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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기도

[포천] 국망봉 & 신로봉

2026년 2월 19일(목)

10년 전에 산악회 버스를 타고 백운산, 도마치봉을 올랐다가 머리를 쳐들고 국망봉을 바라보며 저런 산은 언제쯤 올라보나 생각했던 산인데, 지난 1월 광덕산과 철원의 금학산을 오른 자리에서 국망봉을 올라 보기로 마음을 굳혔다. 

젊어서는 원정산행, 나이 들면 수도권 근교 산행이라는 누군가의 조언?을 실천이라도 하듯, 이제 먼거리의 산행은 점점 관심이 없어지고 경기 지방의 못가본 산들만 쳐다보게 된다.

국망봉에 대한 정보를 수집 후, 무엇보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에 목적을 두었기에 일기예보에 촉각을 세우고 날을 잡았다. 

어차피 적설로 인해 눈은 밟게 될 것이고 운이 좋으면 상고대라도 보면 좋겠지만, 포근한 날씨로 인해 그것까지는 기대를 하지 않고 나홀로 산행이므로 무탈한 등정만을 바래며 차를 몰고 길을 나선다. 

산행개요

♣ 소재지: 들,날머리-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3-13 (국망봉매표소)

♣ 코스: 국망봉매표소-정자쉼터-국망봉대피소-국망봉-돌풍봉-신로봉-신로령-광산골-국망봉자연휴양림-장암저수지-국망봉매표소(원점회귀)

♣ 거리: 10.5km (출발: 08:20, 도착: 16:30 )

정상에서 바라 본 포천일대 풍경

▽ 1.2코스 갈라지는 초입에 포천시에서 새롭게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었다. 예전에는 견치봉으로 오르는 3코스도 그려져 있어던 것으로 아는데 이 안내도는 두 개 코스로만 그려져 있고, 도상에는 명칭에 없던 돌풍봉(1100m)도 표기되어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맵의 지도에는 등고선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다른 GPS의 족적을 참고해서 스카이뷰에 옮겨 봤다.  

2코스로 올랐다가 1코스로 내려올 예정이다.

국망봉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08:20으로 길옆에 주차를 하고 열려있는 휀스 철망문 안으로 들어가니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아무도 없다. 

주차료는 5000원이고 등산객은 2000원의 요금인데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문은 닫혀 있어 길옆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 

국립공원 외에 이렇게 이용료를 받는 이유는 사유지가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잣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저 끝자락에 코스가 갈라지게 된다. 

왼쪽길은 1코스로, 시멘트 길로 계속 오르다보면 이곳에서 1.2km지점에 화장실이 있는 광장의 휴양림이 나오고 다시 500m 거리의 임도를 걷게 되는데 임도 끝 지점부터 계곡길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하게 된다. 오른쪽 2코스로 진행...

▽ 장암저수지 둑방 아래 수로의 교량을 지나고...

산행이 시작되는 계단이 있는 지점까지 650m 정도를 걸어야 한다. 

제2코스 등산로시점의 표지판이 나오고, 계단을 따라 90m 정도 오르면...

육각정자 쉼터가 나오고 철계단을 오르면서 고생길?은 시작된다. 

눈이 쌓여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스패치까지 챙겨왔는데 낙엽에 푹푹 빠진다. 

뭐 이정도의 등로에 로프를 왜 설치해 놨는지 좀 의아스럽기도 했다. 

동물의 이동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카메라가 설치된 모양이다.

이런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다니, 등산객은 나 혼자인 듯 아무도 보이지 않고 뭐 바쁠 것도 없으니 이곳에 앉아 잠시 따끈한 차 한잔을 하며 쉬어 간다.

흙산인 줄만 알았더니 이런 바위들도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점점 산세가 험해진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안전로프는 계속 이어지는데 알고보니 눈이 쌓이면 미끄러져 낙상의 우려가 있어서 로프를 잡고 이동하겠끔 설치를 한 것이 틀림 없다. 

벙커를 지나고 이게 뭔가 궁금해서 이리저리 확인해 봤더니 다름아닌 벙커 환기통이다.

아담하게 지은 국망봉대피소에 도착했다. 이런 대피소만 보면 등산 중 악천 후에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임을 과거의 사건을 통해 알게 된다.

