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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기타

[월미도] 월미산 정상 & 월미전망대

2025년 9월 14일(일)

월미정원은 월미도 전체를 의미하므로 볼거리가 상당히 많아 하루 종일 일정을 잡는다 해도 다 들러보기가 쉽지 않다. 

우선 대중교통수단으로 월미정원으로 접근하려면 전철 인천역 1번 출구로 나와 왼쪽의 버스정류장에서 2번, 10번, 45번 버스를 타고 가거나 오른쪽의 월미바다열차를 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버스는 목적지가 한국전통정원이라면 인천역에서 네 번째 정류장인 월미공원역에서 하차하면 되고, 월미바다열차는 출발역인 월미바다역(인천역) 외에 세 개이므로 월미공원역, 문화의거리역, 박물관역 중에 한 개역을 택하여 하차하면 된다. 

※ 월미도문학관 및 한국전통정원 보기: https://openwindow.tistory.com/7154880

-트레킹 코스-

월미공원역-월미문학관-경비함정-한국전통정원-탄약고갤러리-정상광장-예포대-정상-월미전망대-정상광장-국립인천해양박물관

▽ 아래 지도는 시내버스를 타고 6분 거리인 월미공원역에서 하차하여 월미문화관, 한국전통정원을 둘러본 뒤 걸어서 월미산(높이108m) 정상과 전망대를 보고 정상광장을 거쳐 문화의거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해봤다.(크게 보려면 사진위에 커서 클릭)

물론, 한국전통정원 정문에서 월미공원물범카(편도 1,000원, 왕복1,500원)를 타게 되면 정상광장까지 쉽게 오를 수가 있다.  

한국전통정원 초가집 못 미쳐서 오른쪽으로 숲열림길로 오르는데 중간 정자를 지나 80여 미터 정도 오르면 역시 전통정원에서 완만한게 오르는 월미둘레길과 만나게 된다.

과거 군부대가 주둔해 있을 당시 탄약고로 쓰였던 벙커가 지금은 그림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로 변모했다.

▽ 탄약고 갤러리

다시 둘레길 남쪽으로 130여 미터 이동해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게 되면 숲오름길이 나오게 된다.

월미도는 조선 제일의 유원지로 알려졌는데 일제이 식민통치가 본격화되던 1918년 무렵 인천부는 월미도를 풍치지구로 지정하고 월미산 중턱에 회주 도로를 뚫어 공원을 조성, 월미산 곳곳에 벚나무와 아까시나무 등을 심고 가꿨다. 또한 북성지구에서 월미도 사이에 길이가 1km인 왕복 2차선 제방둑길을 축조해 월미도를 육지와 연결하였다.

1920년대에는 월미도 북쪽 해안에 해수욕장도 개장했으며 관광지 개발이 본격화 돼 월미도 조탕과 풀장이 들어섰다. 이후 월미도는 조선 최고의 첨단 위락관광지로 이름이 높았다.

▽ 숲오름길은 조금 전 숲열림길의 계단으로 오르는 경사보다 더 심하다. 190여 미터쯤 오르면 정상광장의 쉼터가 나온다. 

일단, 예포가 거치되어 있다는 곳에 올라보니...

처음에는 외적의 침입에 대비한 방어용 포진지인 줄 알았더니 그 용도가 전혀 아니다. 예포는 국가˙부대˙함정을 공식 방문하는 내외국가원수, 고위관리 등이 도착하거나, 군함이 외국의 항구에 입항하는 등 각종 의례시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군대난 군함이 공포탄을 발사하는 예식절차로, 고종황제 즉의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각국 대사를 맞이하는 포대를 월미도에 설치했다는 기록이 전한다고 안내문에는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산정상에다 설치해 놓고 포를 쏴대면 상대방은 마치 공격을 받는다고 오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무리 전시용이라고는 하지만 꼭 이런 정상에 설치해야 하는게 맞는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주변에 무궁화꽃이 곱게 피어 눈길을 끈다. 

정상광장에서 정상을 오르는 길...

오솔길 좌우에는 연인들 사이에 많이 사용하는 짧지만 마음에 와 닿는 많은 글이 나열되어 있고, 글을 보다 보면 긍정 에너지와 함께 그립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십수년 전에 이곳 정상에 올랐었는데 전망데크도 놓여져 있고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월미도의 역사는 많은 수난을 겪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 1866년 프랑스는 대원군의 천주교 박해에 항의하기 위해 조선에 군함을 파견했다. 로즈 제독이 이끄는 프랑스 함대는 인천 앞바다에 당도하여 한성으로 들어갈 항로를 탐사하면서 월미도를 발견하고 해도(海島)에 함대사령관의 이름을 따 '로즈섬(Rose Island)'이라 적었다.

