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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남도

[사천] 와룡산

2019년 10월 27일(일)

 

중부지방의 가을은 막바지 단풍으로 산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모양이지만 올해 단풍을 제대로 보긴 글렀나 보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들이야 수도 없이 많겠지만 고집스럽게 가보고 싶은 산을 오르다 보니 단풍과는 거리가 먼 산행으로 기회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기사 이젠 단풍, 억새를 보더라도 별 감흥이 없으니 그만큼 감수성도 떨어졌다는 얘기다.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은 열정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진다는 것은 자연현상이라고는 하지만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아직은 체력이 버텨주니 산행만이라도 할 수 있고 뭔가는 얻는 것이 있기에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100대 명산에 들지는 않지만 산꾼이라면 누구나 가 봤을 아랫 지방인 경남 사천시에 있는 와룡산을 가기로 한다. 단풍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벌써부터 가보고자 한 산이기에 모든 걸 제쳐 두고 새벽길을 나선다.

 

 ∥산행정보

♣ 소재지: 들머리-경남 사천시 죽림동 630-13, 정상-경남 사천시 백천동, 날머리-경남 사천시 백천동 103-2

♣ 산행코스: 탑서리휴게소-남양저수지-약불암-도암재-천왕봉-도암재-새섬봉-민재봉-백천재-백천골-백천사주차장

거리: 11.4km(들머리-11:07, 날머리-16:00)

 

 와룡산개요

와룡산(臥龍山)이라는 이름은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또아리를 틀고 비상을 준비하는 듯한 모양이라는 형태적 요인과, 고려8대 왕으로 우여곡절 끝에 등극한 현종이 사천으로 귀양을 와 있던 아버지를 찾아 와룡산에 머물 때의 어릴적 용을 빗대어 왕위등극의 야망을 내비쳤다는 사료적인 측면에 함께 근거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와룡산은 해발 801.4m이며,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 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 불린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한 와룡산은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천왕봉), 기차바위 등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능선길,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품고 있으며, 봄에는 철쭉과 가을에는 억새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와룡산에는 와룡사와 백천사, 백룡사 등의 유서 깊은 많은 암자와 절이 있으며, 특히 백천사 와불은 길이 13m, 높이 3m로 중국에서 들여온 2300 년 된 소나무를 부처님 형상으로 조각, 도금했으며 그 안쪽에는 나무를 깍아내 몸속법당을 만들어 부처님을 모셔 놓아 각각 목와불(木臥佛) 또는 와불몸속법당이라고 불리며, 와불 몸속에 8명 정도가 들어갈 법당이 있다고 한다.

 

 

 ▼ 웬 저수지 뚝방으로 보이는 곳에 버스를 주차시키고 산행하기 시작한다. 멀리 살짝 보이는 산이 아무래도 오늘 산행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생각과 함께...

 

 ▼ 가을에는 웬지 물을 보아도 좋고 산과 들을 보아도 좋으니 풍요로움 때문일까...아마 그 옛날 낚시에 미쳤던 시절이 있었기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 이곳에서 봐서는 어느 능선으로 오르려는지는 알 수가 없다. 후에 알고 보니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와룡산의 새섬봉임을 알게 됐다.

 

 ▼ 산세가 좋아서인가 오르면서 작은 사찰들이 좌, 우로 이곳저곳 보인다. 이곳 돌탑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능선을 오르는 길도 있는 것 같은데 선두가 약불암이 나올 때까지 계곡으로 계속 오르라고 하니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

버스안에서 리딩대장에게 천왕봉(상사봉)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을 타면 안되냐고 물으니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아서 안된다고 하여 생각도 안했던 터다. 후에 알고보니 능선으로 올라 바로 천왕봉으로 향한 사람도 있더라. 

 

 ▼ 드디어 약불암이 나타나고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접어드는 등로가 본격적인 산행의 들머리다.