1998년 4월 1일 특전사 부대원들이 천리행군 중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 경계에 있는 민주지산을 넘으면서 야영중에 폭설과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탈진과 저체온증으로 6명 사망, 1명 실종,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그 후 민주지산에 대피소가 설치하게 됐다.

이곳 역시 민주지산 사고 이후  5년 뒤인 2003년 2월 1일(음력 1월 1일)인 설날에 세 형제부부가 국망봉에 올랐다가 조난을 당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은 후 이 대피소가 생겼다고 하는데 신로령에 오래된 안내문을 보고 알게 됐다.

 조금 아쉬운 것은 대피소가 국망봉 부근의 한북정맥 라인의 능선상에 위치해 있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아마도 2코스가 국망봉을 오르는 단코스 이므로 이곳으로 오르는 산객수가 제일 많을 것을 판단하여 이 지점이 최고의 난코스의 시작점이서 설치된 것 같다.

안에 들어가 보니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아늑해서 쉬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다만, 가랑잎과 과일껍질, 심지어 흡연금지 문귀가 있는데도 담배꽁초까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등 지저분하여 말끔히 청소하고 나니 기분까지 상쾌해 진다.

입장료 2000원 내지 않은 것에 대한 보답도 되고, 무엇보다 악천 후에 인명사고에 대비한 시설이니 나의 일과 같이 생각한다면 고마운 생각이 들어서이다. 

대피소를 지나자마자 거짓말 같이 눈이 쌓여 있는데 바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에 돌입...

임도에서 이곳까지 2.1km는 살방살방 그런대로 힘들지 않게 오긴했는데 남은 600m의 국방봉쪽을 바라보니 거의 수직의 봉우리로 쳐다보는 상황... 이거 예삿일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눈이 살짝 녹아 얼음이 된 상태로 아이젠도 미끌대고, 얼어 붙은 계단에 쌓인 눈으로 계단 역할을 못하니 스틱도 제 역할을 못해 이런 로프가 아니면 정말 힘든 구간이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왕이 왕건에게 패하고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는데, 그 지체 높으신 분이 이곳에 올라 올리 만무였겠고, 설령 올라 오다가도 그냥 내려 갔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김추자의 '거짓말이야' 노래만 수없이 머리에 맴돈다. 

사진상으로 보는 경사로는 실제와 다르게 보인다. 아무튼, 한계령에서 설악산 대청봉 오를 때 생각이 날 정도로 악전고투 속에 오전 햇살이 살짝 보이면서 국망봉의 공제선이 눈에 들어와 거의 다 왔음을 직감하게 된다.  

60m의 이정표를 보기도 처음이다. 도마치봉으로 가는 길을 표시하기 위해 세워 놓은 것 같은데 국망봉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진행해야 하는 모양이다. 

이제 다 왔다고 생각하니 60m의 등로는 가뿐하다.

드디어 국망봉에 도착, 생각보다 넓은 공간의 정상에 홀로 서 있는 내가 그냥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의 지리산이라 불리는 포천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1168m이며,  안내문에 국망봉은 강씨봉에 관한 전설이 얽혀 있다고 했다.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나라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졌다.

그러자 강씨는 한사코 궁예에게 간언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 아래 마을로 귀양 보냈다. 그 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지만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회한과 자책에 빠진 궁예는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 하여 국망봉이란 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셀카로 겨우 인증 사진 한장 남기고...

늘 그렇듯 산에 오르는 취미가 정상에서 세상을 바라 보는 것이다.

어차피 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과 달리 꽃이나 단풍을 보는 대신 눈이나 상고대를 보는 것이고, 특히 조망을 하기에 어느 계절보다 좋기에 날씨를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오늘 같은 날이 최고일 수밖에 없다. 

앞에 견치봉과 왼쪽 멀리 명지산으로 부터 시계 방향으로 360도 돌며 지형을 눈에 담아 둔다. 자세한 산 지명은 렌즈를 당겨 다시 살펴 보기로 한다.

남서방향으로 왼쪽으로 포천군 일동면과 중간에 일동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왕방산과 가운데 소요산, 감악산은 물론 오른쪽 관음산까지의 풍경이다.

서쪽방향으로 바로 아래 포천군 이동면 장암리와 오른쪽 일동면 일대이고, 멀리 고대지맥과 앞쪽으로 명성지맥의 산군들이다.

