세오름~영실코스도 2013년 1월 25일 회사 직원들과 오르다 직원 한분이 더 이상 오르지 못해 포기하고 1/4지점인 사제비동산에서 다시 하산했던 사례가 있다. 이번 산행은 두개의 코스를 이틀에 나눠 한꺼번에 오르는 길이기에 완주하지 못한 코스도 밟아보고 특히 파란 하늘에 흰눈이 대비된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볼까 큰 기대를 하고 나선 길이다. 그러나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어서 과거 두번에 걸쳐 걸었던 날씨와 같거나 더 안 좋을 .. 더보기
한라산 백록담 2015년 1월 14일(수) 어제 과음한데다가 예상치 않은 새벽부터의 우천인 날씨로 인해 성판악 탐방로에서 백록담으로 오르던 계획을 영실 탐방로로 중간에서 하산하도록 계획되어 있던 B팀으로 코스를 바꿀까 겨우 잠에서 깬 후 머리속이 복잡해 진다. 그러나 처음 백록담을 올라 보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 40명의 인원 중 단 10명만의 신청자... 어둠과 우중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산행에 접어 들었고 오를 수록 비는 진눈개비로, 진눈개비는 다시 함박눈으로, 기온차에 의해 변해 가면서 환상적인 눈꽃 세상을 맞을 수가 있었다. 비록 백록담 전경은 접하지 못했지만 설경의 장관은 기대한 그대로이다. 하산해서 얘기들을 들어 보니 B코스 팀은 다시 C, D코스로 나뉘어 성산일출봉, 우도, 비양도등을 드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