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섬/경상도

[사천] 신수도

2022년 9월 25일(일)

행안부에서는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정했는데 섬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무한대로 의미를 담은 날짜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섬은 총 3,382개로 그 중 464개가 유인도라고 하는데 100개 이상을 탐방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신수도를 탐방한다면 오늘로서 90개 째다. 섬이 많다보니 신수도는 군산의 신시도, 완도의 신지도와 같이 섬 이름이 비슷한 경우도 있고 이름이 같은 섬도 많다. 오늘로서 그 일대의 섬은 거의 다 가보게 된 셈이다. 이제 삼천포항은 더 이상 가 볼 기회가 없을 듯 하여 아쉬운 마음도 든다. 신수도는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지 홀로 가는 객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았으면 좋겠다.

∥일정표∥

· 23:50~04:50 : 삼천포대교 초입에서 하차(산악회 버스)

· 04:50~05:20 : 신수도차도선여객터미널로 도보이동(1.5km)

· 05:20~08:30 : 아침식사 및 풍차전망대 관람

· 08:30~08:40 : 신수도차도선여객터미널에서 신수도로 이동(새신수도호)

· 08:40~14:00 : 신수도 트레킹 및 대왕기산 산행(식시시간 포함)

· 14:00~14:50 : 휴식 및 승선준비

· 14:50~15:00 : 신수도에서 신수도차도선여객터미널로 이동

· 15:00~19:30 : 귀경 

 

∥트레킹 및 산행코스∥

♣ 소재지: 경남 사천시 신수동

♣ 코스:신수도선착장-해안도로-대구마을--지른여섬 (조망)-대왕기산-몽돌해변-임도삼거리-왕가산-임도합류-삼거리-잘푸여치(조망)-잘푸여산-삼거리-추섬유원지-존지늘끝-해양전망대-진개렴치-신수도선차장

♣ 거리: 약 12km(산행시작-08:40, 도착-14:00)

 

▽  이번 산행은 산악회에서 창선도 산행 후에 신수도에서 트레킹 하는 일정으로 두 개의 섬을 인증하는 계획으로 출발하게 됐다. 나의 경우 3년전 창선도를 갔다 온 것도 그렇지만 한 개의 섬을 가더라도 제대로 보자는 취지로 창선도는 생략하고 신수도만 갔다 오기로 해서 버스기사에게 사전 양해를 구해 창선도로 가는 삼천포대교 초입에서 하차하기로 한다. 하차해서 신수도로 가는 차도선여객선터미널까지 1.5km를 걸어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여유있게 첫배로 가기 위한 승선준비를 하니 다른 산우들보다 2시간  더 신수도를 둘러 볼 수 있게 됐다.

▽ 08:20에 삼천포의 신수도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여 10분거리인 신수항에서 하선하니 창선도 산행 후 10:30배를 타는 다른 산우들 보다 힘 덜 들이고 여유롭게 신수도를 둘러보게 됐다. 물론 개인적으로 일찍 배표를 사는 것 외에는 귀가시 14:50 배를  산우들과 함께 타기 때문에 일정에 별 다를 바가 없다. 시계방향으로 트레킹해도 되겠지만 우선 대왕기산을 먼저 올라보자는 생각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보기로 한다.   

▽ 신수항에서 08:00시에 떠난 배가  08:10에 삼천포항에 도착하고 정확하게  신수도항으로 다시 08:20분이 되어 출발한다. 나와 같이 개인적으로 신수도를 가는 손님외에 단체로 들어가려면 사전에 선사에 연락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한꺼번에 같은 시간대에 배를 타려고 했다간 승선인원이 제한되어 낭패를 볼 수가 있다고 선장은 말한다.

▽ 출발하면서 담아 본 삼천포항

▽ 오른쪽 큰섬산으로 부터 창선도의 질마산, 연암산, 연태산, 대사산, 속금산, 왼쪽 끝으로 다른 산우들이 지금 한창 산행을 하고 있을 창선도의 대방산이 조망된다.

사천시에서 창선도로 이어진 교량을 보면 자세히 살펴 보면 세 개가 있다. 사천시 대방동에서 작은 섬인 모개도와 연결되어 있는 삼천포대교와  다시 모개도와 왼쪽 초양도와 연결되어 있는 붉은 아치형의 교량은 초양교이고, 초양도와 늑도를 연결한 늑도대교, 늑도와 창선도를 연결한 교량은 창선대교이다. 총 길이는 3.4km로, 1995년 2월에 착공해 2003년 4월 28일 개통되었으며, 2006년 7월에는 대한민국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겨 본 삼천포대교와 초양교...왼쪽으로 하동의 금오산이 우뚝 서 있다.