북쪽방향으로 바로 앞 왼쪽에 가리산과 오른쪽 멀리 광덕산, 그 뒤로 아련히 북한의 오성산(五聖山)이 보이는 가시거리(可視距離)가 괜찮은 날씨다.

북쪽 방향으로 멀리 대성산, 복계산, 복주산, 회목봉을 경유하여 백운산, 도마봉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라인이 한눈에 들어 온다.

가운데 멀리 백암산(흰바위산), 화천군의 광덕리, 사창리마을 일부와 그 뒤로 해산(日山)과 맨 오른쪽 끝으로 사명산까지 조망된다. 

동쪽으로는 바로 앞쪽에 수덕바위산과 석룡산, 화악산이 펼쳐지고...

역시 동쪽으로 화악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으로 애기봉과 수덕산, 오른쪽으로 사향산과 끝쪽으로 명지산을 둘러보며 360도를 조망해 봤다. 자세한 산지명은 시계방향으로 다시 한번 렌즈를 당겨 알아본다.

포천군의 군립공원으로 산림청,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월간산 모두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속하는 명지산의 풍경이다.

조망 좋은 명지3봉에서 바라 본 국망봉 방향의 풍경(2019.02.23)

바라 본 명지산 오른쪽으로 펼쳐진 풍경

미세한 깨스층만 없다면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55.2km의 북한산과 도봉산 라인도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국망봉이다.

발아래로 포천군 이동면과 멀리 일동면 일대의 풍경

민둥산 남쪽 도성고개 아래에 자리한 라싸GC도 보이고...

이동면 연곡리 일대 풍경,

 

이동면 장암리 풍경

 이동면 노곡리 일대 풍경,

앞쪽 명성지맥 (鳴聲枝脈)은

광덕산(1046m)에서 830봉(박달봉 갈림길)으로 북서진하여 자등현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솟구쳐 각흘산(838m)~명성산(923m)~

여우봉~사향산(750m)~관음산(733m)~불무산(669m)~보장산(555m)을 거쳐 350봉~260봉~353봉을 지나서 고소성리 베모루에 있는 영평천에서 그 맥을 다 하는 도상거리 약 52km의 산줄기이다.

멀리 금학산에서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고대지맥 라인과 앞쪽의 명성지맥...

왼쪽 멀리 연천의 고대산, 철원의 금학산, 중간에 명성산,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든 궁예봉이 머리부분만 살짝 보인다. 

 

한북정맥의 일부인 광덕산(1046m)과 멀리 북한의 오성산(五聖山, 1062m)이 보이는 풍경

북쪽 방향으로  왼쪽 암봉인 가리산이 발 아래로 보이고, 각흘산과 태화산, 대득봉, 태봉으로 이어지는 대득지맥 라인 방향의 풍경  

가리산을 당겨보니 멋진 암봉이다.

한북정맥(漢北正脈)의 라인이 펼쳐진 풍경...

한북정맥은 백두대간 추가령 인근 식개산으로 시작하여 남서쪽으로 내려와 경기 북부를 관통하고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파주의 장명산에서 끝을 맺는 산줄기인데, 남북분단으로 남한에서의 답사는 사실상 대성산과 복계산 사이의 수피령으로 시작되는 170km의 도상거리이다.

멀리 흰바위산이라는 백암산의 케이블카 탑승장도 어렴풋이 보인다.

▽ 두륜산 남쪽 능선 아래로 사창리 마을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 끝으로 일산(日山)이라고도 하는 해산이 긴 능선을 이루고 있다.

바로 앞쪽 수덕바위봉 윗 방향 멀리 화천의 사명산(1198m)이 보이는데 그 뒤로 사명산 보다 높은 산이 없으므로 직선거리 약 93km의 설악산 대청봉(1708m) 일대가 렌즈에 담겨 믿겨지질 않는다.

좀 더 당겨 본 사명산과 그 뒤로 보이는 설악산 라인...

앞쪽의 맨 오른쪽 봉우리를 네이버 지도에는 수덕바위봉이라 표기되어 있고, 카카오맵에는 그 아래로 실거리 약 680m 떨어진 바위군을 수덕바위봉으로 표기되어 있어 헷갈린다. 봉우리라 일컬음은 '산꼭대기에 뾰족하게 솟은 머리'라고 정의 하므로 아래의 사진 위치가 맞을 듯 하다.

