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2일(일)
작년 가을에 이어 그리 멀지 않은 인천대공원으로 가볍게 봄나들이에 나서기로 한다. 벚꽃은 통상 4월 5일을 기준으로 만개를 하지만 이곳 인천대공원은 골짜기의 낮은 기온 때문인지 해마다 수도권의 벚꽃 피는 시기보다 일주일이 늦다.
쉬 피었다 지는 봄꽃들 중에 다른 곳에서 벚꽃 감상을 해보지 않은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혼잡한 교통난을 피해 전철로 길을 나섰다.
※ 코스: 인천대공원 남문-벚나무길-거수골-상아산-관모산-호수-느티나무길-장미정원-수목원길-향기정원-호수-건강마당-남문

▽ 인천지하철2호선을 타고 인천대공원3번 출구로 나오면 140m 지점에 남문이 나오고...

▽ 이어서 어린이동물원 정문이 나오는데 4월 14일(화)부터 개방한다고 한다.

▽ 벚꽃 만개가 최절정에 이르렀다.

▽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각, 많은 인파가 마지막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공원을 찾은 것 같다.

▽ 벚꽃 터널을 이뤄 하늘이 보이지 않는 풍경은 실제 보는 것과 달리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 점이 아쉽다.

▽ 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벚꽃이지만 그리 긴 기간 피는 꽃이 아니기에 시기를 놓치면 꽃 감상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 잠시 벚꽃길을 벗어나서 무장애 나눔길로 접어 들어 거수골로 가보기로 한다.

▽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기온차 때문인지 아직도 목련과 산수유 등이 피어있다.

▽ 메타세콰이어나무길을 따라 거수골로 오르면...

▽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오르기가 편하다.

▽ 151m의 낮은 상아산의 정상을 가볍게 올라보고...

▽ 상아산보다 11m 높은 그 옆의 관모산도 올라서 주변도 조망해 보기로 한다.


▽ 잡목으로 인해 대공원호수가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 멀리 계양산과 인천 시내가 보이고 왼쪽으로 만수동 일대의 아파트 건물들이 조망된다.

▽ 렌즈로 당겨 본 오른쪽 계양산과 가운데 중구봉, 천마산, 왼쪽으로는 철마산...

▽ 동쪽으로는 시흥의 소래산이 연두색 옷을 입고 있다.

▽ 그동안 봄 산행을 못해 이러한 고깔제비꽃도 못 보는가 했는데 이곳에서나마 보게 되어 반갑다.

▽ 조각공원으로 내려오니 서울제비꽃이 흐드러지게 폈고...

▽ 종지나물(미국제비꽃)도 한켠에 군락을 이뤘다.

▽ 조팝나무도 가지마다 눈꽃처럼 폈고,

▽ 호수를 보니 살랑 불어오는 훈풍과 함께 이제 봄이 완연해 졌음을 느낀다.

▽ 호수 분수옆에는 새들의 쉼터인지 가마우지가 독차지해 있고,

▽ 느티나무길 옆 공간에는 튜울립이 만개되어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 각종 색감으로 하트를 조성한 바이올렛 종류의 꽃들...

▽ 관모산과 호수 전경

▽ 먹이에 길들여져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잉어들... 알이 베어서인지 통통한게 무지 커 보이다 못해 늙었다.

▽ 물가에 핀 수선화...장미공원으로 들어가서 수목원 방향으로 가 보기로 한다.

▽ 수선화 종류도 여러가지...

▽ 핑크참(pink charm)

▽ 올분꽃나무

▽ 금붓꽃...야생화 식재를 조성한 곳이 따로 있어서 고산지대에나 가 봐야할 꽃들을 접하게 된다.

▽ 노랑붓꽃

▽ 앵초

▽ 깽깽이풀

▽ 할미꽃

▽ 금낭화

▽ 삼지구엽초

▽ 둥굴레

▽ 별목련

▽ 올해 개나리는 제대로 감상 못하고 이것으로 마무리...봄날은 그렇게 간다.

▽ 연못의 돌단풍

▽ 강원도 산골의 물 흐르는 계곡의 바위에 붙어 식생하는 돌단풍을 생각나게 하는 모습이다.


▽ 인천수목원 정문을 나와...

▽ 향기정원에서 원예종 꽃 감상...




▽ 건강마당에서 본 벚꽃


▽ 4시가 넘은 귀갓길에도 수없이 오가는 인파는 12시 올 때쯤 보다 훨씬 더 많아 사람에 취한다. 그래도 포근한 날씨에 대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니 기분도 전환되고 이 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생각을 해 본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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