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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남도

[양산] 대운산 & 불광산 2024년 1월 7일(일) 많은 취미생활이 있지만 산행에 취미를 갖는다는 것은 그 어느 취미 보다도 부지런해야 하고 체력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오늘은 양산에 있는 대운산을 오르기로 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승용차를 타고 전철역으로 가서 주차, 전철타고 산악회버스를 타는 일까지도 번거로운데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4시간에서 5시간을 이동하게 되면 산행전부터 지치게 된다. 들머리에 12시 가까이 되어 도착, 산행을 5시간 이상하고 버스에 올라 다시 상경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산행하는 시간보다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1.5배가 많다.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통상 밤 11시가 넘어야 하는데 그래도 그렇게 피곤하다는 느낌이 없으니 신기하기까지 하다. 모든 것이 귀찮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보기
[대구] 앞산 & 대덕산 2023년 11월 25일(토) 온 나라 및 국도와 각 고을을 뒤에서 진호(鎭護)하는 큰 산을 진산(鎭山) 이라고 하는데 주산(主산)이라고도 칭한다. 혈장(穴場)이 있는 명당(明堂) 뒤에 위치하기 때문에 후산(後山)이라고도 하며, 그것을 진호(鎭護)한다 하여 진산이라는 명칭이 나왔다. 서울의 진산은 삼각산, 부산의 진산은 금정산이라 하겠다. 모처럼 대구에 있는 산을 오르게 됐다. 대구의 진산은 비슬산이라 하겠는데 진산은 도심의 북쪽에 통상 위치해 있다. 오늘 산행지는 대구의 남쪽에 있는 앞산이라는 곳이다. 동네 뒷산이니 앞산이란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큰 도시의 앞에 있는 산을 앞산이라 부르는 것도 흥미롭다. 날씨가 좋으니 앞산에 올라 대구시내를 조망해 보는 좋은 기회일 것 같다. ∥산행 개요∥ ♣ 소재지:.. 더보기
[산청] 웅석봉 2023년 10월 8일(일) 한달만에 산행을 한다. 이렇게 뜸하게 산행해 보기도 처음인 것 같다. 산행 계획을 세워도 성원이 되지 않거나 다른 일이 생기면 취소하게 되니 산행에 대한 열정이 예전만 못 한 것은 사실이다. 오늘은 예전부터 들어왔던 웅석산의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신청했는데 염려했던 성원미달은 없고 만차로 떠나게 되어 다행이다. ∥산행 개요∥ ♣ 소재지: 들머리- 경남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 산 110-3, 정상- 산청군 산청읍 내리 산 204, 도착- 산청군 산청읍 내리 772-13 ♣ 코스: 밤머리재- 데크전망대-왕재-헬기장-웅석봉-십자봉-암릉-임도-선녀탕-내리마을 주차장 ♣ 거리: 11.4km(출발:10:47, 도착:16:00) ▽ 선녀탕을 둘러보지 않고 마을갈림길에서 바로 하산한다면 9.4.. 더보기
[하동] 쌍계사~십리벚꽃길~화개장터 2023년 4월 2일(일) 4월 초는 말할 것도 없이 이꽃 저꽃이 앞 다투어 피는 계절이다. 해마다 이쯤 되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왠지 봄을 그냥 보낸다는 아쉬운 마음 때문에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절로 수도권에도 이곳저곳 있지만 항상 꽃이 먼저 피는 남녘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처럼 아내와 함께 하동의 벚꽃십리길을 걷기로 산행지를 뒤적이다가 발견하고 신청을 하게 된다. 작년 3월 27일 진해의 장복산에 진달래와 벚꽃을 보러 갔지만 꽃망울만 보고 온터라 이번에는 시기가 딱 맞을 거라 생각하고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인데 올해는 3월 25일에 벌써 완전히 만개됐다는 소식에 이어 수도권도 피고 있어 이번에는 또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취소를.. 더보기
