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1일(금)
고베에서 다시 오사카로 이동, 오사카에서 최대의 번화가인 신사이바시(心斎橋)와 도톤보리(道頓堀) 거리를 관광하는 시간이다. 지리도 잘 모를 뿐더러 온통 음식점, 기념품 가게, 술집 등 상점의 거리여서 신사이바시라는 곳은 멀지 않으나 인공수로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한다. 트랭글이 제대로 족적을 남기지 못해 아쉽게 됐다. 두 블럭 정도는 위로 당겨야 비슷한 경로가 될 듯 하다. 출발, 도착 지점이 日本橋(닛폰바시: にっぽんばし)인 Nippon-bashi Bridge 이다.
https://goo.gl/maps/R6f4XZ1vGVZ5Fzc16
▽ '도톤보리'란 이름은 전국 시대 말 ~ 에도 시대 초의 상인 '야스이 도톤(安井道頓, 1533~1615)'에서 유래했다. 1582년, 오사카 성 운하 개발의 공으로도 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오사카 성 남쪽 토지를 하사받았는데, 토지 개발을 위해 자비를 털어 운하 개발에 착수하였으나 오사카 여름의 진에 휘말려 죽게 된다. 운하는 후손들의 손으로 완성되었고, 그의 이름을 따서 '도톤보리'가 되었다. 도톤보리는 과거에는 극장이 밀집된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밤문화와 오락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변모했다.[위키백과]
▽ 거리마다 넘쳐나는 각종 먹거리, 상점, 유흥업소, 클럽 등 우리나라 명동거리나 다름없으나 엄청난 인파로 북적여 정신이 없다. 주말이면 수십만의 인파가 몰린다니 우리말로 쓰인 간판도 많은 것을 보면 우리나라 관광객도 꽤 많은 것을 알 수가 있다.
▽ 대략 그림만 봐도 어떤 음식인지 짐작이 갈만큼 동물 조형물들을 간판으로 내걸었다.
▽ 배도 별로 고프지 않고 무엇을 먹으려해도 딱히 집히는 것도 없고, 또 입맛에는 맞을 것인지 모르겠고 여러 사람이 움직이다 보니 의견이 분분하여 그냥 지나치게 된다.
▽ 이러한 곳을 관광한다면 여행 전에 미리 일본에서 유명한 음식이 무엇이고 추억에 남을만한 음식이 무엇인가를 알아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살아 꿈틀대는 게 간판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게발을 표현해 놓아 게 맛살을 생각나게 하여 군침을 돌게 하지만 이런 음식은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으므로 그냥 지나치게 된다.
▽에비스 다리(戎橋)위에서 바라 본 신사이바시스지(心斎橋筋) 상점가
▽도톤보리강은 에도시대에 건설되어 오사카시 중남부를 동서로 흐르는 길이 2.7km의 운하로, 다른 이름은 '미나미호리(南堀)'이다.
나카노시마 동부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운하인 히가시요코보리로부터 지금은 매립된 옛 니시요코보리(현재의 요츠바시스지)를 연결할 목적으로 건설되었으며, 서쪽의 키즈가와강까지 흐른다. [위키백과]
에비스 다리(戎橋(えびすばし))에서 동쪽 방향으로 본 풍경.
▽ 에비스 바시(戎橋(えびすばし))에서 서쪽 방향으로 본 도톤보리 바시(道頓堀橋)
▽ 에비스 다리 북쪽방향으로 신사이바시스지(心斎橋筋) 상점가는 남부 지역 최대의 쇼핑 지역으로 대형 상점들과 백화점, 그리고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들과 보석, 음식점이 있어서 말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 대형 옥외 광고 간판인 글리코 사인앞에서 기념사진을 담거나 바라보는 관광객들이 상당수다.