삼천포항 앞바다는 낚시 어선들로 가득하다. 왼쪽 추도와 오른쪽 신수도의 추섬유원지이고 멀리 사량도가 보인다.

신수도 전경

배 뒷편으로 멀어진 삼천포항 왼쪽 각산, 가운데 와룡산 봉우리들과 오른쪽으로 향로봉과 수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 신수도 마을 전경

경상남도 사천시 신수동에 속한 섬으로 면적 1.01㎢, 해안선 길이 10.55㎞, 삼천포시 서금동 남단에서 남쪽으로 약 1.5㎞ 떨어져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위에는 추도·장구섬·아두섬·씨앗섬 등의 무인도가 흩어져 있다. 섬의 이름은 주위의 부속 섬을 포함하여 52개의 산봉우리가 있다 하여 쉰두섬이라 부르다가 일제강점기에 한자식으로 개칭하면서 신수도가 되었다. 최고지점은 83m이며, 이 산을 포함한 3개의 낮은 구릉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해안은 드나듦이 심하며, 섬의 남동쪽에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트레킹하는 사람은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 뿐 아무도 없다. 우선 관광안내도를 비롯 섬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보려 서성이지만 별로 도움이 될 것은 없다.

신수도가 한려해상국립공원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었으리라 보며 100대 명섬에도 포함되어 나와 같은 사람도 이렇게 와 보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해안 도로를 따라 걷는다고 몇 걸음 옮기니 녹색의 언덕에 교회가 자리잡고 있는데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시멘트를 발라 놓고 페인팅을 했다. 안전 위험이 있어 시멘트를 발라 놨겠지만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도색을 했다하더라도 흉물스럽게 보인다. 국립공원의 신수도 첫 관문인 신수항에 눈에 먼저 띄는 이러한 좋지 못한 풍경은 담쟁이 덩굴 등 덩굴성 식물을 식재하여 자연미를 되살려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신수동 마을 앞 풍경으로 신수동은 주택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도심의 주택과 다를 바 없다. 지금까지 섬 여행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촘촘히 주택이 들어서 있는 시골마을 풍경은 처음 본다.

뒤돌아 본 신수동 마을

다시 한번 뒤돌아 서서 신수동 마을 전경을 담아 보니 역시 교회언덕에 시멘트로 발라 놓고 녹색 페인팅을 한 모습이 영 눈에 거슬린다.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오가는 차도 없고  조용한 바닷가의 방파제 벽면에 싯귀와 그림이 그려져 있어 사색에 젖어 들어 보는 공간으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걸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서쪽 방향으로 창선도의 산 그리메와 삼천포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다시 한번 당겨 본 삼천포대교와 초양교 위로 각산의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보이고 그 뒤로 병풍처럼 지리산 주능선 라인과 천왕봉이 조망된다.

중부지방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붉은서나물과는 달리 아랫녘에나 와야 볼 수 있는 주홍서나물이기에 한컷 담아 본다.

해안도로를 따라 다음 동네인 대구마을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산이 오늘 인증할 대왕기산(93.4m)이다.

대구마을에는 오토캠프장이 있어 캠핑차량들이 신수도로 들어 온다. 관리사무실이 있고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듯 하다.

하트모양의 돌이 세워져 있어 앞뒤를 살펴보니 냉무...

해안도로의 끝지점이 가까워 온다. 저쪽 앞에 있는 건물은 모회사로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다.

이곳에서 좌틀하여 축대 위로 계속 걸어가면 등산로 입구에 이르게 된다.

거의 평지와 같은 둘레길을 걷게 되고...

산게인 도둑게가 떨어져 으깨진 밤을 훔쳐 가다가 나를 보고는 흠칫 놀라 줄행랑을 친다. 지나는 내가 괜히 방해 놓았는가 싶어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도둑이 제발이 저렸나 보다. 

왕기산을 돌아갈 때 쯤이면 이렇게 편백나무가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삼거리가 나오게 되고 좌틀하면 둘레길이고 우틀하면 지른여섬이 있는 돌출부로 가는 등로인데 등로 상태가 좋지 않다.

돌출부 끝에 서면 조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칡덩굴이 우거져 있어 앞을 전혀 볼 수 없다.

나무 숲 사이로 북쪽 방향을 보니 이따가 올라 볼 왕가산 정상이 보이고 오른쪽 끝으로 잘푸여산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사량도가 보이고...

절벽 아래로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눈에 띈다.

다시 돌아나와 둘레기로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등로가 있는 듯 없는 듯 산악회 시그널이 걸려 있는 곳으로 접어 들어 대왕기산을 오른다.

