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전라남도

[장흥] 천관산

2016년 10월 23일(일)

 

젊어서 전남 장흥군 안양면 사촌리에 사시는 사촌 누님집을 여름 휴가때면 몇 번 갔었다. 피조개도 캐서 회도 먹고 장재도에 가서 수영도 즐겼다. 낚시도 해보고 고깃배를 타고 유람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남서쪽에 가까이 보이는 높은 산이 궁금했다. 멋져 보이는 산인데 올라본다는 생각은 꿈에도 갖지 못했다. 그런 추억이 있은지 수십년이 지나 천관산인 줄 알게 됐고 이제나 저제나 오를 날만 기다리다 결국 기회가 와 산행을 하게된 것이다.

지난 5월 1일 제암산 철쭉산행을 하면서 천관산의 위치를 알게 됐고 월출산을 포함, 주작산, 덕룡산까지 올라봤으니 주변 지형은 어느 정도 익히게 되었다. 

천관산은 역시 호남 5대 명산에 들어갈 만큼 매력적인 산이다. 산행거리도 적당할 뿐 아니라 볼거리가 많아 산행내내 힘든 줄을 모른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말로 글로 다 표현을 할 수가 없으니 사진으로 대변한다. 그러나 그 역시 느낌은 표현할 길이 없다. 이번 산행으로 힐링하면서 기를 흠뻑받지 않았나 생각되며 깊어가는 가을서정을 몸에 가득 담고 온 날이어서 내내 즐거운 하루였다. 

 

 

산행정보

♣ 행정구역: 들,날머리-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77-9 (천관산도립공원주차장), 정상-전남 장흥군 관산읍 외동리

♣ 산행코스: 주차장-장천재-중봉-환희대-구룡봉-환희대-정상(연대봉)-정원암-양근암-주차장

♣ 거리:약9km(출발: 11:10, 도착: 16:10)

 

천관산 개요

총면적은 8㎢로, 전라남도의 도립공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다.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의 경계에 있는 천관산(723m)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으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기암괴석과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인해 1998년 10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관산은 지리산()·내장산()·월출ㅅ산()·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온 산이 바위로 뒤덮여 있으며, 특히 아기바위·사자바위·부처바위·천주봉·관음봉·선재봉·돛대봉·갈대봉·독성암 등 수많은 기암괴석과 기봉이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천자()가 쓰는 면류관 같다 하여 '천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상에서는 남해의 다도해가 한눈에 펼쳐지고, 영암 월출산과 광주 무등산()은 물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정상 부근에는 5만여 평에 달하는 참억새 군락이 펼쳐져 있어 매년 가을이면 정상의 연대봉에서 참억새 능선에 이르는 4㎞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열린다. 또 숲속의 집, 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산책로, 등산로, 자연관찰원, 잔디광장 및 어린이놀이터, 물놀이터, 체력단련 시설, 캠프파이어장 등의 시설을 갖춘 천관산자연휴양림은 대표적 휴양지로 꼽힌다.
산중턱에는 송광사()의 말사인 천관사가 있는데, 이 곳에 천관사 삼층석탑(보물 795)과 천관사 석등(전남유형문화재 134), 천관사 오층석탑(전남유형문화재 135), 장흥 탑산사지 석등(전남문화재자료 196)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그 밖에 인근의 다산초당(), 강진 영랑생가(:전라남도 기념물 89), 장흥 이조백자 도요지(전남기념물 30), 강진 청자가마터(사적 68) 등 볼거리도 많다. 입장료는 없다. [출처:두산백과]

 

 

 ▼ 호남제일 지제영산라고 쓴 입석이 눈에 들어온다. 무슨 뜻일까? 사자성어로는 낯선 문귀다.  

지제[支提]는 불교에서 쓰는 용어로 흙이나 돌이 쌓인 무더기라는 뜻으로, 부처의 복덕이 쌓여 있는 것을 이르는 말이고  영산[靈山]은 한자 풀이대로 신령스런 산, 또는 불교에서 신령과 부처님께 제사를 지내는 산이란 뜻도 있다. 그러므로 부처의 복덕이 쌓여있는 신령스런 산이란 뜻일 게다.