▽ 도톤보리 글리코 사인 (道頓堀どうとんぼりグリコサイン 도톤보리구리코사인)은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에비스바시 남서부에 있는 에자키 글리코 제과 회사가 1935년에 설치한 유명한 대형 옥외 광고 간판으로 2003년 4월 11일 오사카시 지정 경관 형성물로 지정되었다. 글리코맨은 육상 선수가 파란색 트랙 위를 달리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글리코 맨은 클리코 캔디의 상징이다.
▽오사카의 제과회사인 에자키 글리코의 피니싱 라인을 통과하는 달리는 남성의 광고판이 랜드마크로 유명하다는데 이곳에서나마 그 기(氣)를 사진으로나마 살려봐야겠다.
▽ 에비스 다리 아래서 동쪽 방향으로 바라 본 풍경으로, 강 옆의 데크를 따라 출발했던 곳으로 원점회귀 하기로 한다.
▽ 동쪽 방향
▽ 뒤돌아 본 서쪽 방향의 풍경
▽ 관광객을 실은 작은 동력선이 수로를 따라 이동한다. 도톤보리 리버쿠르즈를 이용하면 9개의 다리를 지나게 된다는데
①日本橋(닛폰바시: にっぽんばし), ②相合橋(아이아우바시:あいあうばし) , ③太左衛門橋(다자에몬바시:たざえもんばし) , ④戎橋(에비스바시:えびすばし) , ⑤道頓堀橋(도톤보리바시:どうとんぼりばし) , ⑥新戎橋(신에비스바시:しんえびすばし) , ⑦大黒橋(다이코쿠바시:だいこくばし) , ⑧深里橋(후카리바시:ふかりばし) , ⑨浮庭橋(우키니와바시:うきにわばし ) 라고 한다.
▽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앗치치 혼포 도톤보리 본점(あっちち本舗 道頓堀店)은 타코야키를 판매하는 문어 테마의 매점으로 타코야키를 주문하는데 늘어선 줄에 10여분 기다려서 즉석에서 나온 음식을 지하 테이블로 들어가 먹어보니 역시 우리나라에서 먹는 타코야키와는 비교가 안될 듯 하다.
▽ 다자에몬 다리(太左衛門橋(たざえもんばし))에서 바라 본 서쪽 풍경
▽다자에몬 다리에서 바라 본 도톤보리 대관람차 에비스 타워(道頓堀大観覧車 えびすタワー)와 그 옆에 이치란라멘 도톤보리점 본관(一蘭 道頓堀店本館), 문어 조형물이 있는 두개의 유명한 타코야키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 거리에 세워진 음식 광고간판에는 수도 없는 음식이 소개되어 있는데 한국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한글로 표기된 것들도 많다.
▽ 지나다가 테이블에 고베비프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상패가 있어서 호기심에 음식을 주문했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 아이아우바시(相合橋)에 있는 상점가(相合橋筋商店街)를 조금 둘러보고...
▽ 날이 저물어 가면서 거리의 상점들도 서서히 불을 밝히고...
▽ 일부러 사람이 지나가지 않을 때 셔터를 눌러서 사진으로는 한산해 보이는 듯 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다.
▽ 거리 관광 마지막으로 젊은들이 간이점에서 판매하는 꼬치를 주문하여 먹는데 역시 우리 입맛이 따로 있어서인지 맛은 별로다.
그러나 판매하는 남녀 두 젊은이의 표정이 밝고 해맑은 모습이 더 기억에 남는다.
▽ 출발했던 닛폰바시(日本橋)로 다시 와서 버스를 기다린다. 조금 더 있으면 더 멋지게 펼쳐질 야경을 담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다.
'트레킹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교토] 니조성 (0) | 2023.04.24 |
---|---|
[일본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 (0) | 2023.04.24 |
[일본 고베] 소라쿠엔 (0) | 2023.04.24 |
[일본 고베] 이쿠다신사 (0) | 2023.04.24 |
그랑 발콩 노르 트레킹(6일차) (0) | 2019.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