편백나무, 소나무와 잡목들이 뒤섞인 숲을 따라 오르게 되고...

알밤이 떨어져 있어 밤도 주으며 여유롭게 오른다.

어느덧 정상 부근에 이르니 나무 사이로 대왕기산 정상 표지판이 걸려 있음을 보게 되어 마치 보물이라도 찾은 듯 반갑다.

아무도 없는 숲의 정상에서 셀카로 인증 사진을 담고 곧 바로 하산...

왔던 길로 되 돌아가야 하는데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되는 줄 알고 없는 길로 내려왔더니 칡덩굴과 줄기에 가시가 있는 환삼덩굴로 뒤엉켜 있는 숲이 나오고 길이 있는가 싶어 계속 진행해 보는데 옛날에는 이곳 주변이 밭이었는지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어느 섬을 갔다가 지름길로 간다고 없는 길을 만들어 산을 올랐다가 오가지도 못하고 숲에 갇혀 탈진에 이르렀고 겨우 탈출하고 나니 찢기고 뜯기고 만신창이가 되었던 악몽이 되살아 난다.  

높지 않은 산이라고 얕잡아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조림이 되어 있는 숲은 간벌이 되어 다닐 수 있으나 잡목이 우거진 곳은 절대 길이 아니면 들어서질 말아야 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것이 거리는 좀 먼 것 같아도 고생 안하고 시간을 절약하는 일이다.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다가 둘레길을 만나게 되고 이와 같은 구조물을 만나면서 대왕기산을 벗어나게 됐다.

옷에는 도깨비바늘, 도둑놈의갈고리, 도꼬마리 등 도씨가 반갑지 않게 달라붙어 그걸 떼어 내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몽돌해변을 지나게 되고...

아까 지나갔던 대구마을 해변이 살짝 보이는 오토캠핑장을 지나고...

뒤돌아 본 몽돌해변과 대왕기산

몽돌해변에서 동쪽을 바라 본 풍경

당겨 본 사량도

묘지 주변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무릇꽃으로 장식되었는데 살아 생전에 꽃을 좋아 하셨나 보다.

몽돌해변에서 고개를 넘기 전, 왼쪽길로 접어 들어 왕가산을 오르기로 한다.

남녘의 섬들을 탐방하면서 덩굴성 식물인 칡이나 송악 등이 나무들에게는 치명적으로 성장에 방해를 넘어 고사시키고 마는 생태에 위협적인 존재임을 실감할 수 있다. 이 편백나무는 칡덩굴이 마치 치마를 두른 듯 나무 주변을 감싸고 거세게 위로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식재된 동백나무를 지나면서...

묘지가 나오는데 오른쪽의 숲으로 산악회 시그널이 보이고 그곳으로 이동해 보니 왕가산을 오른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언제 올랐었던 길인지 분명히 나 있지 않고 소나무 병충해로 벌목작업을 하느라 이곳저곳 난 길일 수가 있어 몇 십미터 안되는 정상임에도 간벌된 숲 사이로 오를 수 밖에 없다.

82.6m의 왕가산을 오르니 모 산악회에서 달아 놓은 표지판이 반겨 준다. 이곳도 각 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시그널이 인증을 했음을 알려 준다.

하산하면서 또 10여 분을 허비했다. 그냥 질러 내려오면 되는 줄 알고 내려오다가 또 잡목이 우거져 진행 못하고 이곳저곳으로 혼이 나간 듯 하산길을 찾으려다가 최초 올라갔던 길도 찾지 못하여 할 수 없이 핸드폰의 GPS로 확인하여 올라갔던 방향으로 다시 하산하게 되니 대왕기산에 이어 스스로 망신살이 뻗친 것 같아 괜스레 자존심이 상하기까지 한다.

이제 부터는 마을길로 접어 드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나왔으니 헤멜 일도 없다. 눈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을 보며 마지막 잘푸여산을 오르기로 한다.

이쯤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벤치와 잘푼여 안내문이 있는 곳으로 우틀하면 잘푸여산과 능선 끝쪽 해변의 바위를 볼 수 있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직진하게 된다. 왕복 700여 미터 거리다.

▽ 병충해 방지를 위한 집충기로 보이는 용기가 등로상에 여러곳에 달려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 이곳에서 오른쪽 멀리 대왕기산 능선 줄기와 바로 앞 왕가산 능선 줄기끝의 노랑널과 함께 전체가 마치 하트 모양을 하고 있는 풍경이다.

▽ 잘푸여산 끝자락에 도착하니 층꽃나무가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어 반갑게 담아 봤다.