[거제] 선자산 & 계룡산 2023년 2월 26일(일) 2월 한달은 첫 주만 트레킹을 하고 2주간을 본의 아니게 쉬게 되었다. 꼭 가보고자 하는 섬 산행 두 군데가 연이어 성원이 안 되어 어쩔 수 없이 방콕하고 말았다. 마지막 주에 신청해 놓은 산행지는 다행히 성원이 되었는데 그 전부터 관심은 있었으나 100명산 및 섬 탐방에 밀려 가지 못했던 거제의 선자산과 계룡산을 연계한 산행지다. 특히 거제도에 분포되어 있는 포로수용소 중 하나인 계룡산의 포로수용소의 유적지가 있어 흥미를 끌게 되어 신청했다. 이번에 계룡산을 오른다면 거제지맥과 벽방산과 더불어 산달도, 가조도, 외도, 지심도를 포함하여 꽤 많은 곳을 다녀 오게 되는 것인데 그러나 아직도 산방산, 대금산, 앵산, 국사봉과 이수도, 칠전도를 못 가봤으니 이 섬은 크고 가 볼 곳.. 더보기
[경주] 마석산 2023년 1월 7일(토) 오늘은 그렇게 고대하던 청산도 아래에 있는 여서도를 가는 날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좋았던 날씨가 오늘따라 좋지 않아 완도의 앞바다는 배가 뜨지 못한다는 예보에 의해 여서도의 일정은 4일 전에 취소가 되었다. 방콕하기가 뭣하여 어디를 갈까 이곳저곳 살펴보지만 이젠 갈만한 곳이 없다. 그래도 가 보지 않은 산으로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으니 경주의 마석산이다. 사실, 경주 쪽의 산은 9년전 남산을 갔단 온 것이 전부다. 그 일대만 해도 단석산, 토함산, 도덕산이 있는데 이 역시 기회가 없어 가 보지 못한 곳들이다. 모처럼 경주 지방의 산을 오르는 것도 의미가 있고 무엇보다 마석산이 기암전시장이라 일컬을 만큼 볼거리가 있다는 정보에 요행이도 단 한자리가 남아 있어 신청을 하게 된다... 더보기
[통영] 학림도 2022년 10월 23일(일) 연대도와 만지도 트레킹을 마치고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학림도로 이동한다. 두개의 섬을 마치고 귀가해도 되겠지만 토요무박으로 일요일 일찍부터 트레킹을 시작했으니 시간이 남아 이미 많이 알려진 학림도를 탐방하게 됨으로써 1일 3개의 섬을 가보게 된 것이다. 연대봉을 오르면서 북쪽으로 바라봤던 학림도의 풍경이 궁금증을 유발할 만큼 해변의 기암들이 많이 보였다. 후에 알고 보니 학림도 홍보관 못 미처 갈림길에서 고래개능선으로 올라서면 절경이 보이는 조망바위 방향이다. 그 풍경들을 집중적으로 즐겨보자는 기대를 안고 배에 오른다. ∥일정표∥ · 11:10~11:20 : 연대도선착장에서 학림도선착장으로 이동 · 11:20~13:10 : 학림도 탐방 · 13:10~13:20 : 승선준.. 더보기
[통영] 연대도 & 만지도 2022년 10월 23일(일) 오늘 가 보려는 연대도와 만지도는 8월 28일에 이미 갔다 왔었어야 할 곳인데 인천의 문갑도를 가는 일정과 겹쳐 문갑도를 택하는 바람에 못 갔었다. 다음 기회가 있겠지 라는 생각은 뜻대로 되지 않고 9월 18일 신청을 하였으나 기상관계로 취소되고, 이번에는 성원이 안되어 못 가는가 싶었는데 한 사람이 취소했다가 다시 신청을 하도록 사정하여 겨우 가게 되었으니 올해는 이번 기회가 마지막으로 어렵게 성사되어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 섬을 갔다 오게 되면 블야선정 섬&산 100 섬에서 94개의 탐방을 마치는 셈이다. 100섬에 들지 않은 섬까지 숫자를 센다면 100개가 넘겠지만 동기부여가 되어 탐방하는 섬이니만큼 가 보고자 하는 섬들인데, 올해 모두 마치지 못한다면 아쉽지만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