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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섬/전라도

[완도] 여서도

2023년 3월 4일(토)

지금껏 살아오면서 갔다 온 섬이 몇 개나 될까... 세어보니 대략 109개다. 블야에서 100섬을 선정해 놓지 않았다면 아마 어림도 없었을 게다. 100대  명산 등정 3개 싸이트의 그랜드슬램? 을 달성을 계기로 눈길을 돌려 섬 탐방을 하다보니 109개나 되는데 선정된 100섬 안에 드는 섬 몇 개를  남겨 두고는 정말 어려워진다.

2박 3일이나 1박2일 일정으로 가는 섬들이 그렇다. 인천에는 그런 곳이 다섯 개나 된다. 연평도와 대청도, 백령도, 백아도와 굴업도다. 그래도 인천에 거주하기에 나은 편이다. 전남 신안의 우이도는 그렇다치고 가거도나 만재도, 여수의 거문도, 오늘 출발하는 완도의 여서도는 정말 먼 거리다. 물론 제주의 추자도, 마라도는 말할 것도 없고 울릉도는 더하다.

그래도 가 볼만한 섬으로 알려진 섬들은 자연스럽게 관광삼아 가 보게 되지만 오늘 가는 여서도는 100섬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낚시꾼들이나 가 보는 섬이어서 웬만한 산악회는 성원이 안 되니 공지조차 없었을 것이다. 작년 11월에 신청한 것이 만차가 되어  올해 초 예정된 날짜에 가나보다 했는데 기상관계등으로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겨우 가게되었으니 블야에서 정한 100섬 중에 98번째이다. 

∥일정표∥

· 23:50~05:00 : 완도여객선터미널 이동

· 05:00~06:00 : 아침식사 및 자유시간

· 06:00~07:00 : 승선대기

· 07:00~07:50 : 완도항에서 청산도로 이동

· 08:30~09:50 : 청산도에서 여서도로 이동

· 10:00~10:50 : 민박집에 여장풀고 자유시간

· 10:50~11:20 : 점심식사

· 11:25~15:10 : 여호산 산행

· 15:00~17:00 : 자유시간

· 17:00~ : 저녁식사 후 자유시간

· 익일 06:30~07:00 : 승선대기

· 07:00~08:20 : 여서도에서 청산도로 이동

∥산행 및 트레킹 정보∥

♣ 소재지: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 코스: 민박집-삼거리-무인등대-삼거리-사형제바위-여호산정상-봉화대-옛헬기장-전망대-민박집

♣ 거리: 5km(출발:11:25, 도착:15:00)

▽ 완도항여객터미널에 04:30에 도착하여 문을 연 식당을 겨우 찾아 아침 식사를 한다. 07시에 배가 출항하여 여서도로 바로 가면 좋겠지만 청산도에 가서 40여분을 기다렸다가 여서도로 가는 배를 다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여서도의 산행코스는 단순하여 알바할 일도 없다. 여서도 보건진료서에서 시계방향으로 돌거나 그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면 된다. 거리도 짧고 그리 높지도 않으며 험하지도 않아 쉬엄쉬엄 올랐다 하산하면 되는 코스다.

▽ 완도항여객터미널은 몇 번째 오는지 모른다. 오늘 여서도를 끝으로 이곳에 와 볼 일은 없을 것 같아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도 있다.

▽ 수년 전에 청산도를 처음 왔을 때는 완도항여객터미널을 새로 짓느라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 와 보니 내부가 넓고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청산도로 가는 첫 배에 오르자마자 자리에 누워 버스에서 '불트와 미스터트롯2' 유튜브에 정신이 팔려 제대로 못 잔 잠을 청한다.

완도항과 완도읍 시내 풍경

완도항에서 출항한지 50분만에 청산도에 도착, 이곳에서 40여분 기다렸다가 여서도로 가는 배를 타야한다. 청산도는 내일 또 트레킹해야 하니 오늘 말고도 이곳에는 세 번씩이나 와 보는 셈이다.

청산도항 풍경

▽ 여서도를 오가는 섬사랑7호가 도착하여 승선...

청산도항에서 한시간 이십여분 걸려 여서도항에 도착했다. 작은 섬에 이렇게 큰 부두?가 조성되어 있다니 놀랍다. 아무튼 다른 섬과 달리 지저분해 보이는 어구들이 널려있지 않아서 깔끔해 보인다.

