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섬

[진도] 대마도 & 세방낙조전망대 2022년 10월 3일(월) 2018년 4월 8일 진도의 관매도를 간적이 있었다. 관매도 정상인 돈대산에 올랐는데 그곳에서 동거차도, 서거차도와 함께 더 가까이에 대마도란 지명이 섬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 누구도 대마도라 하면 일본의 쓰시마로 알고 있기에 우리나라에도 대마도가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후에 하조도 상조도를 가보면서 역시 대마도를 멀리서 다시 봤을 뿐, 그 당시만 해도 별로 관심이 없는 섬이었다. 역시 북한에만 금강산이 있는 것은 아니라 해남에도 금강산이 있다는 사실을 산행을 하면서 안 것 처럼 많은 섬과 산을 다니다보니 지명이 같은 것들이 하나 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대마도가 100대 섬&산에 포함되면서 4년 후에 이렇게 가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우리나라의 대마도는.. 더보기
[사천] 신수도 2022년 9월 25일(일) 행안부에서는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정했는데 섬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무한대로 의미를 담은 날짜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섬은 총 3,382개로 그 중 464개가 유인도라고 하는데 100개 이상을 탐방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신수도를 탐방한다면 오늘로서 90개 째다. 섬이 많다보니 신수도는 군산의 신시도, 완도의 신지도와 같이 섬 이름이 비슷한 경우도 있고 이름이 같은 섬도 많다. 오늘로서 그 일대의 섬은 거의 다 가보게 된 셈이다. 이제 삼천포항은 더 이상 가 볼 기회가 없을 듯 하여 아쉬운 마음도 든다. 신수도는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지 홀로 가는 객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았으면 좋겠다. ∥일정표∥ · 23:50~04:50 : 삼천포대교 초입에서.. 더보기
[신안] 우이도 2022년 9월 11일~12일(월) 첫째 날 오전에 비금도의 그림산과 선왕산을 산행 후 대절 미니버스로 도초항으로 이동, 우이도로 가기 위해 차도선에 몸을 실었다. 섬 산행은 블야에서 정한 100개 중에 15개 정도는 1박을 해야 가능한 섬들이 있다. 거리가 멀거나 배의 운항 횟수가 적어 무박으로도 당일로 갔다 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 가 보려는 우이도 역시 마찬가지다. 하여, 1박으로 한 개의 섬만 돌아보고 오자니 시간이 남아 두 개의 섬을 묶어 다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번 일정에도 비금도를 포함 시킨 것 같다. 갯버들의 경우 비금도를 다녀 왔기에 개인적으로 우이도만 가도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실정이니 산악회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대부분의 산우들이 비금도와 우이도를 함께 산행하는 것이어.. 더보기
[신안] 비금도 2022년 9월11일(일) 비금도 선왕산을 산행한 것은 천사의 대교가 놓이기 전인 2017년 8월 19일로 훌쩍 5년이란 세월이 지난 얘기다. 다시 비금도를 찾을 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우이도를 가기 위해서 다시 찾게 되었으니 세상사 모를 일이다. 그 당시는 압해도 송공항에서 암태도 오도선착장에 내려서 대절버스를 타고 이곳 비금도 상암마을 들머리로 이동하여 산행을 했었다. 5년 뒤의 비금도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 당시 한창 공사 중이던 풍경을 배 위에서 신기하게 바라봤는데 완공된 대교 위를 지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무엇보다 그림산에서 선왕산으로 진행하던 중 동 떨어진 투구봉을 사진으로 한장 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일들의 아쉬움이 묻어나면서 이번에는 데크 계단까지 조성이 되었다고 하니 꼭 올.. 더보기
[옹진] 문갑도 2022년 8월 28일(일) 2021년 9월 기준으로 인천에 있는 섬은 총 168개 섬이 있는데 그 중 유인도가 40개, 무인도가 128개이고 인구수는 20, 934명으로 강화도를 제외하고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은 백령도(5,281명), 교동도(2,901명), 석모도(2,136명) 순으로 섬의 크기와 같은 순이기도 하다. 인천 섬의 전체 면적은 256.2㎢ 로 섬이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24.5%를 차지한다. 40개의 유인도 중 블야에서 정한 100 대 섬에는 16개로 갯버들은 오늘 문갑도를 갔다오면 15개를 마치게 되고 추가로 지정된 옹진군의 백아도를 탐방하면 인천지역의 섬은 모두 마치게 된다. 사실, 문갑도는 당일로 갔다오기에는 의미가 없는 산행이어서 개인적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 더보기
[영광] 상,하낙월도 2022년 8월 21일(일) 영광군에 소재한 섬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6월 18일 송이도다. 어떤 산악회에서 하루 2개의 섬을 인증한다고 낙월도를 트레킹한 후에 향화도로 돌아와서는 다시 배를 타고 송이도로 가서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의 마을표지석을 인증만 하고 바로 승선해서 온다는 얘기를 듣고 안쓰러운 마음까지 가졌던 일이 있었다. 그러면서 그날 송이도를 돌아보며 그래도 가볼만한 섬이라는 생각을 해 봤다. 지자체에서 송이도를 영광군 9경에 포함시킬만한 이유가 있을텐데 인증만 하고 온다고 하니 마치 홀대받는 섬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이번에는 낙월면에서는 삼형제 섬이라는 송이도, 안마도에 이어 면소재지인 낙월도를 탐방해 보기로 하니 이쪽 지역은 졸업을 하는 셈이다.  ∥일정표∥· 23:30-04:00.. 더보기
[보령] 외연도 2022년 8월 13일(토) 기습적인 폭우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가운데 또 한 주간이 지나간다. 주말, 휴일에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니 조용히 집에 있자는 생각이었는데 계획했던 섬 산행 지역은 60%의 확률로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것도 아니어서 다시 마음을 돌려 비가 온다하더라도 탐방해 보기로 한다. 특히 섬 산행은 한번 기회를 놓치면 가보기가 쉽지 않아 강행하기로 한 것이다. 비가 온다면 산악지대나 계곡과 같은 위험성이 있는 곳은 피해야겠지만 섬 산행은 배 출항에 지장만 없으면 큰 무리가 없으므로 줄곧 이어온 산행 및 트레킹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이번에 신청한 곳은 보령에 유명 섬으로 정한 삽시도, 고대도, 원산도, 외연도의 네 개의 섬 중 외연도만 못 가봐서 날짜만 오.. 더보기
[통영] 한산도 2022년 8월 6일(토) 2016년 8월 10일 아내와 통영의 이순신공원을 들러 본 적이 있다. 휴가 때라 아랫녘에 온 김에 의미있는 역사적 현장을 찾아 보자하여 잠시 들러봤는데 바로 앞바다가 한산대첩을 치룬 장소였고 한산도가 눈에 들어왔다. 안내문을 보면서 그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이 그려졌고 세계적으로도 주요해전으로 남을 만큼 한산도는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할 곳으로 생각을 했지만 그리 쉽지가 않았다. 그 뒤로도 한산도는 블야선정 50섬에 포함되어 동기부여가 되었지만 유독 한산도만은 기회가 닿질 않아 수년간을 그렇게 보낸 것인데 이번에 만사 제쳐두고 결국 망산을 오르기로 해서 가보게 됐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업적과 구국정신, 그 분의 인간적인 아픔을 생각하며 추모하는 마음가짐으로 산행에 임할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