산이나 봉우리 이름이 하늘[天]자가 들어가는 이름들을 볼 수 있다. 천태산, 천성산, 천봉산, 천방산, 천황봉, 천왕봉...높거나 신령한 산을 뜻하지 않을까. 호남의 5대명산이 있는데 천관산이 호남제일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고 설레임에 발걸음이 절로 빨라진다.   

    

 

 ▼ 털머위가 들머리에 한창 만개했다. 울릉도에서 특히 많이 봤던 꽃이기도 하다.

 

 ▼ 차나무(녹차)꽃이다. 대부분 이 꽃이 뭔지 몰랐을테고 또 무관심하게 그냥 지나쳐서 보지 못한 사람도 많겠지만 등로에 자생하는 차나무를 보는 것도 그리 쉬운일이 아니겠지만 이 시기에 꽃을 보는 것도 역시 보기 어려운 일이다.

약1,000년전에 중국으로 부터 도입되었는데 신라 42대 흥덕왕(서기826~836)때 당나라에 사신을 갔던 김대렴공이 귀국길에 차나무의 종자를 가지고 와서 지리산에 심었던 것이 시초가 되어 오늘에 전하여 오고 있다.

지리산 쌍계사 입구의 탑리에서 부터 신흥리까지 약 10Km 지역의 산록에는 지금까지도 차나무가 야생상태로 자라고 있다. 고려 말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문익점공이 1360년 서장관으로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목화씨를 가지고 들어와 장인인 정천익과 함께 목화의 보급에 크게 기여해 의복을 해결했다면 훨씬 이전에 들여온 차나무는 한국 전통적 차문화의 역사를 말해 주는 것일 게다.

 

 ▼ 동백나무 고목의 군락에 눈길이 간다. 올해 3월 초에 거제시의 지심도의 동백나무 군락을 봤지만 이렇게 운치있는 큰 고목들도 보기 쉽지 않았다.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와도 좋을 듯 하다.

 

 

  ▼ 첫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풍경...날은 잔뜻 흐렸지만 가시거리는 그런대로 괜찮다.

 

  ▼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희미하게 제암산 정상이 운무에 가렸다. 올해 철쭉산행으로 제암산~사자산~일림산을 올랐던 적이 있다.

 

  ▼ 장흥군 관산읍이 누런 벌판과 함께 조망되니 가슴이 탁 트인다.

 

 

 

 ▼ 오르면서 왼쪽 바로 건너편의 금수굴능선과 원점회귀로 하산할 봉황봉능선이 미끄러질 듯 곡선의 다음 넘어 능선이다.

 

  ▼ 건너 능선에도 등로가 있는 듯 산객들이 간간히 눈에 띄는데 저곳에서 이곳을 바라보는 풍경도 예사롭지 않을 듯 싶다.

 

 ▼ 설악산이나 월출산등의 바위는 워낙커서 그 둘레를 가늠하기도 어렵고 둘러볼 엄두도 나지 않지만 천관산의 모든 바위는 주변을 다 둘러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바위 하나 하나가 아기자기 재미있고 얘깃거리가 있을 것만 같은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있다.

 

  ▼ 바위마다 놓칠세라 꼼꼼히 담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이쯤이 선인봉이 아닌가 싶다. 바위군으로 되어 있는데 모두 담지는 못했다.

 

  ▼ 이번엔 고개를 돌려 오르면서 오른쪽의 반대편 능선에 있는 기암들을 담아봤다.

 

 

 

 

 

  ▼ 뒤돌아 본 선인봉

 

  ▼ 이제 본격적인 천관산의 기이한 형상의 바위로 된 봉우리가 선을 보이기 시작한다.