마을 안쪽에서 뒤 돌아 본 광장

여서도 표지석

'여서(麗瑞)'란 이름은 '아름답고 상서롭다'는 뜻이다. 일제강점기에는 태랑도라 불렀으나, 1945년 이후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란 뜻에서 여서도라 개칭했다. 1690년대에 진주강씨가 처음으로 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농산물로는 고구마·쌀·보리·콩·참깨 등이 소량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도미·숭어·도다리·자리돔 등이 잡히며, 자연산 돌미역, 해삼, 전복 등이 채취된다.

여서도 표지 및 고래 조형물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점심식사 전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주변을 둘러본다.

점심시간은 11:30분으로 되어 있으니 한시간 반의 자유시간을 이용, 먼저 방파제로 나와 여호산과 마을 전경을 담아 본다. 날씨는 좋으나 미세먼지가 좀 끼었다.

마을에서 오른쪽으로 산행을 하여 오른쪽 끝의 무인등대에 들렀다가 왼쪽 방향의 능선을 따라 산행하게 된다.

두개의 등대가 보인다. 어느 항이든 들어가는 배의 오른쪽이 빨간등대, 왼쪽이 흰등대로 안전상의 식별로 색깔을 구분해 놓은 것이다.  이렇게 긴 방파제도 태풍에 마을과 항의 안전을 위함인데 방파제 끝쪽으로는 낚시인들의 출조 장소가 되기도 한다.

여서도 마을 전경으로 이 섬의 집 지붕색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주홍색으로 도색했는데 물탱크 만큼은 청색이어서 이색적으로 보인다.

여서항의 빨간등대와 산위의 무인등대가 마주하고 있는 풍경이다.

당겨 본 무인등대

물고기를 낚으려는 가마우지가 경계는 하지만 쉽게 나르려 하지 않는다. 단골 사냥장소를 카메라 정도로는 위협이 되지 않는지 떠나기 싫은 모양이다.

통영의 수우도에서 본 해골바위가 생각나는 같은 종류로 보이는 암석이 방파제 초입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바구똥바위라 부르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그럴듯 해 보인다.

짧은 거리에 짧은 시간의 산행일 것 같으니 시간이 너무 많아 같이 온 일행도 없고 혼산하고 나면 가게도 변변치 않고 술도 없는 듯한 섬에서 하루를 보낼 생각하니 벌써부터 따분한 기분이 든다.

점심식사 시간은 11:30분부터였는데  11시도 안되어 밥상에 앉아들 있으니 민박집 주인도 당황스러운 표정이다.

점심 밥상이 차려졌는데  닭도리탕에 생선찜이 나오고...아무튼 푸짐한 차림에 맛이 좋아 나중에 음식 먹으러 별도로 오겠다는 사람이 다 있다.

밥 한그릇 뚝딱 해 치우고 바로 산행하러 나가는데 민박집에서 보는 뷰도 괜찮아 보인다. 참석한 인원이 26명으로 이곳 말고 네 군데로 나눠서 민박을 하고 있으니  식사도, 잠자리도 다 달라서 복불복(福不福)인 셈이다.     

  남해안 쪽의 섬들일 수록  해풍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 돌담을 쌓은 마을이 많은데 이와같이 지붕을 가릴 정도로 높이 쌓는 경우도 드물다. 

갯버들은 어차피 혼산하기에 다른 산우들이 어디로 가든 시계 반대방향으로 여호산을 오르기로 한다.

저쪽 끝쪽에 보이는 집도 민박집이다. 그쯤에서 우틀하면서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밭뙤기에 이렇게 돌담이 있는 것은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인데 원래 집터 자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이러한 돌담 사잇길로 오르는 발길도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하는 느낌이어서 좋다.

내연발전소를 지나고...

▽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상록수가 우거진 길을 오르고...

동백나무는 터널을 이뤄 포토죤이 되기도 한다.

동백꽃은 남쪽에 올 때마다 보게 되는데 꽃 피는 시기가 일정치를 않다. 1월 한 겨울에도 보기도 하고 4월에도 보는 경우가 있으니 꽃이 지고나면 망울져 있던 꽃이 피고...이렇게 피고지기를 몇 달간 반복하여 2월 중순이 가장 절정기로 보이는데 아직 꽃 봉오리가 많아 동백꽃은 당분간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인등대 삼거리에 가까이 오면서 무인등대가 보인다.

