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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야기/교동 풍경

추석의 고향풍경

 

2015년 09월 27일(일)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방문길에 나선다. 도심에 계신 부모형제 모두 만남을 갖고 친지방문도 할겸  텃밭에 심은 서리태콩이 어떻게나 되었는지 궁금도 하고

고향의 이모저모 모습도 보고 싶었다.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휴일에는 거의 등산으로 일관되었기에 들녘을 접해보고 가을 기분을 제대로 느껴보질 못했다.

교통혼잡 속에서도 좌우 길가에 핀 야생화를 비롯,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든 논배미들을 보며 가뭄과 무더위에 시달렸던 얼마전의 한 여름이 언제 가버렸는지

유수와 같은 세월을 실감하게 된다.

대교를 지나 고향에 도착, 우선 눈에 들어오는 고구저수지를 보니 물은 겨우 하류지역에 조금 고여있고 왕골과 비슷한 물방동사니와 각종 잡초만이 가득 찼다.

정말 우려한대로 내년 벼농사가 벌써부터 걱정일 수 밖에 없다. 지하수 관정으로 인한 농사가 보장될 수 없기에 결국 엄청난 양의 비가 오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올해의 가뭄을 극복하고 들녘은 그런대로 풍년이고 밭작물도 예년과 다를 바 없다. 태풍피해가 거의 없었던 올해의 과일 농사는 오히려 풍작이라 할 수 있다.

고향 모습도 예전과 다르게 서서히 변화되고 있다. 가시적으로 변하는 모습도 있지만 특용작물 같은 고부가가치의 농산물도 생산해 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노인분들도 한분 한분 돌아가시고 외지인들도 이곳 저곳에 둥지를 틀고 어디가서 말한번 붙여보기 어렵게 되어가는 고향은 그렇게 세월따라  변해가는 것이다.

 

                            ▼ 교동대교가 건설되면 고향을 뻔질나게 다녀 보리라 생각했지만 결코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 물이 없는 저수지는 물방동사니와 같은 수생식물을 비롯, 바랭이, 돌피, 강아지풀등 무수히 많은 잡초로 뒤덮혔다.          

 

 

 

     ▼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

 

 

 

    ▼ 친인척과 시골집을 둘러봤으니 화개산을 올라 보기로 한다.

 

      ▼ 가을의 대명사 억새가 들녘에서 하늘거리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다.

 

       ▼ 지난 가뭄으로 인해 물 확보를 위한 대책으로 계곡을 정비한 것 같다. 그런데 너무 과도하게 정비되어 자연경관과 영 어울리지 않는다.

 

         ▼ 한증막도 옛스러움이 사라졌다.  

 

 

 

                                      ▼ 미역취  

 

       ▼ 기름나물

 

 

       ▼ 토종밤나무가 아람들어 산객들을 유혹한다.

 

 

       ▼ 까실쑥부쟁이가 한창이다.

 

     ▼ 화개약수터

 

     ▼ 개쑥부쟁이

 

 

 

 

       ▼ 비짜루

 

     ▼ 까마귀밥나무

 

                                        ▼ 배초향

 

         ▼ 범부채 결실

 

        ▼ 교동대교 전경

 

 

         ▼ 화개산 정상의 화개정

 

 

        ▼ 제자리에서 언제나 반겨주는 장구밤나무

 

 

       ▼ 교동들녘을 조망해 본다.

 

 

 

       ▼ 멀리 난정저수지에도 물은 별로 없다.

 

        ▼ 대룡리-이곳이 몇 년전 모방송 프로그램의 1박2일에 나왔던 곳으로 5~60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멈춘 풍경으로 유명세를 탄 동네.

 

        ▼ 벌써 추수한 논이 꽤 보인다.

 

         ▼ 무학리

 

     ▼ 삼선리와 지석리

 

 

 

 

         ▼ 인사리

 

 

 

 

 

 

        ▼ 고구리

 

      ▼ 바다 건너는 북한땅  

 

       ▼ 예성강 하류와 개성의 송악산

 

      ▼ 당겨본 예성강 하류와 송악산

 

        ▼ 연안읍

 

       ▼ 북한의 연백평야

 

 

 

      ▼ 교동 인사리의 아군 관측소와 마주하고 있는 북한의 관측소가 있는 고지

 

 

 

 

       ▼ 강화 하점면 일대

 

      ▼ 석모도(삼산면)

 

      ▼ 강화군의 서해도서

 

 

 

 

 

        ▼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선착장과 고려산(436.3m)

 

        ▼ 창후리 선착장- 교동의 월선포간 여객선 운항로였으나 2014년 7월 1일 교동대교가 정식개통되면서 운항이 중단됐다. 

 

      ▼ 봄이면 진달래축제로 유명한 고려산

 

       ▼ 고려산과 마주한 혈구산.

 

           ▼ 앞쪽 덕산(280m)과 뒷쪽 진강산(441m)

 

       진강산(441m)

 

      ▼ 외포리에 있는 국수산(193m), 그 뒤로 마니산(469m), 뾰족하게 나온 초피산(242m), 오른쪽 석모도의 상주산(264m)

 

      ▼ 화개산과 마주하고 있는 석모도의 상주산(264m)

 

         ▼  마니산(469m)

 

 

     ▼ 응암바위(=상여바위)

 

 

      ▼ 석모도의 하리저수지도 물이 없긴 마찬가지이다. 

 

 

 

 

       ▼ 앞쪽 기장섬과 멀리 주문도를 당겨봤다.

 

       ▼ 미법도와 뒷편으로 아차도, 오른쪽으로 볼음도 일부가 보인다.

 

        ▼ 서검도와 뒷편 볼음도

 

       ▼ 말도

 

       ▼ 이제 교동의 갯벌은 양식장으로 둔갑되어 찾아 볼 수가 없다.

 

        ▼ 읍내리 읍성, 옛 역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동네.

 

 

      ▼ 남산포-70년대까지 강화 외포리로 이곳으로 배가 운항되었던 교동의 관문이었다. 그러다 강화 창후리로 부터 교동의 월선포로 운항로가 바뀌면서

          동네가 을씨년스러웠는데 교동대교가 생기면서 향락객들로 인해 제법 활기찬 모습을 볼 수가 있다.

 

      ▼ 읍내리 (절아래마을)-화개사 절 아래 있는 마을.

 

 

      ▼ 교동향교

 

 

 

       ▼ 딱 한그루 발견된 야광나무가 열매가 익었다.

 

        ▼ 이곳 저곳 추억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구나.

 

 

          ▼ 누리장나무 열매

 

 

       ▼ 훌쩍 커버린 상수리 나무 때문에 바로 아래 대룡2리 풍경을 이젠 담기 어려워졌다.

 

 

 

 

                                     ▼ 고향에서 이러한 분취꽃은 처음 접해 본다.

 

                                      ▼ 산부추가 꽃망울을 금방이라도 터뜨릴 것 같다.

 

 

       ▼ 저녁시간, 귀가 중 추석의 슈퍼문을 당겨봤다. 날씨도 좋고 밝은 달이다. 언제나 마음속에 그려지는 고향이다. 어려서의 추억도 있지만 살아가면서의

          추억도 만들어지기에 늘 고향은 사람과 함께 그리움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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