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9일(일)
날이 부쩍 더워졌다. 산행을 꺼리다 보니 축제장소나 간단히 트레킹을 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을 찾게 된다.
우연히 동해 무릉별유천지의 잉글리쉬 라벤더가 군락을 이뤘다는 정보를 얻고 2023년 7월 2일 갔었던 박지도 퍼플섬의 보랏빛 버들마편초의 멋졌던 모습이 생각나 아내와 함께 보러 떠난다.
무릉계곡은 2014년 8월 쌍폭포까지, 2015년 10월에는 두타산을 산행하면서 갔었고, 2021년 이 맘 때 쯤 베틀바위를 보고 쌍폭포로 하산하는 등 세 번을 갔었는데 초입에 이렇게 별유천지라는 곳이 생겨서 또 다시 그 근방을 찾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월 22일 축제가 끝나면서 꽃이 지금까지 버텨주고 있을런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모처럼 콧바람이라도 쐬자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 소재지: 강원 동해시 삼화동 762-6 (제2주차장)
♣ 트레킹 거리: 약 3.5km
▽ 2주차장으로 가야 거리도 가깝고 편리하다. 주차료는 종일 2,000원...

▽ 시멘트 기업인 쌍용 C&E가 석회석을 40년간 채광을 마친 무릉 3지구에 에메랄드 빛 호수가 생기고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면서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무릉별천지는 무릉계곡 암각문에 새겨져 있는 글귀라고 하는데 '하늘 아래 최고로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 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 건물은 과거에 쇄석장 건물이었는데 무릉별유천지로 변모하면서 다른 용도로 쓰여지고 있다.
※ 쇄석: 암석을 플랜트에서 파쇄, 선별해 제조한 인공골재

▽ 매표소는 2층.

▽ 출입구

▽ 운영시간 및 입장료/체험시설 이용요금

▽ 쇄석장 전경

▽ 쇄석장 앞 잔디광장

▽ 쇄석장 매표소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이동, 도보로 이동하거나 자체에서 왕복 운행하는 무릉별열차 또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대기 중인 무릉별열차로 이 열차는 운행 중 두번을 정차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탑승하여 라벤더 정원에서 한번 정차하고 오프로드루지 정상에서 정차했다가 유턴하여 이곳으로 다시 내려온다.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이것을 타고 정상의 전망대까지 갔다가 내려오면서 정원을 들러보거나 정상까지 안 가려면 라벤더 정원에서 하차하여 그곳만 둘러 보는 것도 좋겠다.

▽ 트레킹을 좋아하여 걷는 자체를 즐기는 나와 아내는 아예 탈 것은 제쳐 두고 걷기로 한다.

▽ 예상했던 대로 이곳 하늘보라정원의 화려했던 보라빛 라벤더 꽃은 져버렸고 주변만 둘러 보기로 한다.

▽ 진작에 와 보려 했던 곳인데 다른 장소를 다니다 보니 때를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약간의 보랏빛을 띠고 있는 것 같아 분위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 라벤더 한 켠에 버들마편초 꽃이 한창이다. 역시 라벤더와 같은 색이어서 다소나마 위안을 준다.
이곳의 라벤더 종류는 잉글리쉬 라벤더로, 신안군의 박지도 퍼플섬이 프렌치 라벤더가 다 지고 길가에 핀 버들마편초를 보면서 걸었던 때가 바로 재작년 이맘 때다.

▽ 인생 사진 한컷 하고...

▽ 해바라기 군락은 옵션으로...




▽ 그 위로 스카이글라이더가 바람을 가르며 나른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저걸 타야 제맛인데...

▽ 금곡호에 잠시 들러보니...

▽ 수상레져 보트는 많은데 이용하는 사람은 없다. 현재 시각 10:13으로 너무 이른 시간인가?

▽ 윗 쪽으로 조금 올라서서 보니 이곳이 호수보라정원인데 역시 그 화려했을 보랏빛은 맛이 갔다. 모든 만물은 모두 한 때다.

