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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섬/인천

[인천 옹진군] 굴업도 트레킹

2015년 8월 14일(금)~15일(토)

 

굴업도...

94년 12월 5일 당시 주민 9명 밖에 안되는 굴업도에 핵폐기장 건설을 정부는 발표했었다. 그러나 덕적도 주민들의 결사적인 반대운동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그 후 CJ그룹의 계열사인 'C&I 레저산업㈜'은 2005년부터 굴업도 땅을 매입하게 됐는데 당시 굴업도 임야는 3.3㎡(1평)당 2만~10만에 불과지만  C&I 레저산업은 빠른 사업 진척을 위해 3.3㎡당 25만원 이상을 주고 매입하기 시작, 200억원을 들여 전체의 98%를 사들였고 2007년 5월 굴업도18홀 골프장과 관광호텔 건설을 신설하는 '오션파크(Ocean Park)' 사업 제안서를 옹진군에 제출했다.

CJ 측은 2014년 인천아시아 게임 개막 이전에 2013년까지 3900억원을 투입해 해양리조트 마리나, 해수욕장, 숙박시설, 워터파크, 골프장 등을 개설하고 이 투자비를 골프장과 콘도의 분양권 판매로 회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농약살포, 각종 시설로 인한 환경파괴의 대표적 레저 시설인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도 문제지만, 7개의 산봉우리가 10 km에 달하는 모래 사장을 감싸고 있는 굴업도에 골프장 신설 등을 위해서 300만㎥, 1500만 톤 분량의 산을 절토해야 하기 때문에 생태계 파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 단체, 지역문화예술인모임, 시민단체, 4대종단 종교단체 등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게 되고 인천시는 2011년 11월 28일 골프장건설은 취소하고 생태관광단 조성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2014년 7월 23일 CJ그룹은 환경적인 가치를 고려해 골프장 건설계획을 철회하기로 하고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다.


이러한 우여곡절이 많은 굴업도가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나에게도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되고 이번 14일이  광복70주년 임시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연휴기간에 꼭 가보고자 했던 계획을 실천하게 된다.

내가 가본 굴업도는 생각보다 훨씬 멋진 아름다운 섬이었으며 아직도 돌아보지 못한 여운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굴업도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무더위에 수고로움은 있었지만 힐링하며 이 보다 더 멋진 트레킹은 없을 듯 하다.

 

              ▼ 년중 홀수날은 덕적도에서 나래호로 문갑도 한곳을 경유 굴업도로 바로 운항하고 그 이튿날도

                  문갑도만 경유, 덕적도로 오지만 짝수날은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를 경유, 굴업도에 도착하게

                  되며 그 이튿날 덕적도행도 똑같은 경로로 운항한다.

 

  코스: 첫째날 선착장까지 마중나온 민박집 교통편을 이용, 마을에 여장을 풀고 토끼섬부터 둘러보려 했으나 물때가 맞질 않아 포기하고 다시 선착장으로 가는 고개를 넘어 덕물산-연평산-코끼리바위로 해서 마을로 온 다음 쉬었다가 저녁식사를 한 후 개머리언덕에 올라 일몰을 보고 하산. 

  둘째날은 일찍 개머리 언덕 좌우의 절경과 물때에 맞춰 토끼섬에 들어가려 했으나 짙은 안개로 인해 간조시간에 맞춰 토끼섬만 들어 갔다가 나옴.

 

  굴업도에는 민박집이 다섯곳이 있으며 마을전체가 민박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성수기에는 우선 예매할 수 있는 좌석표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민박을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참고로 민박은 도심의 시설을 생각하면 안된다. 방, 샤워시설, 화장실, 식사등 모든 것은 말 그대로 시골집을 생각하면 될 것이고 식대는 한끼에 7,000원, 4인용기준 방이 5만원이다. 가게는 없으며 소주, 맥주등은 민박집에서 별도로 판매한다.

 비박하는 사람들은 거의 개머리언덕 아래 지점에서 텐트를 치고 주변 전망과 석양을 즐긴다. 식사는 별도로 사전에 민박집 아무곳이나 부탁하면 된다.

 

 사전에 고려고속훼리(주) http://www.kefship.com 에 접속하여 인천에서 덕적도행 표(스마트호, 코리아나호)와 덕적도에서 굴업도행 표(나래호)의 왕복표를 끊되 덕적도에 도착시간과 굴업도로 향하는 나래호 뱃시간이 연결되도록 표를 예매해야 한다.

 참고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덕적도 진리 선착장까지는 1시간10분이 소요된다. 덕적도에서 홀수날은 문갑도만 들러서 바로 굴업도에 도착하는 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고 짝수날은 네개의 섬을 경유, 굴업도에 도착하는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 정도를 예상해서 굴업도행 표를 예매해야 한다.

