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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문경] 연엽산 & 시루봉 2023년 8월 19일(토)늘 그렇듯 새벽 이른 시간 부지런히 차를 몰고 00역에 도착, 역 주변에 주차를 하고 점심 식사대용으로 전복죽이나 한 개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을 하려고 카드가 들어있는 핸드폰을 찾으니 없다. 아뿔싸! 집에서 핸드폰을 갖고 오지 않은 것이다. 순간, 오늘 산행은 글렀구나 하면서도 좀 이른 시간에 왔으니 다시 집까지 잽싸게 갔다오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일단 집으로 다시 가보자는 생각 밖에 없다. 시간 상  30분 이내 집에 갔다 오지 않으면 산악회 버스 시간을 놓쳐 헛수고가 된다. 그러나 30분 이내에 갔다오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전철시간이 맞아야 하는데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끼고 있었기에 날아가듯 운전하여 집에 갔다가 와서 전철을 탔는데 버스 출.. 더보기
[진안] 천반산 & 국가지질공원 2023년 8월 13일(일) 지난 한 주간은 휴가를 맞았지만 딱히 갈 곳도 없고 산계곡을 찾고 바다를 찾는들 개고생을 할 것 같아 아예 방콕을 하며 시원하게 보냈다. 그런데 이렇게 보낸 휴가기간에 문제가 되는 것은 몸관리이다. 불어나는 몸뚱이는 점점 감당하기가 어려운 위기 의식을 불러온다. 이제 작심하고 내 자신에 채찍질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무더위에 쉽지 않은 산행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 어디를 갈까...업다운이 심하지 않은 섬산행지로 여수의 여자도를 택했지만 성원이 안되어 취소되고, 완도군의 금일도를 신청해 놨지만 역시 성원미달로 취소되었다. 세번째로 신청해 놓은 진안의 천반산이 출발 3일전에 성원이 되면서 성사가 됐다. 작년 1월 초에 갔었던 근방의 산을 오르면서 천반산이 국가지질공원에 속한다는.. 더보기
[영양] 검마산 &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 2023년 7월 30일(일)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폭우성 장마가 끝나면서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산행지를 찾을 때는 필수적으로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숲이 울창한 산을 찾게 마련이다. 지난 7월초에 신안의 퍼플섬을 찾았다가 무더위에 땀을 흘리고 씻을 곳이 없어 애를 먹었던 점을 생각하면 아무리 시원한 바닷가가 있는 섬이라해도 숲이나 계곡물이 육지와는 상대적으로 적은 섬 산행은 피하게 된다. 가볼만한 산행지를 찾던 중 처음 들어보는 경북 영양군에 있는 검마산이 눈에 들어왔다. 산림청에서 운영중인 국립자연휴양림이 현재 45개인데 이곳 검마산자연휴양림도 그 중의 하나로 금강송은 물론 죽파리의 자작나무숲이 볼만하다하여 34ºC 의 무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올라보기로 한다. ∥산행 개요∥ ♣ 소재.. 더보기
[부여] 백제문화단지 2023년 7월 19일(수) 부여의 궁남지와 시인 신동엽 문학관, 정림사지 및 부소산성을 둘러본 후 원래 일정대로라면 공주에 있는 공산성을 둘러 볼 계획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멸실된 곳이 있는 등 안전상 통제되어 그곳 대신 부소산성에서 산악회 버스로 10분 거리인 백제문화단지로 이동하여 관광하기로 한다. 백제역사문화관의 실내 관람과 실외의 백제문화단지를 둘러 보는 것인데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 부분은 사전에 도상으로 살펴보지 않아 그냥 패스했다. 너무 더운 날씨 탓에다가 점심 식사도 제대로 못해 시원한 냉면 한 그릇만 생각이 나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어서 못 돌아 본 곳을 후에 알고 나서도 생략하고 말았다. ▽ 백제역사문화관 전경 백제문화단지는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면서 고대.. 더보기
[부여] 궁남지 & 정림사지 & 부소산성 2023년 7월 19일(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쩌다 가보지 못한 곳이 있었으니 부여와 공주이다. 집안에 연고는 물론 어떤 연유가 없어 가 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그렇지만 유독 이 지역만큼은 관광이나 여행도 못해 봤기에 더욱 그렇다. 어린 학창시절 삼국시대 역사를 배우면서 수도 없이 듣고 익힌 지역인데 가보질 못했다니 그런 사실에 새삼 내 자신이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느즈막이나마 이렇게 가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작심하고 평일을 잡아 오래 전에 신청해 놓은 곳인데 하필 장마의 폭우로 인해 취소할까 망설이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 싶어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아쉬운 것은 공주의 공산성의 일부 구간이 훼손되어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하여 못 가게 되었으니 이곳 부여에서만이라도 제대로 시간을 보내야겠.. 더보기
[충주, 제천] 포암산 & 만수봉 2023년 6월 17일(토)모처럼만에 육산을 오르게 됐다. 진작부터 별러 오던 포암산과 만수봉이다. 월악산국립공원 주변의 산은 거의 올랐는데 이곳저곳에서 바라보기만 한 포암산이 늘 궁금하던차에 이번에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날씨가 부쩍 무더워져 체력적으로 조금은 부담이 되는 산이지만 반드시 올라봐야 할 산이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길을 떠난다.∥산행 정보∥♣ 소재지: 들머리-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203, 만수봉정상-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 15-2, 날머리-수안보면 미륵리 141-1♣ 코스: 미륵대원지주차장-하늘재-포암산-마골재-만수봉-용암봉-만수휴게소♣ 거리: 12.2km(출발:09:47, 도착:16:40)▽ 도착예정시간 09:30에서 약 20분이 지난 시각에 주차장에 도착, 12km거리에 주어진.. 더보기
[상주] 성주봉 2013년 4월 9일(일) 산행지는 한 달 전부터 물색을 하여 신청을 하게 되는데 상주의 성주봉이 산악회 카페에 공지됐다. 성주봉은 과거 갔다 온 곳으로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갯버들이 갔다 온 정상석하고는 다르다. 이상하다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갯버들이 갔다 온 문경의 성주봉이 아니고 그곳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46km 떨어진 거리인 상주의 성주봉이다. 문경의 성주봉도 대슬랩이 있고 이곳 상주의 성주봉도 대슬랩이 있어서 갔다 온 곳으로 착각을 한 것이다. 지금까지 밋밋한 산행을 한 것 같아 대슬랩으로 짜릿한 스릴도 느끼면서 연두색의 자연풍경도 즐기자는 생각으로 신청을 하게 된다. 다만, 미세먼지가 가끔 나쁜 날이 있기에 좋은 날씨만 주어준다면 조망도 즐길 수 있으리란 기대를 .. 더보기
[하동] 쌍계사~십리벚꽃길~화개장터 2023년 4월 2일(일) 4월 초는 말할 것도 없이 이꽃 저꽃이 앞 다투어 피는 계절이다. 해마다 이쯤 되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왠지 봄을 그냥 보낸다는 아쉬운 마음 때문에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절로 수도권에도 이곳저곳 있지만 항상 꽃이 먼저 피는 남녘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처럼 아내와 함께 하동의 벚꽃십리길을 걷기로 산행지를 뒤적이다가 발견하고 신청을 하게 된다. 작년 3월 27일 진해의 장복산에 진달래와 벚꽃을 보러 갔지만 꽃망울만 보고 온터라 이번에는 시기가 딱 맞을 거라 생각하고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인데 올해는 3월 25일에 벌써 완전히 만개됐다는 소식에 이어 수도권도 피고 있어 이번에는 또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취소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