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0일(토)
겨울 가뭄이 심한 요즘이다.
물론 강원산간의 쌓인 눈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진 않지만 예상했던 상고대는 커녕 바짝 마른 나뭇가지를 보며
메스컴에 오르내리는 겨울 가뭄을 생각해 봤다.
겨울 눈꽃산행, 환상적인 상고대가 핀 겨울산행을 기대해 봤지만 세상일이 다 생각처럼 되질 않는다.
그래도 아직 쌓인 눈과 정상의 칼바람이 겨울다운 산행이었음을 실감케 하며 무리하지 않은 좋은 산행이었다.
앞으로 남은 겨울의 더 좋은 풍경을 감상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대해 본다.
춥고 긴긴 겨울을 겨울답게 아쉬움없이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일상을 탈피해 모든 걸 잠시잊고 건강도 챙기며
자연풍경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산행이 아닌가 생각해 보면서 말이다.
※ 코스: 운두령→계방산→주목나무 군락지→옹달샘→제2야영장→아랫삼거리(약 10.5km)
(들머리:09:30, 날머리:15:00)
※ 위치: 강원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
[계방산 개요]
높이는 1,577m이다.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의 봉우리로, 주변의 황병산(黃柄山:1,407m)·오대산(五臺山:1,563m)· 방태산(芳臺山:1,444m) 등 여러 고봉과 함께 태백산맥을 이룬다. 북동쪽으로는 오대산이, 서쪽으로는 자동차를 타고 넘어갈 수 있는 해발고도 1,089m의 운두령(雲頭嶺)이 있는데,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하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남쪽의 사면을 영동고속도로가 동서로 지난다. 계방산에서 발원하는 계방천은 내린천(內麟川)으로 흘러 소양강에 흘러든다.
인근에서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 산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설악산·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태기산이 보인다. 신라시대부터 주목받아온 오대산의 명성에 가리어, 한동안 대한동·소한동·을수골·조항천·속사천 등의 골짜기가 오대산에 속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다.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데,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시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들고, 산죽·주목·철쭉 등이 군락을 이루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겨울의 설경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산중에 방아다리 약수가 있고 인근의 평창군 용평면에 이승복기념관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계방산[桂芳山] (두산백과)
▼ 대형버스와 승용차가 운두령고개에 만차이고 등산객들로 북새통이다.
사랑에는 고통이 따른다. 하지만 고통이 따르거나 따르지 않거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누군가와 삶을 함께 한다는 굳은 믿음만 가지고 있다면, 모든 살아있는 것들과의 친밀하고도 생생한 인연을 느낄 수만 있다면 그리고 사랑이 식지만 않는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
사랑이란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이끄는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우연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해 추구되고 만들어진다.
지혜로운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사랑의 꽃이 피어나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사랑이란 구걸하거나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을 믿고 굳은 신념으로 사랑을 이끌 때 비로소 생성되는 것이다.
3
사랑은 삶의 목적이다. 억지로 사랑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사랑의 진정한 모습을 퇴색시킬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나를 사랑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의 가슴 깊은 곳에 사랑하는 사람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일이다.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중요한 사실은 사랑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이 세상 어느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4
사랑은 구속이 아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서로를 속박하도록 만들 수는 없다. 그것은 꽃을 두 겹으로 피우게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일이다.
사랑받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먼저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언제나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5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만큼 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과 슬픔이 서로 다른 것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나 행복해서 저절로 눈물이 흐를때도 있고 때로는 슬픔속에서 행복에 잠기는 순간도 있다. 행복한 사랑과 슬픈 사랑, 참으로 대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둘이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은 오직 사랑만이 가질 수 있는 기적이다. 행복하지만 슬픈 사랑, 혹은 슬프지만 행복한 사랑이 만들어가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의 밤을 보내는 것이다.
사랑이란 내가 베푸는 만큼 돌려받는 것이다. 깊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바치는 일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다 내어주었지만, 그대가 아무것도 되돌려 받지 못할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을 원망하거나 후회할수는 없다. 진정한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사랑으로 완성되고 사랑은 나로 인해 완성된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생 떽쥐페리(1900~1944))-중에서
▼ 주목나무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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