 

 ▼ 주차장에서 이곳 도암재까지 50여분 올라왔다. 뒤를 돌아보니 제법 운치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이곳에서 저곳 상사바위까지는 500m 거리인데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하산하여 정상을 올라야하니 귀찮아서 생략하는 사람도 있고 오르는 사람도 있어 언제 또 올라보겠냐는 생각에 가방을 내려 놓고 잽싸게 오른다.

 

 ▼ 렌즈로 당겨 본 상사바위...부모의 반대로 인연을 맺지 못한 젊은 남녀가 떨어져 죽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그런 슬픈 전설이 있다면 궁금증에서라도 올라봐야겠다.

 

 ▼ 단숨에 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꽤 가파른 경사여서 만만한 봉우리가 아니다.

 

 ▼ 상사바위를 거의 올라서 뒤돌아 본,  다시 하산해서 진행해야 할 새섬봉이고 그 뒷쪽 오른편으로 민재봉이 보인다. 걸어야 할 거리가 꽤 멀어 보인다.

 

 ▼ 오늘 걷는 코스는 아니지만 민재봉에서 오른쪽으로 기차바위, 거북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대부분 저 코스로 하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민재봉에서 건너편 넘어 백천사로 향하는 코스다.

 

 ▼ 멀리 경남 고성군과 통영시 지형이 눈에 들어오고...

 

 ▼ 사천시내와 삼천포항, 올해 2월달에 갔었던 창선도와 멀리 남해도의 금산이 눈에 들어온다.

 

 ▼ 세번이나 갔다 온 통영의 사량도와 사량도 중간지점 아스라히 연화도, 오른쪽으로 욕지도가 보이고 그 앞 오른쪽으로 볼록한 두미도, 맨 앞 새카맣게 보이는 작은 섬이 수우도...

 

 ▼ 당겨 본 사량도, 중간 멀리 작년도 11월 중순에 갔었던 연화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 상사봉이라고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는데 천왕봉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올라왔으면 이곳으로 바로 오게 되고 되돌아 오고 갈 필요가 없는데 왕복 1km를 더 걷게 된 셈이다.

 

 ▼ 천왕봉에서 다시 한번 180도 돌아본 풍경...이 정도면 조망이 최고라 할 수 있다.

 

 ▼ 사천시내와 삼천포항, 오른쪽 바로 앞산이 각산, 그 앞으로 쭉 뻗은 섬이 창선도, 멀리 남해의 금산(701m)이 보이고 가운데 쯤이 호구산, 오른쪽이 남해의 망운산(786m)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곳 천왕봉에 안 올라왔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 당겨 본 삼천포화력발전소...한국의 화력발전소로는 최대 시설용량인 56만kW급의 발전기 1·2호기를 보유해 총시설용량 224만kW에 이른다. 최초의 유연탄전소식 발전소이며, 연간 약 138억kWh의 전력을 생산해 창원 및 여천 공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 사천시내와 삼천포항...흔히들 삼천포로 빠진다는 속담으로 지명이 많이 알려졌다. 이 도시 이름이 우리말 속담에 등장하게 된 유래가 재미있다.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장사를 망쳤다는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가 계양역에서 진주행과 삼천포행으로 갈라지는데 이때 객차를 잘못 갈아타서 진주로 갈 사람이 삼천포로 가는 기차를 타는 수가 종종 있는 데서 나온 말이라고도 한다. 오늘날 이야기가 곁길로 빠지거나 어떤 일을 하는 도중에 엉뚱하게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 삼천포 앞에 창선도외엔 멀리 왼쪽부터 오른쪽 바닷길이 갈라진 곳까지가 모두 남해도의 군청이 자리잡고 있는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이다. 강화도가 네번째로 큰 섬이니 면적으로 보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 새섬봉과 오른쪽 민재봉을 거쳐 오른쪽 기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 당겨 본 새섬봉 

 

 ▼ 새섬봉의 급경사 지대를 오르면서 보게되는 돌탑

 

 ▼ 이러한 너덜길도 나오고...

 

 ▼ 왕관바위라는 곳에 올라 바라본 새섬봉...오른쪽 끝쪽의 봉우리다.