이후 서양 세력들은 조선 지도를 제작할 때 '월미도'라는 지명 대신 '로즈섬'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 때문에 월미도가 한때 '장미섬'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해안을 측량하며 해도를 작성해, 조선 공략에 나선 일본을 비롯한 제국주의 세력들은 조선 침략의 발판으로 제물포를 강제로 개항시켰다. 이후 월미도를 서로 차지하기 위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인천대교 주탑 너머로 영흥도가 보인다. 인천대교는 길이18.38㎞, 왕복 6차선 도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세계적으로도 네 번째로 긴 사장교이다. 

영종도로 뻗은 인천대교 너머로 무의도의 호룡곡산(왼쪽)과 국사봉이 보인다.

1945년 8.15해방 직후 월미도는 군사지대로 징발돼 미군이 주둔하게 되었다. 1948년 남과 북에 각기 극단적인 좌·우익 정권이 들어서고 미국과 소련을 주축으로 한 냉전체제가 시작되면서 월미도는 세계사적 전쟁인 6.25전쟁의 엄청난 포화를 온몸으로 맞아야 했다.

한국전쟁 최대의 군사작전이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첫 목표 지점으로 월미도가 선택돼 집중포화를 맞음으로써 월미도는 가장 큰 상처를 겪은 섬이 되었다. 전쟁 이후 월미도 한가운데 위치한 월미산에는 미군부대가 주둔했다. 

저 월미도 앞바다에 그 당시의 미 함대들이 상륙작전을 펼쳤을 것을 생각하면 현대에 살고있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나라를 위해 수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는 시간이다.

북서 방향으로 영종 신도시의 아파트 건물들이 즐비하게 보인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영종도는 25년 전만해도 허허벌판이던 지역이 이제 인구 13만명이 넘는 도시로 발전하고 2026년에는 영종구로 분구가 된다니 천지가 개벽이 된 셈이다. 

영종도 건너편으로는 거의 올라 봤던 강화도의 산군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오른쪽에 있는 작은 섬은 물치도( 勿淄島)로 옛 지명은 작약도 [芍藥島]였다.

작약도는 원래 강화해협의 거센 조류를 치받는 섬이라 해서 물치도(勿淄島)라 불렸는데 일제강점기에 한 일본인 화가가 섬을 사들인 뒤 작약의 꽃봉오리처럼 생겼다고해서 작약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당시 미국 군함 5척이 리델신부의 안내로 이 섬 앞에서 정박한 뒤 강화도해협의 손돌목(孫乭項)을 지나 광성진(廣城津) 전투에 참가하였다.

이때 미군은 이 섬을 수목이 울창하다 하여 우디 아일랜드(Woody Island, 木島)라 칭하였다.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의 이름을 따서 부아제(Boisee)라 불리기도 하였다. 이후 부천군 영종면에 속했다가 1963년 인천시 동구에 편입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2020년 국가지명위원회는 당시 만석동 산3번지 작약도의 명칭을 물치도로 공식 변경했다.

8·15광복 이후 고아원이 세워졌다가 6·25전쟁으로 인해 폐쇄되었으며그후 수차례 소유주가 바뀌다가 2020년 인천시는 70억을 들여 섬을 매입하여 개발 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주)굿프렌즈가 94억에 이 섬을 낙찰받았다. 2022년 11월 토지소유자 굿프렌즈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한 물치도 개발계획이 22년 12월 승인됨에 따라 복합관광 명소로 개발될 예정이다.

북쪽 풍경으로 영종대교와 제3연육교인 청라하늘대교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북항배후단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청라하늘대교는 영종도와 인천광역시 본토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육교다. 첫 번째 연륙교인 영종대교와 두 번째 연륙교인 인천대교가 모두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것과 달리 제3연륙교는 국가 재정으로 건설되는 교량이다.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원창동을 이을 예정인 총 길이 4.67km의 6차로 규모의 공사 중인 해상교량으로 2020년 12월 22일 착공해 2026년 1월 4일 개통할 예정이다. 사장교로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6,500억 원이다.

제3연륙교는 신월여의도지하도로(공사기간 2015년 10월 16일 ~ 2021년 4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사업 적격성 평가 중)과 이어져 인천 ~ 서울 간 교통 혁명의 마지막 퍼즐이 될 전망이다. 9월 12일 청라~영종 간 본선 교량부 상판 전체 연결이 착공 5년 만에 완료되었다. [나무위키 인용 ]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교량 주탑에 설치될 전망대인데, 포스코건설은 180m 주탑 꼭대기에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 월미산 정상이 해발 108m로 무려 72m나 더 높다고 하니 믿겨지질 않는다. 

