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강원도 [평창, 홍천] 계방산 산행 2015년 1월 10일(토) 겨울 가뭄이 심한 요즘이다. 물론 강원산간의 쌓인 눈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진 않지만 예상했던 상고대는 커녕 바짝 마른 나뭇가지를 보며 메스컴에 오르내리는 겨울 가뭄을 생각해 봤다. 겨울 눈꽃산행, 환상적인 상고대가 핀 겨울산행을 기대해 봤지만 세상일이 다 생각처럼 되질 않는다. 그래도 아직 쌓인 눈과 정상의 칼바람이 겨울다운 산행이었음을 실감케 하며 무리하지 않은 좋은 산행이었다. 앞으로 남은 겨울의 더 좋은 풍경을 감상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대해 본다. 춥고 긴긴 겨울을 겨울답게 아쉬움없이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일상을 탈피해 모든 걸 잠시잊고 건강도 챙기며 자연풍경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산행이 아닌가 생각해 보면서 말이다. ※ 코스: 운두령→.. 더보기 설악산 공룡능선 2014년 6월 9일~10일 한달여를 준비하고 기다렸던 설악 공룡능선 산행... 그러나 이틀을 꼬박, 끝내 하늘을 열어 주지 않았다. ※ 코스: 설악동탐방지원센터 - 비선대 - 귀면암 - 천당폭포 - 무너미고개 - 희운각대피소(1박) -공룡능선 - 마등령- 금강굴- 비선대 - 설악동탐방지원센터 ▼ 날씨관.. 더보기 설악 울산바위 2014년 03월 29일(토) 기온이 초여름같은 봄날이다. 설악산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산수유와 목련이 만개하고 4월 중순이후에나 볼 야생화들이 핀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아랫지방에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포근한 맑은 날씨에 산행하기에는 이 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듯 하다. 울산바위에.. 더보기 [강릉] 제왕산 2014년 2월 15일(토) 올해는 춥지도 않고 눈도 안온다 했다. 그러나 얼마전 부터 강원도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눈은 많은 피해를 주면서 겨울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목도 잡았다. 곳곳의 유명산들이 출입통제를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주는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로 산행계획이 되어 있었으나 통제로 인해 산행장소를 변경 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결국 지난번 트레킹하였던 선자령 반대편의 제왕산으로 정하게 됐다. 그리 높지도 않았고 절경은 없지만 눈꽃감상은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난생처음 허리까지 찰 만큼의 러셀된 눈길을 걸으며 원없이 눈꽃을 즐긴 하루였다. ※ 코스: 대관령 고속도로 준공비 → 약수터 → 돌탑 → 제왕산(841m) →상제민원 → 하제민원 → 대관령 박물관 들머리출발: 09:30.. 더보기 [인제] 방태산 2014년 2월 8일(토) 작년 겨울에는 얼마나 눈이 많이왔고 또 추웠던가? 그러나 올해는 눈도 별로 오지 않았고 또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도 별로 없었다. 겨울 산행은 역시 건강을 위해 하지만 눈꽃과 상고대를 보며 풍경과 감성을 자극하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어느 철 보다 매력이 있고 설렘이 있다. 방태산은 개인적으로 야생화촬영을 위해 정상까지는 못갔지만 자연휴양림을 거쳐 능선을 올라본 기억이 있기에 그곳에서 내려다 본 웅장한 풍경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번 겨울산행에 특히 하루전 눈이 온다하여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말 하늘이 도와 준 절호의 기회라 여겨 큰 기대속에 출발한다. 그러나 어디 세상일이 다 뜻대로 되랴! 거의 도착해서 그곳 들머리인 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폭설에 의해 등산객의 출입을.. 더보기 [평창] 선자령 2014년 1월 5일(일) 특징 및 볼거리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 간다는 대관령. 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 서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는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여 가족단위 산행으로 알맞고 마대자루 눈썰매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선자령 산.. 더보기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 산행 2013.10.12(토) 산행코스: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주전골→ 용소폭포→선녀탕→오색약수터 하늘은 푸르고 가끔은 흰구름이 두둥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해마다 산으로 단풍구경 가보자고 벼르지만 수많은 인파에 고생한다고 생각하여 늘 미뤄오고는 했는.. 더보기 [홍천] 팔봉산 2013년 8월 20일(화) 아기자기 하면서도 스릴있어 힘든 줄 모르는 산행, 산행 후 홍천강에서의 물놀이가 좋았던 날이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 더보기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