▽ 포토죤에서나마 인생샷을 담아보고...


▽ 아쉬움에 꽃밭에 앉아보고...


▽ 보랏빛으로 화려했을 풍경을 그려도 본다.


▽ 오프로드 루지 정상을 계단으로 오른다.

▽ 오르면서 뒤돌아 본 풍경

▽ 에메랄드 빛의 청옥호수가 그림 같기만 하다.

▽ 정상에 올랐다. 특별히 볼거리는 없지만 대부분 무릉별유천지 전체를 조망해 보기 위해서 오른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자주 운행되고 있는 무릉별열차나 버스를 타고 다시 내려가면 된다.


▽ 나는 이곳에서 다시 두미르전망대를 가보기로 한다.
날씨가 더워서 모두 양산을 쓰고 다니며 힘들어 하지만 수년간의 산행으로 다져진 몸이기에 여기서 왕복 1.4km 쯤의 거리를 멀다고 느낄 사이도 없이 아무도 오르지 않는 전망대로 향한다.

▽ 두미르전망대 전경



▽ 전망대에 올라서 보니...

▽ 이곳에 와서 이런 풍경을 못 본다면 무릉별천지에 왔다 갔노라고 말할 수가 없는 멋진 풍경이다.

▽ 금곡호와 하늘보라정원 및 호수보라정원(오른쪽)과 쇄석장 건물이 있는 제2주차장 방향의 전망

▽ 호수보라정원 및 청옥호 호수, 제1주차장 방향의 전망

▽ 렌즈로 당겨서 보니 산책로가 아름답다.

▽ 하늘보라정원 및 쇄석장의 제2주차장 방향 전망

▽ 호수보라공원 및 청옥호 수상레져, 거인의 휴식&무릉정령이 자리한 방향

▽ 남쪽의 저 끝 방향으로는 아직도 채석중인지 모르겠다.

▽ 제1주차장 방향으로 이동하는 오프로드 루지의 정상이다. 저곳에서 유턴하는 무릉별열차나 버스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 라벤더 정원에서 하차하여 청옥호 방향으로 이동...

▽ 석회석 채광을 통해 생겨난 웅덩이에 폐광지 서쪽 인근에 위치한 금곡계곡의 계곡수와 지반내 용출수가 채워져 형성된 면적 약 125,400㎡, 둘레 1,800m 규모의 대형 인공호수로, 수심은 최저 10m에서 최대 30m이고, 수질검사 결과 일반 생활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고 물고기 등이 생존할 수 있는 수환경을 이루고 있으며, 석회질 성분으로 인하여 에메랄드 빛을 강하게 띠는 멋진 광경을 연출해 내고 있다. ※ SBS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 3' 촬영지이기도 하다. [안내문]

▽ 거인의 휴식
50년 간 쉴 틈 없이 석회석을 채굴하던 거인이 드디어 휴식의 시간을 맞이하였다는 의미를 가진 조형물




▽ 이제 거의 다 둘러봤으니 쇄석장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 본 풍경

▽ 산 경사면에 거대하게 디자인 벽화를 해 놓은 어린왕자가 청옥호수의 이쯤에서 보는 것이 가장 눈에 잘 띈다.

▽ 수상레져 선착장이다. 보트대여 가격은 모두 40,000원으로 모형은 알콩(파티보트)로 아래에서 방금 출발하는 둥근형태의 보트이고 달콩(문보트)는 초생달과 같이 생긴 보트, 라벤덕(오리배)는 보라색을 띤 배이다.

▽ 이렇게 해서 오늘의 무릉별유천지을 둘러보는 트레킹을 마친다. 조금은 더운 날씨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운동도 했으니 점심은 묵호항으로 가서 시원한 물회라도 먹어야겠다. 하늘의 구름층도 오늘따라 아름다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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