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아니 왜 노루귀라 했을까. 초보시절 꽃을 처음 대해 보고는 왜 노루귀라고 이름이 붙여졌을까
의아했다. 줄기에 털이 노루를 닮아서 그랬나? 아니 그런데 왜 귀라는 말은 거기에 붙여졌을까?
후에 잎이 나온 것을 보고 "아하! 잎이 노루귀를 닮았구나".
그때서야 그리 이름이 붙여진 것을 알았다.
복수초와 변산바람꽃등이 모진 추위속에 꽃을 피우는데 역시 거기에 질세라 길게 목을 빼고
꽃을 피우고 있다.
벌과 나비도 없는 이 추위에 무엇이 그리 급해서 수줍게 꽃을 피우는고?
어쩌면 겨울의 마음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을 향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로 그 임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 꽃을 피우는지 모르겠다.
※ 참고내용: http://blog.daum.net/ksbni/491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