이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무인등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왼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곳이 홋개잔등이라 부르는 곳인데  잔등이란 산봉우리나 고개의 뜻을 가진 방언이다.

 무인등대로 가는 능선은 바위로 되어 있는데 왼쪽으로 우회하여 이 바위 너머에 등대가 있다.

데크가 있어서 바위 사이를 통과해 보니 전망대가 있다. 깨스층만 없어도 북, 북서쪽으로 청산도나 소안도가 보였을텐데 망망대해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무인등대

여서항과 여서리 마을

고려시대에 제주도 근해에서 대지진이 7일간 계속되더니 해상에 거대한 산이 솟아오르자, 고려의 ‘여(麗)’자와 상서로이 생겨난 섬이라는 뜻의 ‘서(瑞)’자를 합쳐 부르게 된 지명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태랑도(太郎島)라고 불렸다.

렌즈로 당겨 본 여서항

일제 강점기에는 태량도로 불리다가 1945년이후  "자연이 내린 아름답고 상서로운(복되고 길한) 섬"이라는 뜻의 여서도(麗瑞島)!!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

 섬의 면적은 2.51 km2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약 10 km이다. 1960년대에 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여서도로 이주하였고, 차차 다른 성씨의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지금의 마을을 형성하였다. 맨 위에 2011년 3월 1일 폐교되었다는 청산초등학교 여서분교가 보인다.

남쪽으로 바라 본 능선으로 멀리 왼쪽 방향의 정상으로 이어지는 진행방향이다.

제주도와 같이 무덤 주변에 돌을 쌓아 놓은 것도 이색적이다. 여서도는 제주의 추자도와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 있는 섬으로 과거에는  제주 해녀가 이곳까지 물질을 하러 왔다가 총각을 만나 결혼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하니 그런 문화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봄이 왔음을 아는지 콩짜개덩굴의 잎에 생기가 돈다.

이어지는 동백나무 숲

사형제바위를 만났다. 아무리 찾아도 봐도 바위가 하나인데 왜 사형제라고 했을까...이것은 아무래도 첫 번째 바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 뒤로 만나는 바위들이 있기 때문에 네 개의 바위가 붙어 있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떨어져 있는 것을 모두 칭해서 부르는 것 같다.

북쪽 방향으로 사형제 바위에서 바라 본 여서항과 여서리 마을 전경

▽ 2021년 4월 1일 청산도 범바위 전망데크에서 바라봤던 우체통 넘어로 여서도 풍경을 조망했었는데 이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청산도가 보여야 하지만 깨스층으로 인해 보이질 않는다.

남쪽으로 바라 본 해안 풍경

사형제바위를 지나 이런 바위가 또 나온다. 이것은 사형제 중 몇 번째 바위일런지...바위 위에 식생하는 소나무의 생명력에 감탄이 나온다.

사형제 바위를 지나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동백나무 숲을 지나게 된다.

쉬엄쉬엄 올라오다 보니 쌓다가 만 돌탑 2개가 보이고...

돌탑 바로 위가 정상인가 했는데 이러한 등로를 200여 미터는 더 가야 정상 이정목이 나온다.

일부 주민이 소를 방목하여 키우고 있다는데 소는 볼 수 없었지만 등로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소똥으로 알 수가 있다. 어린 시절에 농사를 짓기 위해 소를 집집마다 키웠는데 학교 갔다 오면 모두 들로 나가 소에게  풀 먹이는데 시간을 다 보내곤 했다.

땔감이 없으면 바짝 마른 소똥을 삼태기에 담아서 아궁이의 불쏘시개로 사용했던 그 시절 생각에 더러운 것이 아닌 옛 추억이 담긴 정이 가는 물건으로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 같다. 이 지구상에는 아직도 이렇게 소똥이나 말똥을 땔감으로 사용하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호산 정상(352m)로 정상석은 없고 이정목에 정상 표시가 되어 있다.

이정목에서 30여 미터 지나 조망처에서 바라 본 동쪽 방향의 봉화대가 있는 봉우리다. 저곳으로 가려면 직진 코스가 없으므로 다시 정상 이정목으로 되돌아 가서 왼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정상에서 다운 업을 하여 오르면 봉화대가 나오고...

