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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야기

가을 정취 2023년 가을의 어느 날... 나팔꽃이 이렇게 이쁜 줄 몰랐다. ◎ 둥근잎 유홍초도 예쁘고... ◎ 예전같지 않게 점점 보기 어려워지는 그 옛날의 코스모스... ◎ 탱탱 영근 땅콩 캐기... ◎ 빛깔 좋은 꿀고구마 캐기... ◎ 맷돌호박도 여기저기... ◎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벼메뚜기 ◎ 위장술의 귀재 방아깨비 ◎ 가을 망둥어 낚시를 해보니... ◎ 숭어, 돔도 잡히고... ◎ 어느날은 꽃게도 잡히더라... ◎ 낚시에 올라오는 꽃게는 모두 암게... ◎ 알이 꽉 찬 꽃게...아! 가을이다. 더보기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 & 화개산 전망대 & 모노레일 2023년 5월 1일(월) 모처럼 3일간 연휴를 맞았다. 토요일 섬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우천관계로 취소되고 어제는 고향집 텃밭을 가꾸기로 일정이 잡혀있어 일을 끝내고 오늘은 그동안 임시개장되었다고 말로만 들었던 화개산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화개정원을 둘러 보자는 생각에 인파가 몰리는 시간을 피해 아침 일찍 모노레일 개장시간인 08:30분에 맞춰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한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승용차들이 이미 많이 주차되어 있어 우리 보다 서두른 사람이 많은가 보다. ▽ 화개산 모노레일 승강장의 건물 ▽ 미화원이 실내청소를 하는 이른 아침... 전에 보이지 않던 어린이 실내놀이터도 생겼고 대형 화면에는 작년 11월에 방영되었던 1박 2일 예능프로그램이 선을 보이고 있다. ▽ 오늘 자세히 보게 될 화개산 .. 더보기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 & 화개산 전망대 & 모노레일 2022년 10월 30일(일) 교동도의 화개산은 내 고향이기에 어릴 적부터 많이 올라 다녔던 산이다. 민둥산이어서 봄이면 관목인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였고 각종 야생화도 많았다. 산을 오르는 등로는 있었지만 등로가 아니더라도 민둥산이기에 아무 곳이든 질러 다니면 그게 길이었다.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은 어느 섬이나 산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잡목이 우거져서 길이 아니면 오를 수가 없는데 화개산 역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어릴 적 올라 다니며 추억이 깃든 곳을 가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화개산에 화개정원이 조성되고 정상 부근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를 건설하게 되어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볼 기회가 마련되었으니 꿈엔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다. 전망대 완공은 아직.. 더보기
[강화] 교동도 난정해바라기정원 2022년 9월 4일(일) 오늘 태풍 가 한반도로 북상 중 제주에는 강풍주의보와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도권에도 비가 내리는 날씨다. 어제는 남해안에도 비가 온다는 예보로 인해 계획되었던 섬 트레킹도 취소되어 딱히 갈만한 곳도 없어 방콕하고 있었다가 답답하여 집 뒷산을 올랐었다. 오늘은 오전부터 비가 간간이 내리니 내친김에 집에서 푹 쉬자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교동도의 난정 해바라기 정원이 생각이 났다. 작년에 만개한 해바라기를 보기 위해 나들이 계획을 세워서 갔었는데 하필 이틀 전에 강풍이 불어 모두 쓰러지고 말아 애석하게도 온전한 해바라기를 볼 수가 없어 내년을 기약해 보자고 했다. 결국 다음 주나 계획했었던 것이 또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하니 해바라기가 견뎌낼리가 없다고 생각한 끝에 오.. 더보기
[강화] 교동도 화개산 전망대 건설 현장 2022년 3월 6일(일) 모처럼 고향을 방문했다. 고향을 방문하면 친척, 친구들과 더불어 지인들을 만나는 것도 쉽질 않다. 각자 볼 일들이 있을텐데 시간을 뺏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코로나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대단한 요즘 만나지 않는 것도 서로를 위해 좋기 때문이다. 잠시 친척집에 들러 인사를 드리고 곧바로 화개산에 오른다. 사람 만나는 일보다 산행이 취미이다 보니 산과 바다가 좋아 자연스레 발걸음이 옮겨진다. 더구나 예전에 보이지 않던 화개산 정상의 전망대 건물이 궁금증을 더욱 불러 일으킨다. 어느 정도 공사가 진척 중인지 알아 보고자 한다. - 산행코스: 화개사주차장-전망대-화개산정상-약수터-한증막-전망대주차장-고라니숲길-삼거리-화개사주차장 -거리: 약 5.5km ▽ 읍내리 왕복 2차선 도.. 더보기
[강화] 교동도 난정해바라기정원 & 고구저수지 연꽃 2021년 8월 22일(일) 길게만 느껴졌던 무더위도 말복이 지난지 열흘이 되니 한풀 꺾이고 조석으로는 선선하여 가을 느낌마저 든다. 하기사 입추가 보름이 지났으니 24절기는 속일 수가 없다. 그동안 자제했던 산행을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토요일, 일요일 연이틀 꼭 가보고 싶은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출발 사흘 전에 날씨예보를 살펴보니 비가 온다하여 모두 취소를 했다. 어제는 전국이 비가 왔는데 오늘은 오전은 흐리고 오후는 맑다는 예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산행만큼은 취소를 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만차가 되어 출발했다니 도대체 기상청은 3일전의 일기예보를 못 맞춰 낭패를 보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침 일찍 고향 방문길에 오른다. 지난 주에 고향 친구가 단톡방에 올린 난정.. 더보기
태풍 <링링>이 남기고 간 상처 2019년 9월 8일(일) 어제 링링이란 태풍이 교동도를 강타했다. 물론 2010년 9월 2일 곤파스 태풍이 지나갔을 때도 비슷한 경로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줬다. 교동도는 내가 살아 오면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그렇게 심하게 입지 않은 지역이다. 대부분의 태풍이 남쪽지역이나 중국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피해가 덜한 것으로 분석이 되지만 엄청난 비를 동반한 태풍이라 해도 섬이란 지리적인 잇점 때문에 침수등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사실 태풍이 온다해도 약간의 농작물 피해는 감수하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 별 걱정들을 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90세가 넘은 분들이 지금까지 평생 이러한 태풍은 처음 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이번 링링 태풍이 교동도 주민들에게는 얼마나 큰 상.. 더보기
[강화] 화개산 2019년 6월 16일(일) 정말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옛말과 같이 갑자기 집안일이 생겨서 방문했다가 원거리 산행 대신에 마을의 화개산을 올랐다. 산 곳곳에 추억 이 묻어나 있지 않은 곳이 없다. 어릴 적 추억도 그렇겠지만 장년이 돼서야 고향에 관심을 더 갖게 되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더 애틋해진 고향이다. 그때는 교동대교 가 건설되기 전에 바닷길로 교통이 불편했음에도 고향방문을 더 했고 고향분들과 어울리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었고 행복이었다. 그러나 변함없는 고향 산천과 달리 사람 의 마음은 한결같지가 않다. 다리가 생겨 더 빈번하게 오갈 것 같은 고향도 소원해지고 점점 늘어나는 낯선 외지의 관광객들만이 시장의 거리를 메워 고향사람들은 눈에 잘 띠지도 않는다. 이젠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