돌아오는 코스도 그 이튿날 오는 경우라면 똑 같은 코스로 운항되므로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예약이 되었다면 예매출력물을 출력해서 출항당일 최소 30분전에 주민등록증과 함께 예매창구에 제출하여 배표를 받으면 된다.

 짝수날이라고 불편한 것은 아니다. 1시간 정도 배를 더 타야 하지만 날씨만 좋다면 주변 섬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 충분히 그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

 

             인천시민은 50%할인...고맙기도 해라...

 

                    개찰하고 첫번째 선착장에서 승선하게 된다.

 

 

 

  덕적도행 스마트호...올 때는 덕적도에서 코리아나호를 탔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덕적도행 스마트호에 올라 연안부두를 떠난다.

 

   출항하는 배 주변에는 어디든 먹이에 잘 길들여져 있는 갈매기가 극성이다.

 

 

 

  ▼ 인천대교를 지나...

 

 

 

  멀리 팔미도를 당겨서 담아봤다.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아래 소무의도

 

  무의도와 남쪽의 소무의도가 연결된 연륙교

 

 ▼ 무의도의 호룡곡산

 

  중간쯤 무의도의 하나개해수욕장이 아련히 보인다.

 

  작은풀치도

 

 

   덕적도가 보이기 시작...

 

 ▼ 덕적도와 근접해 있는 소야도항을 거친다음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하게 된다.

 

 ▼ 소야도 풍경들...

 

 

 

 

 

 ▼ 소야도항이 보인다.

 

 

 

 

▼ 소야도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이 무더위에 노인을 부축하고 무거운 짐을 날라주며 주민을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덕적도 진리항에 대기중인 나래호가 보인다. 덕적도행 스마트호나 코리아나호 뱃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어 내리자 마자 바로 승선하게 된다.

 

 ▼ 이제 나래호를 타고 굴업도호 향한다.

 

 ▼ 덕적면 진리 마을

 

 ▼ 덕적도를 뒤로 하고...

 

 ▼ 주변에는 아름다운 무인도가 많아 눈이 즐겁다. 

 

 

 ▼ 덕적도 비조봉을 당겨보니 정상의 비조정(팔각정)도 눈에 들어온다.

 

 ▼ 소야도 북쪽 죽노골의 모습

 

 ▼ 흑도

 

 ▼ 소야도의 막끝딴섬

 

 

 

 ▼ 문갑도(덕적면 문갑리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 문갑도 선착장 출항...

 

 ▼ 바로 선갑도(덕적면 선갑리)가 드러났다.

 

 ▼ 왼쪽은 이름없는 섬, 오른쪽은 상벌도

 

 ▼ 무명의 섬

 

  ▼ 상벌도

 

 

 ▼ 뒷편 부도와 앞의 남도 

 

  ▼ 상벌도

 

 

 

 

 ▼ 부도

 

 ▼ 남도

 

 

 ▼ 지도의 별섬

 

 

 

 ▼ 토끼섬

 

 

 

 

 ▼ 지도와 뒷편의 선갑도

 

 

 

   ▼ 토끼섬

 

 

 

  ▼ 중바지도

 

 ▼ 뒷편 지도와 앞 토끼섬

 

  ▼ 부도

 

 

 

 ▼ 울도 선착장

 

 

 

 ▼ 부도

 

  ▼ 부도

 

 

  ▼ 광대도

 

 

 ▼ 오른편 계섬

 

 

 

 

 ▼ 백아도 선착장

 

 ▼ 백아도의 풍경들...

 

 

 

 

 

 

 

 선단여

옛날 백아도에 부모와 두 남매가 오손도손 살아가고 있었다. 세월이 지나 부모님이 죽게되자 외딴 섬에 살던 마귀할멈이 여동생을 납치했다.

자 남게 된 오빠는 장성한 후 어부가 되어 생계를 꾸려갔다. 하루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나갔다가 거센 풍랑을 만나 이름 모를 섬으로 표류했다. 섬에 가까스로 도착한 오빠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다. 오래전에 헤여졌던 남매 사이인 줄도 모르고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하늘은 선녀를 내려보내 둘은 맺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둘은 도무지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사랑의 결실을 맺지못할 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낮다고 고집을 부린다.

이에 진노한 하늘은 두 남매와 마귀할멈에게 벼락을 내려 죽게 했고 그들이 죽은 후에 세개의 바위가 절벽처럼 솟아나게 되었다. 이 광경을 본 선녀는 승천하면서 붉은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은 선녀가 붉은 눈물을 쏟았던 곳에 생긴 바위라고 해서 ‘선단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모셔온 글>

 

 ▼ 배 위치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

 

 

 

 

 

 

 

 ▼ 오른편 각홀도와 뒷편 아스라히 선갑도가 보인다.