동쪽으로 화악산(1468m)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 국망봉보다 300m의 고도 차이이니 올려다 보게 된다. 

역시 동쪽으로 화악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의 애기봉과 멀리 춘천의 삼악산과 등선봉 능선이 선명하다. 

수덕산과 사향봉 사이로 고만고만한 산그리메가 겹겹이 보인다.

예전부터 있었던 국망봉 등산로에는 견치봉으로 올라오는 3코스도 있다. 

국망봉 정상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진행하다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국망봉

이곳 역시 폭격을 맞은 듯 중간이 모두 잘려 나간 나무들의 수난을 볼 수가 있다. 2024년 겨울 폭설로 인해 나무가지에 쌓였던 습설이 빙화가 되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부러지고 찢기고 휘어진 것이다.

안내도에 있는 1100m 높이의 돌풍봉에 도착,

돌풍봉에서 뒤돌아 본 국망봉

진행 중에 당겨 본 신로봉의 풍경

신로봉 가기전 마지막 봉우리에서 뒤돌아 본 돌풍봉

다시 한번 당겨 본 신로봉

신로령(970m)에 도착, 저 앞에 보이는 신로봉까지는 약 200m거리이다. 저곳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하산할 생각이다.

신로령(新路嶺)은 고갯길이 샛길에 나서 ‘새길령’ 혹은 ‘새길고개’라고 하다가 한자어로 바꾸면서 ‘신로’라 표기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디지털가평문화대전]

진행 중에 당겨 본 신로봉의 암봉이 예사로워 보이질 않는다.

신로봉(981m) 정상석에서 셀카로 한컷!

신로봉(新路峰)은 신로령(新路嶺) 옆에 있는 봉우리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을 둘러보는데 국망봉, 돌풍봉에서 내려와서 보는 것일 뿐, 주변 지형은 변함없이 보인다.

신로봉에서 본 앞쪽 돌풍봉과 뒷쪽의 뾰족한 국망봉

국망봉과 포천시 일동면 방향의 풍경으로 신로령에서 내려선다면 광산골이 꽤나 깊어 보인다.

북서 방향의 왼쪽 끝 명성산과 가운데 각흘산, 오른쪽 끝으로 광덕산이 보인다.

북쪽 방향의 한북정맥 라인의 풍경

마지막 북쪽의 지형을 복습하고 신로령으로 내려선다.

이곳 신로령에서 내려가는 등로도 가파르다. 폭설에 대비하여 길잡이 로프를 설치해 놨다. 

돌에 얻어 맞아서인지 험상궂은 모습으로 인상쓰며 성질을 내는 것만 같아 속으로 웃었다.

지루한 계곡의 너덜길은  계속 이어지고...

계곡의 물은 얼고 또 얼어서 전체가 엄청난 두께의 빙판이 됐다. 

드디어 임도가 나타나는 길로 접어 들었고...

임도 500m 쯤 내려오니 화장실이 있는 국망봉휴양림에 도착,

휴양림의 운동장만한 공터가 나오는데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임으로 이정표를 따라 전봇대가 있는 방향으로 우틀해야 한다. 

장암저수지에서 지나 온 길을 뒤돌아 보니 오른쪽 끝의 국망봉으로 부터 돌풍봉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보인다.

이곳 장암저수지도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와 '갬성캠핑' 프로그램 등 두 번에 걸쳐 촬영 장소였던 모양이다.

드라마에 푹 빠졌을때만 해도 가슴 뛰는 좋은 시절이었는데...

장암저수지를 소개한 것 보다 아래에 '막끌리는 포천'이라는 표현의 센스에 더 눈길이 간다.

얼핏, 일이동막걸리가 생각나고, 그러기에 포천시가 끌린다는 표현같아 재미가 있다. 

이렇게 해서 국망봉을 올라봤다. 눈이 빙판이 돼서 좀 신경이 쓰인 산행이었지만 무탈하게 마쳐서 다행이고 그동안 묵고 묵었던 숙제를 푼 것 같아 마음이 개운하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4월 중순 쯤에 산행을 하였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오늘같이 조망이 좋은 날을 기대할 수 없어 

나름 만족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