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9일~10일
한달여를 준비하고 기다렸던 설악 공룡능선 산행...
그러나 이틀을 꼬박, 끝내 하늘을 열어 주지 않았다.
※ 코스: 설악동탐방지원센터 - 비선대 - 귀면암 - 천당폭포 - 무너미고개 - 희운각대피소(1박) -공룡능선 - 마등령-
금강굴- 비선대 - 설악동탐방지원센터
▼ 날씨관계로 권금성에 이르는 케블카도 운행이 중단됐다.
▼ 함박꽃나무
▼ 비선대에서...
▼ 천불동계곡...
▼ 귀면암에서...
▼ 양폭포-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 금마타리
▼ 천당폭포
<혼자 가는 산>
산은 떼 지어 몰려가기보다
혼자 가는 곳이다
산은
고독한 영혼을 받아들이고
아픈 상처를 만져주고
여윈 가슴을 포근히 감싸준다
그러므로 우울하고 답답하면
산으로 가는 거다
분하고 원통하면
높은 산으로 가는 거다
한이 맺히도록 아프고 그리우면
험한 산으로 가는 거다
바위를 넘고
절벽을 기어오르며
혼신의 힘으로 천길 벼랑에 매달려
죽을 고비 몇 번 넘기고 나면
아팠던 상처 아물어 갈 거다
그리하여 우리들
삭막한 가슴, 허물어진 육신으로나마
고갯마루에 올라서서
저 멀리 구름 밖에 하얀 얼굴이 떠오르면
혼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거다
-모셔온 글-
▼ 금마타리
▼ 희운각대피소에서...
▼ 금강봄맞이
▼ 금마타리
▼ 산솜다리(=에델바이스)
▼ 바람꽃이 아직 피지 않았다.
▼ 금강봄맞이
▼ 함박꽃나무
▼ 난장이붓꽃
▼ 털개회나무
▼ 정향나무
▼ 연잎꿩의다리
▼ 함박꽃나무
▼ 물참대
▼ 산꿩의다리
▼ 금강굴 앞에서...
▼ 꿩의다리
▼ 눈개승마
▼ 정향나무
▼ 참조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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