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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기타

[옹진] 신도, 시도, 모도(신시모도) 드라이브

2026년 9월 13일(일)

올해의 여름은 너무 더워 어디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시원해진 가을 날씨에 모처럼 아내와 드라이브를 나섰다.

과거 트레킹을 하느라 삼목항에서 차도선을 타고 신도선착장에 내려서 신도의 구봉산을 넘고 시도의 수기해수욕장을 경유, 모도의 조각공원까지 8년 전에 걸었었던 추억을 더듬어 볼 요량으로 이번에는 새로 건설되었다는 신도평화대교를 이용, 달라진 신시모도를 보기 위함이다.

다리 공사는 2026년 6월 30일 마쳤으나 7월 14일 개통되어 이제는 3분이면 다리를 건널 수가 있게 됐으니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 

※ 신시모도 트레킹 보기: https://openwindow.tistory.com/7154322

▽ 영종도를 건너 전망대에서 바라 본 신도평화대교의 모습

 

▽ 신도평화대교를 건너 신도선착장에 가 보니 주차장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다리가 건설되고 나서 선착장으로서의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왠 차들이 이렇게 많이 주차되어 있다.

그 옛날 차도선이 다닐 때와 같이 순번대로 세워져 있나 의아해서 알고 보니 볼일 들이 있어서 주차를 해 놓은 것이다.

▽ 예전의 선착장으로서의 관문은 사라지고...

▽ 낚시꾼들만 바글바글 진풍경이다.

▽ 8년전 배에서 내려 오른쪽 뚝방을 경유하여 앞에 보이는 구봉산을 넘었던 추억이 엊그제 일 같기만 하다. 

▽ 구봉산 동쪽으로 뻗은 끝 능선자락과 영종도를 연결한 다리가 이곳 선착장에서도 상당히 멀어 보인다.

▽ 신도선착장에서 렌즈로 당겨 본 신도평화대교... 그 너머로 영종도의 백운산이 자리하고 있다.

▽ 이번에는 신도와 시도를 연결한 시도교에 도착, 썰물로 물이 빠진 바닷가에는 바지장화를 신고 들어가 망둥어를 잡기 위해 고패질을 하는 낚시꾼들, 보트를 띄워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 잠시 신도의 수기해수욕장을 둘러 보기로 한다. 지자체에서는 별로도 해수욕장 방문객을 위해 꽤 넓은 공용주차장을 얼마전에 설치해 놔서 편리하게 이용하게 됐다. 다만 주차 후 도보로 10분 정도 고개 하나를 넘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이 모두가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신도평화대교가 건설되고 난 후의 달라지는 모습들이다.

▽ 도보로 고개를 넘으니 차량으로 넘어 오는 차들에 대해 사전 영업이나 개인소유의 건물 주들과 관련이 없는 차량들은 통제인원이 주둔하고 있어 주차할 곳이 없음을 알게 되어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 수기해수욕장 야영장 종합안내도

▽ 과거 트레킹을 하면서 볼 때만 해도 이곳에 과연 얼마나 이용객들이 있을까 의아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진 듯 활기가 넘쳐 보인다.  

▽ 여름이 지난 지금도 그늘막 이용객이 많은 것을 보니 다리가 개통된 7월 중순 이후 더 많았으리라 본다. 모래도 곱고 앞에 보이는 강화의 마니산 줄기의 풍경도 보기 좋다.

▽ 보트 선착장도 새로 생겼다. 전에는 없었던 시설들이다.  

▽ 과거 풀하우스 드라마 촬영 장소이기도 했단다.

▽ 다시 차를 돌려 모도로 향했다. 모도교 넘기 전에 차를 세우고 소녀 조각상이 있는 곳을 다시 찾았다. 

▽ 소나무가 있는 곳의 조각상...

▽ 힘차게 바다로 내달려 가는 역동적인 모습의 소녀상으로 멋지게 잘 표현해 놨다. 

▽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듯한 소녀상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머릿카락이 인상적이다.

▽ 이번에는 박주기라는 곳의 갯벌체험장쪽으로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을 해 본다.

▽ 갯벌체험장에는 몇 몇 인원만 있고 특별해 보이는 것이 없다.

▽ 북쪽 방향으로 왼쪽 모도와 오른쪽 시도를 연결한 다리가 썰물로 바닷물이 다 빠진 상태로 보인다.

▽ 박주기 갯벌체험장에서 나와 이번에는 모도의 마지막 코스인 배미꾸미조각공원에 들렀다.

8년전에 입장료가 2,000원이었는데 지금도 그 가격이다. 이곳의 조각상은 거의 성적인 표현이어서 어린이들과 관람하기에는 좀 거시기 한 곳이기도 하다.

▽ 능수버들을 연상케하는 작품은 여전히 인기가 좋다. 

▽ 바닷가에서 바라 본 배미꾸미조각공원 전경

▽ 이곳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바위마다 돌탑을 세웠다. 모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쌓았는지 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겠다.

▽ 모도 끝자락에서 바라 본 장봉도 풍경...이곳에서 보면 작은 섬처럼 보이지만 동서로 길게 뻗어 길게 늘어선 봉우리로 이루어진 섬이어서 장봉도(長峰島)라고 불린다.

▽ 차를 돌려 을왕리의 왕산해수욕장을 둘러보고...

▽ 잊을 수 없는 옛 추억이 깃든  을왕리해수욕장도 둘러 본다. 

▽ 그리고 마지막 선녀바위가 있는 해수욕장도 둘러 보는데...

▽ 낚시꾼들이 작은 릴로 던져 나오면 걸려 나오는 망둥어가 꽤 커졌다. 이걸 보니 올해도 취미인 망둥어 낚시철이 왔음에 마음이 즐겁다. 

▽ 이곳에 여러번 와 봤지만 썰물에 해변으로 나와 해수욕장를 바라 보기도 처음이다. 

▽ 선녀바위와 관련하여 전설이라도 있으련만...

귀가길에 마시란에서 빵제조 공장 카페에 들러 빵을 몇 개 사들고 오는 길이 모처럼 바람 쐬어 기분이 전환된다.

건강해서 움직일 수 있을 때 집을 나서 즐거움을 찾는 일이 소소한 행복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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