 

 

 ▼ 드디어 기다렸던 굴업도의 덕물산이 보인다.

 

 ▼ 개머리언덕 능선이 길게 뻗어 있고...

 

 ▼ 개머리언덕-개머리는 지도상으로 보면 개머리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 토끼섬(목섬)

 

 

 

 ▼ 토끼섬의 <해식와>가 인상적이다.

 

 ▼ 모퉁이를 돌면 굴업도 선착장

 

 ▼ 오늘 바로 오를 덕물산, 괜히 가슴이 설렌다.

 

 ▼ 굴업도 선착장 도착, 마중나온 민박집 트럭부터 찾는다.

 

 ▼ 선착장으로부터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 굴업도 최고의 풍경을 맛볼 수 있는 연평산

 

 ▼ 왼쪽 연평산과 오른쪽 덕물산, 덕물산이 굴업도에서 최고로 높은 산이다.

 

 

 

 ▼ 목기미해수욕장

 

 ▼ 산 고개를 넘어 가면 마을이다.

 

 

 ▼ 고개에 올라서자 큰말해수욕장이 보인다.

 

 

 

 ▼ 마을입구에 들어섰다.

 

  ▼ 도로 바로 오른편에 빨간 기와집이 굴업도 민박집(전임이장댁)

 

 ▼ 그 앞에는 굴업 천주교 공소가 있었다.

 

  ▼ 공소 바로 앞에는 우리가 묵었던 고씨네 민박.

 

 ▼ 고씨네 샤워장...

 

 ▼ 바로 이곳에서 민박.

 

 ▼ 고씨네 앞에는 굴업민박.

 

  ▼ 해변으로 가다가 뒤돌아 본 굴업민박집.

 

 ▼ 굴업도 민박(전임이장댁) 바로 옆으로 도로가 있고 200여 미터 들어가면 산장민박이 있다.

 

 ▼ 산장민박에는 한정식식당의 간판이 따로 있다. 물론 모든 민박집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다.

 

 

 ▼ 옛 굴업초교터인 것으로 아는데 이곳도 산장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 바닷가에서 가장 가까운 장할머니 민박.

 

                    ▼ 길가에서 반겨주는 꽃들도 담아 본다. <무릇>

 

  ▼ 붉은톱풀

 

                     접시꽃

 

                    ▼ 개맥문동

 

 ▼ 바다로 나가 토끼섬으로 가려했으나 이미 밀물이어서 길이 잠겨있어 내일로 일정을 미룬다.

 

 ▼ 큰말해수욕장- 한산한 편이다.

 

 

 

 

 

 ▼ 산고개를 넘어 덕물산을 오르기 위해 목기미해수욕장에 접어 들었다.

 

 

 

 

 

 

 ▼ 첫들머리를 산길로 들지 않고 해변길을 따라 걷는다.

 

 ▼ 저기 보이는 사구지점에서 오르면 산길로 오르는 길하고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 사구 위의 폐건물 바로 오른편옆으로 해서 능선위로 오른다.

 

 ▼ 능선위의 나홀로 팽나무에 앉아 있으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더라.

 

 ▼ 굴업도의 나무는 거의 소사나무이다. 굵고 큰 나무가 있다면 팽나무이다.

 

 ▼ 팽나무

 

 ▼ 덕물산 중간쯤 오르니 오른편으로 연평산이 마주 한다.

 

 ▼ 우리가 걸어왔던 목기미해수욕장. 여기서 보니 통신탑 아래의 마을에서 무더위에 꽤나 걸어온 듯 하다.

 

 

 

 

 

 

 

 ▼ 덕물산 정상까지 오르려 했으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이곳에서 하산한다. 정상에 올라봐야 나무로 인해 전망이 별로 좋지 않을 듯 하기도 하다.

 

 ▼ 이제 저기 보이는 연평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서두른다.

 

 

 

 

 

 ▼ 조그만 둠벙이 있는 구릉에서 연평산으로 이어진다.

 

      

 

 

 ▼ 덕물산에 보이는 붉은모래해변.

 

 

 

 

 

 

 

 

 

 ▼ 무작정 오르다 보니 코끼리 바위를 지나쳤다. 망원렌즈로 당겨본 코끼리 바위. 하산하면서 들러 보기로 하는데 밀물이어서 가 볼 수 있을런지...

 

 

 

 ▼ 연평산 정상이 꽤나 멀어 보인다. 가시거리도 좋고 풍경도 좋은데 날이 너무 더워 더 멀게 느껴진다.

 

 

 

 

 

  ▼ 정상부에서 10여미터 암릉에 밧줄이 놓여있다.

 

 

 ▼ 드디어 연평산 정상에 올랐다.

