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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남도

[부여] 백제문화단지 2023년 7월 19일(수) 부여의 궁남지와 시인 신동엽 문학관, 정림사지 및 부소산성을 둘러본 후 원래 일정대로라면 공주에 있는 공산성을 둘러 볼 계획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멸실된 곳이 있는 등 안전상 통제되어 그곳 대신 부소산성에서 산악회 버스로 10분 거리인 백제문화단지로 이동하여 관광하기로 한다. 백제역사문화관의 실내 관람과 실외의 백제문화단지를 둘러 보는 것인데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 부분은 사전에 도상으로 살펴보지 않아 그냥 패스했다. 너무 더운 날씨 탓에다가 점심 식사도 제대로 못해 시원한 냉면 한 그릇만 생각이 나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어서 못 돌아 본 곳을 후에 알고 나서도 생략하고 말았다. ▽ 백제역사문화관 전경 백제문화단지는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면서 고대.. 더보기
[부여] 궁남지 & 정림사지 & 부소산성 2023년 7월 19일(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쩌다 가보지 못한 곳이 있었으니 부여와 공주이다. 집안에 연고는 물론 어떤 연유가 없어 가 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그렇지만 유독 이 지역만큼은 관광이나 여행도 못해 봤기에 더욱 그렇다. 어린 학창시절 삼국시대 역사를 배우면서 수도 없이 듣고 익힌 지역인데 가보질 못했다니 그런 사실에 새삼 내 자신이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느즈막이나마 이렇게 가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작심하고 평일을 잡아 오래 전에 신청해 놓은 곳인데 하필 장마의 폭우로 인해 취소할까 망설이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 싶어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아쉬운 것은 공주의 공산성의 일부 구간이 훼손되어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하여 못 가게 되었으니 이곳 부여에서만이라도 제대로 시간을 보내야겠.. 더보기
[홍성] 죽도 2022년 10월 16일(일) 가을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요즘, 대부분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지만 이왕 시작한 블야선정 100대 섬을 돌아 보자는 취지로 이번에는 홍성에 있는 죽도를 찾기로 했다. 100대 섬 중에 충남에 포함되어 있는 섬은 총 6개(보령 4, 당진1, 홍성1)밖에 없다. 지형적으로 그리 많은 섬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죽도(竹島)는 전국에 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것까지 여러개 있는 것으로 아는데 특히 안면도와 육지 사이의 천수만에 끼여 있어 숨어 있는 섬과도 같다. 2021년 행정안전부 선정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섬이라는데 어떤 매력이 있는 섬일까 그 기대감에 설레인다. ∥일정표∥ · 06:50~10:40 : 남당항 이동(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63) · 10:40~11:0.. 더보기
[보령] 성주산 & 문봉산 2022년 1월 29일(토) 5일간의 설 명절 연휴를 맞았다. 그러나 수그러들지 않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훌쩍 넘었으니 점점 더 가족간의 만남도 쉽지 않게 됐다. 특히 명절은 가족, 친지들과의 만남이 중요한데 찾아 뵙기도 자유스럽지 못하니 5일간의 연휴도 어찌 보면 그리 큰 의미가 없게 됐다. 그냥 집에 방콕하며 쉬자니 그렇고 지금까지 그렇듯 연휴 첫날부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코로나 발생이후에 지금까지 망설임 없이 산행을 지속해 온 것은 사람과 접촉이 없는 산과 바다를 찾아 자연과 함께 하면서 답답함을 풀고 건강을 위해서다. 감염예방을 위해 모두가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하지만 감염되는 것은 취약 요인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염예방은 철저한 방역마스크를 쓰는 것 .. 더보기
[서산] 도비산 & 간월암 2021년 12월 25일(토) 태안의 백화산이 예상외로 볼거리가 많아 흡족하게 걷고 올해 마지막 산행이기도 한 서산의 도비산을 올랐다가 간월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그러나 날씨가 잔뜩 구름이 낀데다가 오락가락 눈발이 날리고 바람은 몹시 불어 사납기 이를 데 없어 모처럼 일몰을 보려고 발걸음을 한 것이 수포로 돌아갈 것 같아 날이 좋아지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다. 서산지방은 팔봉산과 예산과 경계에 있는 가야산 외에는 크게 알려진 산이 없는 가운데 도비산은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곳으로 산행 공지가 되어 호기심을 갖게 하는 산이긴 하다. ∥산행 정보∥ ♣ 소재지: 들,날머리-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54-13(부석사 주차장), 정상-충남 서산시 부석면.. 더보기
[태안] 백화산 2021년 12월 25일(토) 또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 올해 무엇을 했고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알 수가 없다. 그냥 삼세끼 먹기위해 살아 온 것 밖에 없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행동에 제약을 받다보니 삶이 그냥 피곤했던 한해였다. 그래도 산행이라는 취미생활로 한해를 버틴 것 같다. 한주간 쳐져있던 심신도 산행을 하고 나면 에너지가 충전이 되니 그 힘으로 버텨냈다고 보는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점에서는 스스로 대견했노라 위안을 삼아 본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예전 같으면 가족들과 함께 놀러도 가고 외식도 하련만 이젠 홀로 산행지를 찾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이 되어 버렸으니 캐롤송은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모른다. 혹자는 나와 같은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취미.. 더보기
[논산] 노성산 2021년 11월 21일(일) 향적산 산행을 13:10분에 마치고 노성산으로 이동, 산행을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다른 곳도 그렇지만 평생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산 이름과 지명인데 이렇게 와 보게 된다는 사실만으로 그냥 즐겁다. 향적산 보다는 노성산에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유적지를 살펴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 특히 명재고택과 노성산성으로 마지막 가을 끝자락에서 고택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과 명재 윤증 학자에 대한 인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백제와 나당연합군이 혈전을 벌였던 황산벌이 노성산에서 불과 몇 킬로 안되는 지점이라는데 대해 그 당시의 처절했던 전투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볼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깊다. 이제 그 역사의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산행 정보∥ ♣ .. 더보기
[논산] 향적산 2021년 11월 21일(일) 어제 토요일은 내 생일을 미리 당겨서 점심식사를 하자고 아들내외가 연락이 왔다. 이젠 정말 나이 먹는 것이 달갑지 않아서인지 생일조차 관심이 없는데 가족들이 챙겨주니 마다할 수도 없는 일이고 애당초 계획을 했던 거창쪽의 오도산과 두무산 산행을 취소하고 대신 오늘 논산의 향적산과 노성산을 오르기로 급히 신청 한다. 산림청이 선정한 숨겨진 우리산 244에 포함된 산이라고 하는데 1일 2산을 오르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물론 긴 거리가 아니기에 별로 부담은 되지 않는다. 200대니 300대 명산, 숨겨진 우리산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내게는 크게 마음에 다가오는 바가 없다. 그저 못 가본 산이 있다면 사전 정보를 좀 알아보고 마음이 내키면 신청을 하는 터이다. 이곳 논산에 있는 산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