 

 

 

                      ▼ 산마다 굴이 있으면 붙여지는 이름들이 있다. 여기서의 금강굴을 설악산의 금강굴 정도로 여기면

                      큰 오산이다. 큰 바위틈 사이 오른쪽에 곰 한마리 들어갈 공간의 굴이 있다.

 

 

 

  ▼ 나중에 안내도를 보고 안 일이지만 가운데 있는 봉우리가 대세봉 맨 왼쪽의 봉우리가 천주봉이다.

 

      

 

 ▼ 구정봉은  천관사쪽 부터 삼신봉(三神峰), 홀봉(笏峯), 신상봉(神象峯), 관음봉(觀音峰), 선재봉, 대세봉(大勢峯), 문수보현봉, 천주봉(天柱峰), 대장봉(大藏      峯)을 일컫는다는데 안내도가 없어 알 수가 없다. 가운데가 대세봉, 맨 왼쪽은 천주봉이다.

 

 

 

 

 ▼ 어떻게 봐야 배가 되는지 아리송하다. 다 보는 이의 마음에 달려 있을진저...

 

 

 ▼ 금강굴이 있었던 종봉이 아닌가 싶다. 갑자기 먹구름속에서 햇빛이 나더니 벌판을 비춘다. 명암이 엇갈리면서 카메라도 정신을 못차리는 듯 하다. 정상쪽을 바라보니 없었던 운무가 잔뜩 끼어 억새고 뭐고 조망은 힘들겠다 여겨 실망이 앞선다.

 

  ▼ 빨간 열매의 팥배나무와 함께 대세봉이 자리잡고 있다. 역시 제일 큰 바위가 아닌가 싶다.

 

  ▼ 다시 한번 왼쪽의 금수굴이 있는 능선과  그 넘어 봉황봉이 있는 능선을 조망해 본다. 

 

 

 

 

 

 

                       ▼ 말 그대로 대세여서 일까 가까이 접근하니 렌즈에 담기지 않아 여러컷으로 담아봤다.

 

 

 

 

 

 

  ▼ 오른쪽 능선의 지장봉이다.

 

 

 ▼ 지장봉 윗쪽에 자리잡은 석선봉.

 

                        ▼ 아래 선인봉에서 윗쪽 종봉을 당겨봤다.

 

   ▼ 관산읍을 다시 조망해 보며...

 

 ▼ 지정리의 지정저수지와 육지화 되었지만 고마리의 장환도

 

  ▼ 하산할 능선인 두번째 능선의 봉황봉을 당겨봤다.

 

 

 

 

 ▼ 천주봉-천주[天柱]를 깍아 기둥으로 만들어 구름속으로 꽂아 세운것 같다. 불가에서는 깃발을 달아 놓은 보찰[寶刹]이라 한다. 산동[山東]사람들이 금관봉이라 부른다고 안내판에는 쓰여져 있다.

 

 

  ▼ 1시간 30분 정도 살방 살방 올라왔을까, 어느덧 저쪽 능선끝자락에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이 눈에 들어 온다.

 

  ▼ 득량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고읍천 곡선의 흐름이 부드럽다.

 

 

 ▼ 바다 건너 고흥군 도양읍의 녹동항이 렌즈에 잡히고 소록대교와 우측의 소록도가 살짝 보인다.

 

 ▼ 정상부위 방향으로 오르는 내내 재미있는 바위군들이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 준다.

 

  ▼ 진죽봉이다.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진죽봉은 환희대를 넘어가서 구룡봉쪽에서 보는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다. 참으로 기이한 모습들이다.

 

  ▼ 오른쪽 바위는 툭 건드리면 넘어 갈 것 같이 위태로워 보이는데 마치 배의 돛과도 같지만 사람 얼굴 형상을 갖기도 한 모습이다.

 

 

  ▼ 진죽봉과 맨아래 지장봉의 중간에 위치한 석선봉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유래가 있는지가 궁금하다.

 

 

  ▼ 모두 오르면서 오른쪽 능선에 위치한 봉우리들로 지장봉이라 부른다.

