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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섬/인천

[인천 옹진군] 덕적도 비조봉 산행

2015년 12월 25일(금)

 

연말 연시에 3일간의 연휴가 앞으로 연속 이어진다. 일상을 탈피해 어디든 가보려고 마음만 먹으면 못 가볼 곳이야 없겠지만 막상 나서려면 갈 곳이 없다.

지난 여름, 굴업도를 가면서 덕적도의 비조봉을 바라보며 저곳에 오르면 덕적군도의 멋지게 펼쳐진 섬들을 조망하며 산행할 수 있겠구나 생각은 했었지만 새카맣게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때를 기억하며 서둘러 가고자 한다. 부랴 부랴 인터넷을 뒤져  산행시간과 뱃시간을 맞춰 산행코스를 정하고 다른 마음 먹기전에 배표도 예매를 해 놓는다. 다행히 날씨예보가 뒷받침 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구나 인천시민은 뱃값의 절반을 할인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다른 곳은 못 가본다해도 인천 앞바다의 섬산행은 가끔 해 볼만 하다 여겨진다.

마침 성탄절이어서일까, 황금연휴여서일까, 섬이여서 일까...산행 내내 산객은 보이질 않고 비조봉에서 만난 네명이 전부일 정도로  호젓하게 산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리하게 산행하지 않으면서 사방팔방 섬 전체를 조망하며 힐링한 이번 섬산행은 생각대로 대만족이었다.

 

    ∥산행정보∥

♣ 행정구역: 인천 옹진군 덕적면 진리

코스: 선착장- 면사무소- 덕적중앙교회-진2리-동고령-서포리전망대-운주봉-비조봉-밧지름해수욕장-덕적중고교

           -선착장

♣ 거리: 약 9km(들머리-10:10, 날머리-14:50)

※ 더보기: http://blog.daum.net/ksbni/7153174 덕적도

               http://blog.daum.net/ksbni/7153852 굴업도 트레킹

 

 

 

 

 

 

 

       ▼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이다.

 

 

 

 ▼ 한송이 꽃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도 할 수 없는 일로 그냥 나를 반겨준 것이라 생각하니 어여쁘다.

 

            ▼ 고개를 하나 넘으니 비조봉의 비조정이 눈에 들어온다.

 

          ▼ 덕적면사무소가 참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그러고 보니 성탄절 예배를 곧 시작할 시간이 된 것 같다. 그 옛날 생각이 많이도 나는구나...

 

        ▼ 진2리에 도착

 

       ▼ 바로 이 버스정류장이 있는 맞은편에서 좌틀해야 한다.

 

 

         ▼ 마을로 들어서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무조건 우틀해야 한다.

 

 ▼ 오늘은 화이트크리스마스여야 분위기가 날텐데 너무도 햇살이 좋다. 덕분에 흰눈같은 사위질빵 씨방이 눈처럼 소복히 들어온다.

 

 

        ▼ 제법 소나무가 많아 산 정상까지 소나무숲길을 내내 걸으며 힐링하게 된다.

 

 

         ▼ 마을 상수원 물탱크에서 좌틀해야 한다.

 

       ▼ 적막을 깨고 가끔씩 다가와 친구가 되어주는 박새의 노랫소리에 기분이 경쾌해진다.

 

         ▼ 동고령 못미쳐 좌틀...

 

 

         ▼ 다시 우틀하여 잠시 서포리전망대에 오른다.

 

 

 

        ▼ 눈앞에 펼쳐진 덕적군도...

 

 

 

 

 

 

 

 

 

 

 

 

 

 

 

 

        ▼ 굴업도

 

 

 

         ▼ 당겨본 비조봉의 비조정

 

 

▼ 운주봉, 비조봉까지 가는 등로에는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벤치가 자주 눈에 띈다. 산객들을 위한 배려가 좋아 보인다.

 

 

          ▼ 소나무잎에 뒤덮인 등로...발이 푹신할 정도로 느낌이 좋다.

 

 

 

 

         ▼ 비조봉의 비조정이 눈에 들어온다.

 

 

 

 

 

 

 

 

 

 

 

 

 

      ▼ 여름철 같이 낮시간이 길면 저곳 철탑이 있는 국수봉에서 이곳으로 종주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등산코스인데

         오늘은 중간부분에서 올라왔다.

 

 

 

 

 

 

 

 

 

 

 

          ▼ 비조정

 

 

 

 

 ▼ 멀리 굴업도가 보인다.

 

▼ 멀리 송수신탑이 보이는 국수봉으로 부터 이곳까지 종주하는 코스가 있는데 뱃시간을 고려해서 버스로 이동, 북리에서 들머리로 해야할 듯 하다.

 

        ▼ 흑도(먹도)

 

 

 

          ▼ 영흥도

 

 ▼ 산행계획은 저 능선을 따라 하산하려했으나 너무 지체하는 바람에 비조봉에서 바로 밧지름해수욕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밧지름해수욕장

 

 

 

 

 

 

 

 

 

         ▼ 진1리의 밧지름마을이다. 산정상이 비조봉...

 

 

 

           ▼ 진1리의 진마을...

 

 

         ▼ 덕적초,중,고교가 한 울타리안에 있다.

 

 

 

 

       ▼ 덕적도~소야도간 연도교 건설

           연도교 덕적도~소야도 연도교는 접속도로 포함 길이가 1,137m, 폭 8.5m, 교량길이 650m로 2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18년까지 완공될 예정으로 공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