 

 ▼ 국립공원 못지 않게 안전시설을 잘 갖춰 놓아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오를 수도 있다.

 

 ▼ 뒤돌아 본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 된비알의 코스를 지나게 되고...

 

 ▼ 능선에 올라보니 벌써 2시간이 지난 오후 1시가 넘었다. 이곳에서 전망을 하며 점심을 먹기로 한다.

 

 ▼ 계곡에 무슨 절인가 당겨 후에 지도에서 살펴보니 청룡선원이라고 표기해 놨다. 선원은 선(禪)을 교육하고 실수(實修)하는 불교의 전문교육기관을 말한다.  와룡산이니 이곳 선원도 청룡이라 명명했는가 보다. 

 

 ▼ 진행 방향의 정상인데 끝쪽의 뾰족한 봉우리가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먼거리는 아니지만 험한 암릉으로 와룡산의 최고 멋진 절경이다.

 

  ▼ 북서쪽으로 고개를 돌려 왼쪽 하동의 금오산(849m)으로 부터 광양의 백운산, 가운데 지리산 주 능선이 펼쳐져 한 눈에 들어온다.

 

 ▼ 살짝 당겨보니 광양 매화마을이 있는 쫓비산에서 보면 볼록한 억불봉이 인상 깊었는데 이곳에서 봐도 볼록하게 도드라져 눈에 바로 띄이고 백운산이 높게 보인다.

 

 ▼ 사천대교

경남 사천시 서포면 자혜리와 용현면 주문리를 잇는 다리로  교량 길이 2.145㎞, 접속도로 3.23㎞로 총 개통구간은 5.37㎞에 너비는 11.2m이다. 1999년 3월에 착공하여 2006년 12월 개통되었다. 교각 개수는 25개이며, 교각 사이의 거리는 85m이다.

사천만을 경계로 동서로 양분되어 있는 서포면과 용현면은 사천대교 개통 전 32㎞를 우회하여 40분이 소요되었으나, 개통 후 30분 이상 단축되어 10분 이내로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하동과 남해, 사천과 고성 등의 연안 시·군에 접근하기 쉬워 경상남도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한다. 또한 사천8경 중 하나로 불리는 인근의 창선삼천포대교 등과도 연계되어 관광지로도 주목받게 되었다. [다음백과]

 

 ▼ 지리산 노고단으로 부터 반야봉, 토끼봉, 명선봉,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덕평봉, 칠선봉, 영신봉,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 중봉, 써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지리산 천왕봉에 이어 오른쪽 끝쪽으로 경남 산청의 웅석봉까지...

 

  ▼ 새섬봉

 

 ▼ 새섬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

 

 ▼ 다시 한번 하동의 금오산을 중심으로 조망해 보고...

 

 ▼ 멀리 남해대교와 그 뒤로 노량대교를 당겨 봤다.

 

 ▼ 새섬봉에서 뒤돌아 본 암릉...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전국 100대 명산에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인데 나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 태고적에 와룡산 전체가 물에 잠겼을 때 겨우 새 한 마리 앉을 터만 물위에 남았다해서 새섬바위라 이름 지어졌다는데 정상이 좁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같다.

 

  ▼ 미련이 남아 자꾸 뒤돌아 보게 되는 풍경이다.

 

  ▼ 사천시 송포동 일대 풍경

 

 ▼ 바로 아래 날머리 지점인 백천사와 백천저수지가 보인다. 바로 아래로 하산할 수 있는 계곡 같이 보이지만 등로는 없다.

 

 ▼ 왼쪽 민재봉과 이어진 기차바위 능선...통상 이곳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번 산행은 그 반대인 왼쪽으로 하산하게 된다.

 

 ▼ 청미래덩굴(이명: 망개나무)열매가 보암직스럽고 먹음직스럽게도 열렸다.

 

 ▼ 모처럼 용담도 담아 보고...

 

 ▼ 웬일인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인 민재봉...

