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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야기/교동 풍경

6월의 고향

2016년 6월 25일(토)

 

교동대교가 놓여지고 많은 외지인들이 내 고향땅을 밟는다. 이미 메스컴을 타고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모방송 1박2일 프로그램을 포함, 어제는 한국인의 밥상등 그동안 많은 방송매체를 통해 교동이라는 섬이 알려졌다.

숨겨진 역사적 이야기거리가 그 어느 곳 보다도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외적인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네는 그저 50년대 풍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정말 촌스러운 풍경에 영화세트장보다 더 세트장같다는 것이 신기한가 보다.

덕분에 조용하기만 하던 동네가 주말, 휴일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니 그 옛날 인구 많을 때의 사는 모습 같기고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장사하는 아주머니들의 표정에도 웃음꽃이 핀다.

이렇듯 꾸밈없는 그대로의 모습이 오히려 첨단의 기계문명속에 식상한 현대인들에게 신선함으로 작용함은 과거 전 세대들이 살아왔던 생활, 문화를 엿봄으로서 자신들을 반추해 보는 좋은 경험이라 여겨서 일까 정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는 일이지만 수십년전의 못살았던 시절, 그 환경을 실제 눈앞에서 확인하므로 현재 자신의 풍요로운 삶에 대한 우월감을 상대적으로 느끼면서 오는 만족감을 얻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모처럼 고향 방문길에 바램이 있다면 앞으로도 역사, 문화의 발굴과 지역특성을 살려 더욱 볼거리있는 고향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 6.25전쟁 당시 빈손으로 피난나온 황해도 지방의 피난민들이 보따리 장사로 시작하여 형성된 대룡리 시장골목

 

 

 

 

 

 

▼ 제비집 형태가 굴같이 깊숙이 지어진 것이 일반 제비집과 조금 다르다. 제비종류가 좀 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 교동에 방문하여 안내를 받고 싶다면 교동사랑회를 찾으면 된다. 주말에만 안내 받을 수 있다.

 

 

 

 

 ▼ 딱지치기 놀이를 강낭콩껍질을 접어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온 선후배 체육대회가 마침 오늘 개최된 날이기도 하다. 

 

 

  ▼ 화개산 등산을 나들길 코스가 아닌 내 어릴적 동네 어귀인 오솔길로 올라 본다.

 

 

                         ▼ 물레나물

 

 ▼ 앵두와 비슷한 이스라지 열매가 꽤나 열려있다.

 

  ▼ 솔나물이 한창 피는 시기이다.

 

  ▼ 면사무소 소재지인 대룡리 전경

 

 

 

 

 

 ▼ 봉수대

 

 

  ▼ 화개산 발길 닿는 곳마다 애틋하게 자리잡은 추억들이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 참빗살나무 열매가 가을이면 분홍색으로 이쁘게 익어갈 것이다.

 

 

 

 

  ▼ 화개산 정상 표지목    

 

 

 

 

 

 

 

  ▼ 석모도의 상주산

 

 ▼ 혼자만의 공간이지만 대룡리 시장에서 지인의 정성스런 손길과 멋진 풍경과 함께 하니 대운정 정자각에서 먹는 간식이 꿀맛이다.

 

 ▼ 섬 이름 불러주기...

     석모도, 기장섬, 미법도, 서검도, 주문도, 아차도, 볼음도, 말도

 

 ▼ 교동면 읍내리 전경

 

 ▼ 교동향교

 

  ▼ 읍성이 자리 잡고 있는 읍내리

 

 

  ▼ 화개사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절아래마을

 

  ▼ 과거 교동의 관문이었던 남산포

 

  ▼ 2014년 6월말 교동대교가  개통이 되면서 카페리호 운항이 중단된 창후리

 

  ▼ 강화  하점면의 별립산

 

  ▼ 강화 고려산

 

  ▼ 덕산 뒷편으로 진강산이 조망된다.

 

  ▼ 상주산 뒷편으로 멀리 마니산이 조망되고...

 

  ▼ 석모도 상주산은 화개산보다 4m가 더 높은 264m이다. 상주산 정상에서 보는 주변 경관도 좋다.

      ※ 상주산: http://blog.daum.net/ksbni/7153738

 

석모도 상주산에서 본 교동

 2015년 2월 8일(일)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문득 가고 싶은 곳이 있었다. 작년 가을, 날씨 좋은 날을 골라 가벼운 산행으로 운동삼아 고향의 황금들녘을 먼 발치서 사진에 담고도 싶

blog.daum.net

 

  ▼ 상주산 뒷편의 석모도 해명산의 산줄기

 

  ▼ 기장섬

 

  ▼ 미법도와 뒷편 왼쪽의 아차도, 오른쪽은 볼음도.

 

 ▼ 서검도와 뒷편 볼음도

 

  ▼ 말도

 

             

  ▼ 죽산포

 

 ▼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강화 창후리로 부터 카페리호가 운항되었던 교동의 월선포...지금은 배한척 없는 쓸쓸한 포구가 되었다.

 

 

  ▼ 흔하디 흔했던 고삼(=도둑놈의지팡이)도 이젠 보기 힘든 야생화가 되었다.

 

  ▼ 큰까치수염

 

  ▼ 쑥부쟁이와 거의 흡사한 버드쟁이나물

 

  ▼ 한강물을 끌어와 저수지를 채운 물...

    교동대교가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동안 가뭄의 후유증이어서 일까  엄청난 수초가 생겼다.

 

  ▼ 길가의 코스모스가 벌써 가을을 연상시킨다.

 

  ▼ 늘 그렇듯 고향을 떠나는 마음은 휑하니 쓸쓸하기만 하다.  언제 또 가보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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