 

 

  ▼ 관산읍이 천관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가 참으로 평화로워 보인다.

 

 

 

  ▼ 사촌누님댁이 있는 안양면 사촌리가 연도교로 연결된 장재도와 함께 살짝 보인다. 옛날에 수영도 하고 낚시도 즐겼던 추억이 아련하다.

 

 

  ▼ 오르면서 오른쪽 능선에 위치한 위로부터 진죽봉, 석선봉, 지장봉이다. 반대편 구룡봉에서 다시 살펴보게 될 봉우리들이다.

 

  ▼ 올라오면서 암릉의 미를 감상했다면 정상부위에서는 육산으로 그 부드러운 곡선이 마치 지리산 세석평원, 덕유산 평원을 보는 느낌이다.

 

 

 

 

 

 

  ▼ 천관산 최고의 절경이 바로 환희대 못미처에서 보는 조망이다. 마치 설악산의 축소판 같다.

 

  ▼ 그 조화로움이 마치 인위적인 구도로 만들어 놓은 그림같은 작품 아닌가! 사시사철 올라봐도 멋진 풍경에는 변함이 없을 듯 하다.

 

 

  ▼ 영화 [해적]의 주인공들이 촬영했던 장소라는데 흉내들 한번 내 보겠다고 한다. 해적대장(여월역 손예진)과 산적대장(장사정역 김남길) 사이에서 고래가 먹은 국새를 찾는 과정으로 철봉(유해진)에 의해 산적이 바다로 가는 코믹한 영화...근데, 유해진 역할 할 사람이 읎네.

           

 

 

 

  ▼ 나무가 없어 단풍은 볼 수 없지만 완전히 가을색을 입었다.

 

  ▼ 환희대에서 바라본 정상의 연대봉으로 가는 등로...미끄러지듯 장유함이 보는 이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준다.

 

 

  ▼ 잠시 여기서 바로 정상으로 향하지 않고 잠시 600m떨어진 구룡봉에 올랐다가 다시 와서 저곳 정상을 향하기로 한다.

 

  ▼ 정상부근의 억새군락은 가을의 정취를 최고조로 느끼게 해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비록 색은 좀 바랬지만 그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 올라오면서 반대편에서 본 진죽봉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이곳의 절경은 감탄을 아니할 수가 없다.

 

 

 

 

  ▼ 구룡봉 방향에서 본 정상의 연대봉 주능선의 흐름.

 

 

  ▼ 날이 개이면서 해가 반짝 난다. 시야가 좋아져 멀리 다도해도 이젠 조망도 좋다.

 

 

 

 

  ▼ 구룡봉에서 바라본 윗쪽의 진죽봉 가운데 석선봉, 맨 아래 지장봉...반대편에서 본 모양과 역시 완전 다른 모습이다. 천관산에서 구룡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환희대에서 정상으로 간다면 전혀 볼 수 없는 풍경들이다.

 

  ▼ 지장봉의 절경

 

  ▼ 석선봉의 절경

 

 ▼ 진죽봉의 절경

 

  ▼ 바위의 움푹패인 웅덩이가 마치 월출산의 구정봉을 연상케 한다. 이곳엔 구정봉 보다 더 많은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어 구정봉을 무색케 한다. 주변에 월출산, 주작산, 덕룡산이 조망되듯이 그곳 산들과도 많이 닮아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 이런 모양새로 사진을 담으니 무협지에 나오는 인물들 같기도 하다.

 

 

 

  ▼ 작은 물 웅덩이에 물결이 치는 정도로 바람이 거세다. 이곳에서 보는 다도해의 풍경이 그림 같기만 하다. 

 

 

  

 

  ▼ 능선마다의 암릉이 순해 보이고 모양새가 재미있음을 몇번이고 느끼게 된다.

 

  ▼ 아직은 연무가 가시거리를 방해하긴 하지만 북서쪽에 희미하게나마 영암의 월출산이 조망된다.

