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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남도

[광주] 무등산

 2016년 1월 30일(토)

 

난생 처음으로 광주의 무등산을 오른다. 몇 년전 지인이 겨울산행에서 무등산 입석대에서 찍은 상고대를 보여주는데 파란 하늘에 은빛  상고대가 햇빛에 반사되어 정말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언젠가는 나도 저런 모습을 볼 수있겠구나 생각하고 기회만 보고 있던 중 드디어 산행의 기회가 왔다.

그런데 일주일 전의 일기예보는 전혀 예상치 못한 비가 온다는 소식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지난 주만해도 올 들어 가장 춥다는 영하 18도의 강추위였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영상의 기온이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한 일이다. 

며칠전만 해도 남부지방에 눈이 많이 내려 상고대가 아닌 내심 눈꽃이라도 볼 수 있겠구나 기대했는데 결국 하루전에 내린 비로 인해 눈은 다 녹아 내리고 운무만 가득한 영상의  날씨에 산행을 하게 됐으니 가벼운 옷차림에도 땀은 배고 애당초 비가 온다는 예보였으나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며 다음을 기약해 본다.

산은 항상 제자리에 있고 자연은 변화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에...

 

산행정보

♣ 행정구역: 들,날머리-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9 (운림동)    

♣ 산행코스:  증심사지구 주차장- 문빈정사-증심교-증심사입구-새인봉-서인봉-중머리재-용추삼거리-장불재-입석대-

                  서석대-중봉- 통신탑- 동화사터-토끼등(소리정쉼터)-증심교-주차장(원점회귀)

♣ 거리: 약 13.5km( 들머리: 10:40, 날머리: 17:00)

          

무등산 개요

백제 때 무진악(), 고려 때 서석산()이라고 하였으며 높이 1,187m이다. 북쪽은 나주평야, 남쪽은 남령산지의 경계에 있으며 산세가 웅대하다.  북부는 중생대에 관입()한 화강암이 분포하고 남부는 퇴적암지대이다. 대부분 완만한 흙산이며 중턱에는 커다란 조약돌들이 약2km에 걸쳐 깔려 있는데 이것을 지공너덜이라고 한다. 153과 897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이 가운데 465종은 약료작물이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공원 면적 30.23㎢), 2012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공원 면적 75.425㎢). 유적으로는 증심사()·원효사() 등의 사찰과 석조여래좌상(보물 600)을 소장하고 있는 약사암(:)·천문사()·미력사() 등의 암자가 있다.
정상 가까이에는 원기둥 모양의 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다. 동쪽 경사면에서 정상을 향하여 입석대()·서석대()·삼존석()·규봉암() 등이 있고 정상 부근에는 수신대()가 있다.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는 환벽당·소쇄원·식영정 등의 누정이 세워져 있고 완만한 산기슭에는 수박과 차의 재배가 성하다. [출처:두산백과]

 

 

 

 

 

  ▼ 문빈정사

 

 

 

 

 

 

 

 

 

  ▼ 날씨가 포근하여 점퍼는 벗고 아이젠을 착용한다.

 

 

 

                                         ▼ 새인봉

 

      ▼ 새인봉에서 바라본 약사암

   

  ▼ 서인봉, 날씨만 좋았다면 이곳에서의 조망이 볼만했을 거란 생각.

          

  ▼ 중머리재, 스님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 이 계단은 증심사를 경유 계곡으로 올라오는 코스인가 보다.

       

 

 

 

   ▼ 힘든 산행중에도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여유가 부럽다.

            

 

 

    ▼ 장불재(900m)에 올라오니 운무는 더 심해 사람 분간이 안될 정도다.

      

 

 

   ▼ 이곳 쉼터에서 점심식사.

         

   ▼ 날씨만 좋았더라면 아래와 같이 입석대와 서석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을텐데...

         

 

   ▼ 장불재에서 10여분 올라가니 서서히 입석대가 보이기 시작.

      

 

 

 

 

                          ▼ 마치 인간이 돌을 다듬어 세워 놓은 듯하다.

                          

 

 

 

 ▼ 돌틈마다, 나뭇가지마다 상고대로 인해 은빛 찬란한 모습으로 신비함이 극에 달한 모습을 상상해 보라.

 우와~~

 

 

 

 

 

 

 

 

 

 

 

 

 

 

 

 

 

 

 

 

 

    ▼ 무등산 정상은 통제구역으로 갈 수가 없다.

      

 

 

 

 

 

 

 ▼ 정상에서 어느 정도 내려오니 운무가 조금은 걷히고 바로 앞에 중봉과 통신탑이 보인다.

 

 

 

 

 

   ▼ 중봉으로 가는 등로가 나름 운치가 있다.

        

 

 

 

 

    ▼ 중봉에서 뒤돌아 본 등로.

          

 

 

 

 

             

    ▼ 무등산 정상이 운무에 가려 보이질 않고 오른쪽으로 지나온 장불재와 통신탑이 살짝 보인다.

           

 

 

  ▼ 뒤돌아 본 중봉.

 

 

 

 

 

 

 

  ▼ 아래에 들머리가 조망된다.

 

 

 

 

 

 

 

 

 

 

 

 

 

 

 

 

 

 

  ▼ 입춘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봄은 소리 없이 바람과 같이 흐르는 물과 같이 온다. 봄이 오기전에 겨울을 즐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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