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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전국

[영광] 백수해안누리길 2024년 1월 21일(일) 2023년 10월 22일 평일도(금일도)를 가고 난 이후로는 바닷가가 있는 곳을 가보질 못했다. 아무래도 100섬 탐방을 마친 후에 더 가 볼 곳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산악회에서 공지를 해도 성원이 안되어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회가 생겼다. 작년 여름에 변산마실길2, 3코스 트레킹을 갔다 온 후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었는데 마침 영광에 있는 구수산 산행에 백수해안누리길 트레킹이 포함되어 있어서 산행보다는 아내와 함께 트레킹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신청을 하게 된다. 영광의 앞 바다에 있는 삼형제 섬이라고 칭하는 안마도, 송이도, 낙월도도 갔다왔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법성포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도 두 번이나 갔다 온 곳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이번에도.. 더보기
[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적벽강 노을길) 2023년 8월 26일(토) 2코스인 노루목 상사화길을 걷고 이어서 3코스를 걷는다. 무더위에 양산을 쓰고 걸어도 뜨거운 햇살은 피할 수가 없다. 바닷바람이 간간히 불어오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출렁다리를 지나 반월안내소가 있는 도로의 시멘트길인 인도길을 걷는 구간은 발바닥도 아프고 곤혹이 아닐 수가 없다. 다 예상하고 온 일이지만 모처럼 동행한 아내에게 괜한 고생을 시키는 건 아닌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일찍 도착하면 시원한 냉면이라도 시켜 먹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변산마실길 3코스 개요∥ ♣ 소재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격포리 일대 ♣ 트레킹코스: 성천항-하섬전망대-반월마을-적벽강-수성당-후박나무군락지-격포해수욕장-채석강-해식동굴-격포항-주차장 ♣ 거리: 9.8km(.. 더보기
[부안] 변산마실길 2코스(노루목 노랑상사화길) 2023년 8월 26일(토) 요즘 같은 무더위에 산행을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생각을 바꿔 아내와 함께 부담없이 바닷바람이 시원한 해변 트레킹을 해 보기로 한다. 아내도 그동안 바깥 출입을 별로 안해 갑갑해 하는 것 같고 이 참에 옛 젊은 시절 군생활하면서 아내를 만나 추억을 쌓았던 곳을 찾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 사전 신청이 되었던 군자산 산행을 포기하고 해변 트레킹으로 전환하기로 한다. 그러나 해변의 특성상 뙤약볕은 피할 도리가 없으므로 양산을 준비하고 만반의 채비를 하여 길을 나선다. ∥변산마실길 2코스 개요∥ ♣ 소재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 트레킹코스: 변산해수욕장-송포항-상사화군락지-고사포해수욕장-성천항 ♣ 거리: 6km(출발-10:25, 도착-12:50) ▽ 산악회 .. 더보기
[서천] 신성리 갈대밭 2021년 8월 15일(일) 서천의 희리산과 문수산 산행을 마치고 버스로 30분 거리의 신성리갈대밭으로 향한다. 신성리갈대밭이란 난생 처음 들어보는 곳으로 갈대밭이라면 순천만이 생각나고 시화호 근방의 매립지역도 엄청난 군락을 하고 있어서 과거에 사진으로 담아 둔 풍경도 많다. 신성리갈대밭이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라니 순천만(전남), 시화호(시흥), 고천암호(전남), 그리고 이곳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 이번 산행은 사실, 이곳을 보기 위해 들러리로 한 것과 다를 바 없으니 순천만이나 시화호 만큼이나 하겠냐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처음 방문하는 서천지역의 한 곳을 둘러본다는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컸다. ♣ 소재지: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2 (주차장) ∥신성리 갈대밭∥ 신성리갈대밭.. 더보기
[거제] 우제봉 & 바람의 언덕 2021년 7월 11일(일) 오늘은 초복이다. 초복은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예고하는 날로,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을 가리킨다. 초복에서 중복까지는 10일, 중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30일이 걸린다. 만약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이라고 한다. 초복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간계곡을 찾아서 청유를 즐기고, 개장국·삼계탕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신한다.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을 예방한다 하여 팥죽을 먹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밀전병이나 수박을 먹으며, 충청도에서는 복날 새벽 일찍 우물물을 길어다 먹으며 복을 빌었다. 복날에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하여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 풍습이 있다. [다음백과] 이런 날 하필, 트레킹과 섬.. 더보기
[인제] 자작나무숲 2019년 8월 30일(토) 인제의 자작나무숲은 수년전 어떤 가을사진 한장으로 관심을 갖게 됐는데 가을이면 꼭 가보겠다고 한 것이 지금까지 미뤄오다가 결국 가을이 아닌 어정쩡한 계절에 가게 됐다. 자작나무는 나무의 흰 수피가 보기 좋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감상할 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단풍과 어우러진 가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산행지가 마땅치 않아 망설이든 끝에 어제 뒤늦게 급히 신청하게 됐는데 다음에 홀로 찾게 된다면 코스라도 제대로 알아 둘 필요가 있어 답사 형식으로 참석하게 됐다. ∥트레킹 정보∥ ♣ 소재지: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 75-22 ♣ 트레킹 코스: 주차장-원대임도(2.7km)-탐험3코스(1.2km)-치유2코스(1.5km)-자작나무1코스(0.9km)-5코스(0.9km.. 더보기
한양도성순성길 트레킹 2019년 2월 4일(월) 5일간의 설날 연휴를 맞았다. 그제 그럭저럭 보내고 일요일 어제는 비가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려 또 방콕할 수 밖에 없어 이틀을 무료하게 보내니 집안 행사만 아니라면 이런 황금 연휴인 설날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 지난번 우연히 남산 트레킹을 하면서 한양도성길을 탐방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설을 쇠기 위해 썰물처럼 빠져나간 도심의 한가로운 이 때가 가장 적당하겠다는 생각을 불현듯 하게 된다. 사실, 서울 지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필요시 찾아 갈 곳만 가보면 되기에 생활터전이 아니면 굳이 알 필요도 없다는 생각으로 관심이 별로 없어서다. 그러나 역사와 문화 등에 관심을 돌린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한양도성길을 탐방을 통해 미약하나마 서울의 역사와 지리공.. 더보기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2019년 1월 20일(일) 철원군청의 주최로 한탄강 얼음축제트레킹 축제행사가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있게 되어 한탄강 협곡을 접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벌써부터 기다려왔던 행사였는데 기회가 드디어 왔다. 올해로 7회째라니 홍보도 어느만큼 되어 전국에서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사람이 많은 장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한가할 때 가 보고 싶지만 개별로 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마침 산악회의 공지로 있어 가 보게 된 것이다. 축제장에는 인공적인 작품들도 있겠지만 자연경관의 궁금증이 무엇보다 크고 특히 주상절리에 관심이 쏠린다. ※ 소재지: 출발-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순담계곡), 도착-강원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산 552 (태봉대교) 한탄강(漢灘江)의 발원지는 휴전선 위 북한 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