너른 갯바위에서 남동쪽을 조망해 보니 왼쪽 삼천포화력발전소로 부터 멀리 미륵산 가운데 사량도로 부터 수우도, 두미도가 보이고 수우도와 두미도 사이로 욕지도가 살짝 보인다.

북쪽으로는 멀리 왼쪽 각산, 가운데 와룡산의 새섬봉과 민재봉이 보이고 앞쪽은 추섬이다.

이 곳을 주민들은 잘푼여라 부르며 잘포리로 표시된 지도도 있다는데 안내문에는 정확한 유래는 알기 어려우나 잘푼하다는 것은 잘록한 곳이 끊어진 부분을 말한 것일 수도 있으며 그 예로 이 무인도를 소개하고 있다.

잘푸여산을 오르는 등로를 보지 못했는데 되돌아 나오다가 오르는 등로를 보고 정상을 올라봤다. 혹시나 진행방향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는가 살펴보니 없다. 30여 미터 진행해 봤더니 더 이상 잡목과 풀숲에 뒤덮혀 진행할 수가 없어 다시 되돌아 나와 하산한다. 오늘 작은 산들에 모두 두손 번쩍 들었다. 

시멘트 포장도로로 나와 염식개치로 향한다. 도로에서 본 염식개(念施開)의 풍경

염식개치로 향하지만 그 끝자락은 갈 수가 없고 능선따라 한바퀴 길게 돌게 되어 있는 코스다. 도로 한쪽으로는 트레킹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초록색의 탄성포장을 하여 피로감을 덜게 해서 좋다.  

염식개에서 본 잘푼여

 

이제 다음 장소인 추도쪽으로 가 보기로 한다. 

도로 위에서 내려다 본 신수동 전경으로 도심의 주택을 연상케 한다.

도보 길은 완전히 고구마순 줄기를 삶아서 말려 놓았다. 이 마을의 주요 수입원 중의 하나로 보인다. 

주민에게 물어보니 고구마순의 줄기를 벗기지 않고 삶은 다음 완전히 말린 것은 1kg에 2만원씩 대형 음식점에 판매한다고 한다. 고구마도 캐고 줄기도 잘라 판매를 하니 일거양득이다.

▽ 앞에 목넘과  지나 온 염식개의 풍경

 둥근잎나팔꽃이 가을이 무르 익었음을 색깔로 표현했다.

추섬유원지로 내려서서 해변을 둘러봤다. 썰물이긴 하지만 아직 물이 안빠져서 추섬에 가보긴 어렵게 됐다.

왼쪽은 추섬의 끝자락이고 오른쪽의 바늘치 사이로 사량도, 수우도, 두미도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각산, 와룡산 아래로 사천시내가 모두 한 눈에 들어온다.

다음 장소인 존지늘끝으로 가보기로 한다.

추섬유원지에서 존지늘로 가는 도로와 풍경

존지늘끝에서 추섬쪽을 바라 본 풍경

전망대가 있는 줄 알고 왔지만 왠 폐자재들만 쌓아두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곳 의자에 앉아 바다풍경을 즐기며 간식을 먹기로 한다. 

해양전망대가 있는 정자쉼터가 있어 북쪽의 씨앗섬을 담아보고...

다시 진개렴치로 내려서 보는데...

▽ 남쪽 방향으로 저곳을 돌아 신수항으로 가게될 코스의 풍경이다. 이곳도 칡덩굴로 덮혀있어 사진마다 칡이 단골 메뉴가 됐다. 

조망이 될 줄 알았던 이곳도 잡목으로 전혀 볼 수 없고 나뭇가지 사이로 겨우 본 풍경이다.

각산과 삼천포항 일대 풍경

채방골이란 해변 앞 바다의 풍경

해양전망대와 진개렴치를 바라 보며 담은 풍경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 모습

고개를 넘어 저곳을 돌아가면 신수항이 보인다.

멘치 해변에서 바라 본 창선도와 삼천포대교의 풍경

신수항 방파제의 풍경으로 빨간등대와 흰등대...안전상의 식별로 빨간등대는 배가 항구로 들어설 때 오른쪽에, 흰등대는 왼쪽에 위치하도록 되어 있다. 

신수항에 도착, 12km거리를 5시간에 걸쳐 여유롭게 트레킹을 마쳤다. 딱히 볼거리도, 먹거리도 없는 곳이긴 하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걷고, 산길을 걸으면서  주변 조망을 하면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긴 하다. 물론 함께 동행한 이가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바다·섬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장사도  (2) 2023.05.08
[부산] 해파랑길1코스(이기대길)  (0) 2023.01.02
[보령] 외연도  (0) 2022.08.15
[통영] 한산도  (0) 2022.08.08
[통영] 용초도  (0) 202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