라하늘대교 전망대는 기존 세계 최고 높이 교량 전망대로 알려진 미국 메인주 페놉스코트 내로스 다리 전망대(128m)보다 50m 이상 높은 지점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에 따라 청라하늘대교는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를 가지게 된다는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왼쪽 주탑 뒤의 범섬 멀리 김포의 문수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북한의 산군들이 보이는데 끝 부분으로는 개성에 있는 송악산이 보인다. 저 주탑 전망대에서 본다면 더욱 잘 보일 것 같다. 인천의 또 하나의 명물로 관광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항과 멀리 청라국제신도시와 오른쪽으로 계양산이 조망된다.

월미산 정상에서 내려와 전망대에 올랐다. 이 전망대는 2005년에 준공된 25.75m 높이의 4층(지하1층)의 건물로 전체가 유리막으로 되어 있고 360도 조망을 할 수가 있어서 월미산 정상에서도 볼 수 없는 인천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다. 

또한 3층에는 월미달빛마루카페가 있어 조망을 즐기며 커피는 물론 각종 음료를 즐길 수가 있는데 운영시간은 07:00~21:30까지라고 한다. 

4층 꼭대기에서 왼쪽으로 부터 오른쪽으로 시내풍경을 즐겨보기로 한다. 왼쪽 북항과 (주)한국티비티의 사일로가 보이고 가운데

바로 아래 제6부두(철재)와 왼쪽 제7부두, 건너편 제8부두와 함께 멀리 계양산이 보인다.

건너편 제1, 2, 3, 4 부두와 내항

바로 아래 삼양베이커 보세창고와 그 건너편 오른쪽 제5부두, 멀리 송도국제신도시 건물이 보인다.

인천항 갑문과 그 뒤로 인천연안항, 멀리 인천대교가 보이고...

바로 아래 해사고등학교와 한국이민사박물관, 가운데 멀리는 작년 12월에 개통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바다 건너 영종도가 보인다.

시계방향으로 좀 더 가까이 당겨 보기로 한다. 

바로 아래로 높이 48m의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유명해진 (주)한국티비디의 곡물 저장고인 사일로와 건너편으로 북항... 

왼쪽이 제7부두(양곡, 잡화), 건너편이 제8부두(공영)와 멀리 계양산...

제8부두와 바로 앞 고층건물 뒤로 석남동의 원적산, 그리고 왼쪽 멀리 직선거리로 44km인 도봉산, 39km인 북한산 백운대, 오른쪽 자유공원 뒤로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함봉산이 눈에 들어 온다. 

배가 정박해 있는 제1부두(공영)와 멀리 아파트 건물뒤로 시흥의 소래산과 그 뒤로 희미하게 관악산이 보이고 오른쪽은 제2부두(철재)이다.

직선거리 18km 떨어진 시흥의 소래산과 그 두 배의 거리인 32km에 자리한 서울 관악산을 당겨봤다.

제2부두(철재)와 3부두(잡화)와 멀리 안양의 수리산 태을봉과 가운데 용현엑슬루타워아파트에 가려서 안보이는 수리산 슬기봉과 오른쪽으로 문학동의 문학산이 보이고...

남동쪽으로 제3부두(잡화)와 4부두(자동차,사료) 너머로 수도권제2고속도로의 고가도로가 가로지르고, 멀리 문학산으로부터 연수구 청량산으로 이어지는 풍경이다.

제4부두(자동차,사료)와 멀리는 송도국제신도시의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남쪽으로는 바로 아래로 인천항갑문과  5부두(자동차)에서 수출될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그 뒤로 인천연안항이 조망된다.

이어진 갑문과 멀리 인천대교가 시원스럽게 뻗어 있는 풍경

갑문(閘門) 선박입출거 절차

썰물의 경우 높낮이가 달라 선박이 부두에 입출항하기 어려우므로 갑문으로 인해 내항에 차있는 물을 이용하여 높낮이를 같게 하여 입출거를 할 수 있도록 한 시설물이다.  양쪽 끝에 문이 달려 있어 물높이를 조절하여 배를 위로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인천대교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의 소재지 중구 영종도를 잇는 18.38km 교량으로 2009년 10월  준공시점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긴 사장교이다. 그 너머로 영흥도가 보이고 영흥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오른쪽 주탑 바로 옆의 섬이 팔미도이다.

영종도로 이어지는 인천대교

작년 12월에 개통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서쪽 방향으로 보이고 바다 건너 영종도

 

▽ 영종도의 백운산과 신도시의 아파트단지

▽ 전망대에서 다시 월미산정상광장으로 올라 문화의 거리로 하산

월미문화의거리에 도착, 점심 식사 후 문화의 거리 및 국립해양박물관을 둘러 보기로 한다.

※ 월미바다열차 & 월미문화의거리 보기: https://openwindow.tistory.com/7154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