 

 ▼ 틀림없는 민재봉인데 한자로는 민점봉이라 했다. 하늘 민字에 재 점字이니 하늘고개란 뜻의 높은 봉우리란 의미겠지만 한자와 한글 혼용인 재를 점으로 오기를 한 것인지 내가 무식한 것인지 보기에 민망하니 민망봉이겠다 싶다.  

  

 ▼ 민재봉에서 사천시로 뻗은 계곡...왼쪽 기차바위 능선과 오른쪽 와룡산 주능선을 가른 계곡 끝쪽에는 말 그대로 와룡저수지가 물을 담고 있다. 

 

 ▼ 뒤돌아 본 능선으로 멀리 천왕봉으로 부터 새섬봉에서 이곳 민재봉까지의 모습이다.

 

 ▼ 당겨 본 천왕봉 상사바위

 

  ▼ 새섬봉의 암릉

 

 ▼ 민재봉에서 북쪽 하산길 

 

 ▼ 민재봉에서 30여분 내려오니 백천재에 도착...왼쪽 하산길로 접어든다.

 

 ▼ 또 하나의 너덜길을 지나고...

 

 ▼ 동네에 이르러 계곡물에서 잠시 몸을 씻고 백천사로 향하는 길에 물억새를 만났다. 올해 가을정취의 억새는 이것으로 종을 칠까 싶다.

 

 ▼ 백천저수지의 풍경, 단풍이 들었다면 멋졌을 것을...

 

  ▼ 백천사

 

 ▼ 대웅전

 

 

 ▼ 와불

몸속 법당 길이가 15m, 소나무를 통째로 깎아 만들고 금으로 도금했다고 한다. 한 사람이 와불속 법당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스님으로 부터 죽도로 몇 대 맞았다는 얘길 들었는데 아마도 몸이 정화된다는 믿음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도 맞아 볼껄... 

 

 ▼ 우보살

언제인지는 모르나 TV 방송에서 소가 혀로 목탁소리를 내는 것을 방영해서 본 적이 있다. 그런 소를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때는 한마리였었는데 두마리에다 새끼를 낳았는지 세마리다. 남들은 목탁소리를 다 들었다는데 나만 듣지 못하여 10여분간 별짓을 다해 가며 유도를 해 봤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인지 혀만 낼름거리고 만다. 이게 다 내가 먹기만 하고 덕을 쌓지 못한 것을 알아 보나 싶어 얼른 자리를 피했다.

 

 ▼ 백천사 주차장에 버스들은 다 주차되어 있는데 내가 타고 온 버스만 보이질 않는다. 혹시 안보이는 아랫쪽에 주차장이 있나 싶어 어떤 기사에게 물어보니 그곳에 버스 한대가 서 있다고 하여 300미터 거리를 내려와 보니 덜렁 그곳에 서 있다.

1시간이나 일찍 하산한 나는 기사에게 왜 이곳에 차를 세워 놨냐고 하니 네비가 이곳까지 안내를 해서 주차해 놨단다. 백천사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널널하고 그곳에서 회원들이 기다린다고 하니 들은 척도 하지 않다가 리딩대장한테 전화를 받았는지 슬그머니 백천사 주차장으로 가는 바람에 걷기만 더 걸었다.

 

 오늘의 산행은 예상외로 날씨가 좋아 흡족했다. 조망은 말할 것도 없고 풍경도 100대명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멋진 산이다. 이런 곳을 왜 진작 안왔었는지...전국에는 이렇듯 미답의 산마다 특징이 있어 볼거리가 많을 것이란 생각이다. 물론 국립공원만큼 좋은 산은 없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산을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만은 틀림없다.

다음 산은 어느 산이 될런지 나도 알 수가 없다. 마음 내키는대로 궁금한 산이 있으면 갈 뿐이다. 가을정취를 맛보기에 이제 시간이 너무 짧다고 아쉬워하지도 않으련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듯 어느 계절이든 가게 되면 미련이 남게 마련이지만 또 다른 계절이 다가 오기 때문이다. 이제 서서히 가을이 저물고 또 그렇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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