봉화대는 규모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이곳에서 시정 거리만 좋았다면 멀리 제주도 한라산을 조망해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봉화대로부터는 계속 하산길로 순탄한 흙길로 이어진다.

바위가 하나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 동쪽을 바라보니 역시 망망대해이고 두시간 전에 북쪽에 있던 배가 동쪽에 있는 것을 보니 순시선인 것 같은 함정이 작게 보인다.

렌즈로 당겨 본 해안선의 암릉

하산하면서 등로옆에 군락을 이룬 윤기가 흐르는 자금우 열매를 담아 봤다. 중부지방에서는 야생으로 볼 수 없고 화원에서 구매해야 볼 수 있는 관상용 식물이다.

이러한 열매도 새 순이 돋는 인동덩굴 사이에 있어 인동덩굴 열매로 얼핏 착각할 수도 있지만 역시 아랫녘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여우콩 열매다. 이곳 여서도에서 특히 많이 보인다.

▽ 지금은 무성하게 잡목 숲을 이뤘지만  이 이정목 아래 평탄한 장소가 있어서 표지목에 쓰인대로 과거에는 헬기장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 어느 산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보리수나무가 있는데 아랫지방에는 보리수나무 열매보다 큰 보리밥나무 열매가 4월이면 빨갛게 익어 약간 떫기는 하지만 달달한 맛을 볼 수가 있다. 벌써 붉은색을 띤 것을 보니 3월 말이면 익겠다.

지나 온 능선

잠시 전망 쉼터에 앉아 산우들과 대화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하산한다.

낙화된 동백나무 꽃

을씨년스럽게 폐가가 된 집터들을 지나게 되고...

옛 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사용했을 우물터를 지나고...

이어지는 돌담길을 지나 앞에 보이는 여서도 보건진료소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하산한 시간은 15:00이고 저녁식사 시간은 17:00으로 두 시간 여유는 있으나 갈데도 없고 안 가본 해변을 돌아보자고 방파제쪽의 해안으로 향한다. 낚시인들이 몇 명 보이길래 가보니 혹돔을 한 마리 잡아놨다. 미끼는 붉은갯지렁이로 부터 이곳에서 사람도 먹기 힘든 전복을 사용하고 있다. 젊어서는 낚시를 가도 시간 아까운 줄 몰랐는데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는 낚시로 시간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접은지가 오래전 얘기다.

▽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다. 코다리찜에 누룽지탕수육이 주 메뉴인데 술을 판매하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밥상에 같이 앉은 사람들이 모두 술을 못한다고 하니 지금까지 이렇게 따분하게 섬 산행 해보기도 처음이다. 

이곳에 가게가 있기는 한다는데 주류를 판매하지 않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1박 이상을 보내는 섬 탐방이나 여행이라면 평소에 입에 대지도 않는 나로서도 무조건 술 두어병은 갖고 왔어야 했고 웬만하면 대화라도 나눌 사람과 같이 왔어야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오늘이다.

어제 잠시 낮잠을 잔데다가 밤 12시 이전에 자 보지 않은 습관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니 잠은 오지 않고 바닥 이불패드가 얇아 온 몸이 쑤시고 결려 밤새 뒤치닥거리고 앉았다 누웠다를 반복하다 새벽을 맞이했다. 다행히 방바닥은 차갑질 않아 감기는 들지 않았다.

술 한병 마시고 잤더라면 곯아 떨어져 편했을 잠자리였을텐데...ㅎ

어쨋든 그렇게 고대하던 여서도 섬 탐방을 마치고 07:00 첫배로 다시 청산도로 떠난다. 그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트레킹 및 산행을 각자 알아서 14:30까지 할 예정이란다. 여서도는 수도권에서 이곳까지 시간, 비용대비로 보면 사실 갈 만한 곳은 아니다. 통영의 두미도와 비슷한 산행인데 두미도보다 조망도, 산세도 못하니 재미가 별로 없어서이다. 그러나 100섬에 선정된 섬이니 숫자 채워 보자는 나와의 약속을 지킨 보람은 있다.

※ 여서도 민박집

·소라 민박: 010-7466-4421

·여서도 민박: 010-2024-4464, 010-2026-4464, 061- 555-4464

·  도야네 민박: 010-9516-2570, 010-6554-8109

·  둥지 민박: 010-6295-9889, 010-7100-9213

·  돌담 민박: 010-4635-4181, 061-553-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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