 

 ▼ 덕물산에서 이쪽 풍경이 그랬는데 이쪽 연평산에서 덕물산을 보니 비슷, 비슷...그러나 연평산에서 보는 풍경이 더 운치가 있다.  덕물산 넘어로 운해에 가린 덕적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아스라히 선갑도가 보인다.

 

 

 

 

 

 

 

 

 

 

 

 

 

 

 

 ▼ 막바지 무더위에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 밀물이긴 하지만 코끼리 바위까지 접근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 해변에서 다시 바라보는 연평산.

 

 ▼ 오던길로 다시 민박집을 향해 산고개를 넘는다.

 

 ▼ 민박집에 도착, 두시간 정도를 쉬었다가 저녁식사를 해지기 전에 한 다음 일몰을 보기 위해 개머리언덕을 오른다.   낮시간에 가시거리가 좋았는데 저녁시간이 되면서 옅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흐려졌다.

 

 

 

 

 ▼ 언덕하나를 오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흐미~ 저끝까지 가야 한다니 너무 멀리 보인다. 오늘 도대체 몇 킬로를 걸은 것이다냐... 그래도 오늘 가지 못하면 내일의 기상은 알 수가 없는 것이기에 끝까기 가보기로 한다.

 

 ▼ 내일 오전에는 기어코 가 보지 못한 개머리 좌우끝의 절경들을 담아 보리라...

 

 

                  ▼ 참으로 개머리가 길기도 길도다.

 

 

 ▼ 개머리 언덕을 올라서 보니 흐미~ 초원도 이런 초원이 없네. 대관령 목장에 온 기분...

 

 ▼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일몰 촬영...

 

 

 

 

  ▼ 조금더 끝쪽으로 가보니 드디어 말로만 듣던 개머리언덕에 백패킹족이 많다더니만 여기 다 모여 있었구랴...

 

 

 

 ▼ 이곳에는 밭드렁이 있었던 흔적으로 보아 농사를 졌었던 것이 틀림 없다.

 

 ▼ 몇년전 전임이장댁에서 키우던 꽃사슴이 몽땅 울타리를 넘어 잡을 수도 없고 방목되어 100여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는 마릿수가 섬 전체를 무대로  자유롭게 뛰놀고 있다. 경계심이 강해 카메라에 담는 일이 쉽질 않다.

 

 ▼ 돌아오는 길에 다시한번 광활한 초원을 담아 본다.

 

 ▼ 어쩜 나무 한그루터기가 없는지...

 

 

  ▼ 이튿날  일어나 보니 한치앞을 볼 수 없는 안개로 인해 개머리언덕 오르려고 한 계획을 취소, 간조에 맞춰 토끼섬에나 갔다오는 것으로 계획을 잡는다.

 

 ▼ 순비기나무

 

 

 

 

 

 

 

 

 

 

  ▼ 전쟁터에서 엄청난 전투를 치룬 고지의 총탄, 포탄자국 같이 구멍난 바위들...

 

 

                  ▼ 누가 쌓아 올린 것같이 흉내낼 수 없는 만물상의 바위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 토끼섬(목섬)

 

 ▼ 원추리꽃이 토끼섬을 수 놓았다.

 

 

                  ▼ 간조가 되어 토끼섬으로 건너 온다. 밀물시 순식간에 길이 잠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신기한 해식와(海蝕窪 해안 절벽 아래 생긴 좁고 긴 침식지형)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 토끼섬 정상에서 앞의 큰말해수욕장과 왼편 개머리능선을 바라보니 시계가 별로 좋질 않다. 어제만 해도 정말 좋은 날씨였는데 아쉬운 마음이다. 그러나 다 욕심일 뿐... 이만큼이라도 굴업도에 대해 알고 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감사할 일이다.

 

 

 

 

 ▼ 팽나무

 

 ▼ 병아리꽃나무

 

  ▼ 박주가리

 

  ▼ 참나리

 

 ▼ 안개주의보로 인해 배가 늦게 출항하여 50분 연착하게 됐다. 굴업도는 안개, 바람등 기상에 따라 출항중지나 뱃시간이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시간, 여유일정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참고로 한곳에서 늦게 출항하면 다른 곳에서도 그 시간만큼 늦게 출항하기 때문에 연결해서 배를 탈 수 있다.

 

 ▼ 덕적도에 도착하니 연안부두가는 코리아나호가 대기중이다. 아이공~ 반갑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1박 2일 여정을 마칠 수 있었다. 무더위에 편안히 집에서 쉴 수도 있었고 품위있는 여행도 즐길 수 있었겠으나 힘든 것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트레킹에 동참한 옆지기에게 고맙다는 얘기 한마디 해 주고 싶다.

 

 

 ▼ 아! 노는 것도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