 

  ▼ 서쪽으로는 올해 4월말에 올랐던 주작, 덕룡산의 능선이 길게 조망된다.

 

 ▼ 남서쪽 끝으로는 두륜산까지 조망된다.

 

  ▼ 장흥군 대덕읍 연정리에 위치한 청교저수지

 

  ▼ 구정봉에서 살짝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왼쪽 능선을 보면 이와 같은 암릉의 바위들이 손짓을 한다.

 

 

 

 

  ▼ 장흥군 대덕읍 전경

 

 ▼ 이제 아까 왔던 환희대로 다시 가서 정상인 연대봉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 선두와는 너무 거리가 멀어져 부지런히 달려간다.

 

 

 ▼ 바쁜 걸음에도 색감 고운 청미래덩굴은 한컷 담지 않을 수가 없다.

 

 

 

 

  ▼ 아까부터 북적대는 산꾼들로 환희대를 사진으로 담지 않았으나 별수 없이 담을 수 밖에 없다.

 

 

  ▼ 연대봉으로 진행하는 동안에도 뒤돌아 보며 아쉬움을 달래느라 시간이 점점 지체된다.

 

  ▼ 좋다, 좋아~ 가을 색감이 이렇게 포근함을 줄 줄이야...

 

  ▼ 뒤돌아 본 환희대

 

  ▼ 왼쪽 천주봉과 대세봉

 

 

 

 

 

 

 ▼ 억새의 향연, 바람이 너무 불어 억새의 사각대는 소리가 정말 요란한 풍경이다.

 

 ▼ 연대봉이 가까워 보인다. 어느산의 억새군락보다도 운치가 있어 보인다. 

 

 

 

 

 

 

  ▼ 억새에 서는 순간 가을남, 가을여가 되기에 충분하다.

 

  ▼ 멀리는 올해 5월 1일 철쭉산행을 했던 제암산과 사자산, 일림산이 시계가 좋아지면서 조망된다.

 

 ▼ 당겨본 제암산(뾰족한 부분), 그 왼쪽 앞으로 사자산, 우측으로 일림산이 보인다.

 

 ▼ 올해 5월 1일 철쭉산행을 하며 제암산에서 당겨 본 천관산인데 오늘은 반대로 제암산을 조망하고 있는 것이다. 중간 능선으로 해서 올라 왼쪽끝 정상으로 해서 하산하는 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 제암산

 

 

 

 

 

  ▼ 정상을 찍고 이제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 하산하면서 우측의 등로도 멋지다.

 

 

 

  ▼ 관산읍 외동리의 부안저수지와 정남진 전망대가 보인다.

 

  ▼ 당겨 본 정남진 전망대, 강릉시 강동면에 정동진, 인천 서구 경서동에 정서진이 있다면 이곳 관산읍 삼산리에는 정남진이 있다.

 

 

 

 

  ▼ 녹동항이 왼쪽에 있고 소록도 그리고 오른쪽 큰섬이 거금도다. 

 

  ▼ 가운데 소록도를 당겨봤다.

 

 

 

 

 

 

 

 

 

 

   ▼ 책바위

 

  ▼ 중부지방에서 보기 어려운 말오줌때나무 열매를 오랜만에 본다.

 

 ▼ 5시간의 그리 긴 산행이 아니면서 즐긴 산행이다. 천관산이 생각보다 멋진 산임을 각인시켜 준 날이다. 언제 다시 와 볼 기회가 있다면 오늘 아쉽게 담지 못한 부분의 풍경들을 담고 싶다. 오후에 도와준 날씨, 옆지기, 산우들과 함께 모든걸 잊고 풍경에 푹 빠져 힐링한 날이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을 즐길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 함께 화이팅을 한 날이다.

 

 

'산행 >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 조계산  (0) 2016.11.08
[장성] 백암산/백양사  (0) 2016.10.30
[영광] 불갑산  (0) 2016.09.12
[광주] 무등산  (0) 2016.05.15
[보성] 제암산-사자산-일림산  (0) 20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