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7일(일)
이번 주에도 예외없이 금요무박 산행에 이어 일요일까지 쉬지 않고 산행을 이어간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해 볼만 하다. 세상일이 어디 그리 쉬운일이야 있겠냐마는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다. 오늘 걷는 용봉산과 덕숭산은 모두 100대 명산에 포함된다.
용봉산은 1년전인 2015년 3월 21일에 올랐었지만 맞은편에 보이던 덕숭산은 올라보지 못했기에 궁금증이 더 일어 참석하게 된 계기가 됐다. 물론 길게 늘어진 수암산까지 가는 능선길에 병풍바위나 오형제 바위등을 접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덕숭산의 수덕사를 답사하고 싶은 생각이 더 들었기에 다소 무리한 산행이지만 완등을 하게됐다. 역시 도심의 찌든 생활을 떠나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은 늘 좋기도 하거니와 보람도 있다.
∥산행정보∥
♣ 행정구역: 들머리-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이응노로 274 (상하리564, 주차장), 날머리-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25-36(수덕사 주차장)
♣ 산행코스: 용봉초등학교-투석봉(350m)-용봉산(381m)-노적봉-악귀봉(369m)-절고개-수암산-굴다리-시량리-둔리-수암산-정혜사-수덕사-주차장
♣ 거리: 약 16km(들머리:09:30, 날머리:16:40)
※더보기 http://blog.daum.net/ksbni/7153753
∥용봉산 개요∥
높이는 381m이다. 홍성군의 진산으로, 1973년 가야산(678m)·덕숭산(495m) 등과 함께 산 일대가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남쪽으로 금마천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온 효교천과 함께 삽교천을 이룬 뒤 삽교호로 흘러든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355),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 덕산온천이 있다. 산행은 산 입구 용방치기 주자장에서 시작한다.
등산코스는 최영 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을 오르거나 용봉사나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산 남쪽 용봉초등학교에서 미륵불을 지나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이다.
인근의 장군바위봉(345m)·악귀봉(369m)·수암산(260m)을 거쳐 오르는 등산객도 많으며 산행 시간은 4시간 10분 정도이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오형제바위·공룡바위·칼바위 등 기암이 즐비하고 그 바위군을 지나 20분 가량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나온다.
주변에 있는 윤봉길의사 생가, 수덕사,김좌진 생가, 한용운 생가, 성삼문 생가 등을 차례로 돌아보는 문화답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덕숭산 개요∥
높이는 495m이다. 수덕산(修德山)이라고도 한다. 차령산맥 줄기로 예산읍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있다. 높지는 않으나 아름다운 계곡과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많아 예로부터 호서(湖西)의 금강산이라 불려 왔다.
문화재로는 한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수덕사대웅전(국보 49)과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修德寺盧舍那佛掛佛幀:보물 1263)이 유명하다. 수덕사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산 아래에는 덕산온천(德山溫泉)이 있어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그 밖에 승려 김일엽(金一葉)이 기거하다 입적했다는 비구니 도량 견성암(見性庵)이 있고, 산 정상에는 수덕사와 1,020개의 돌층계로 이어지는 정혜사(定慧寺)가 있다. 1973년 3월 덕숭산과 인근 가야산(伽倻山:678m) 일대가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출처:두산백과]
▼ 용도사
▼ 미륵불
▼ 투석봉
▼ 투석봉에서 바라본 용봉산 정상
▼ 지게바위라고 불러주리...
▼ 인증샷 남기겠다고 줄을 서고 있는 많은 인파로 시간이 지체되어 정상석만 담아 왔다.
▼ 노적봉과 멀리 악귀봉
▼ 당겨본 악귀봉
▼ 병풍바위
▼ 노적봉
▼ 악귀봉
▼ 솟대바위
▼ 악귀봉에서 뒤돌아 본 암릉
▼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기암들
▼ 두꺼비 바위
▼ 올해 초에 올랐던 예산의 가야산을 당겨봤다.
▼ 맞은편의 덕숭산...
수암산까지 갔다가 돌아서 저산을 또 넘어야 할 코스다.
▼ 멀리 끝자락의 수암산까지 당겨본다.
▼ 둔리 저수지
▼ 수암산까지 가게되면 하산해서 45번 국도의 저 굴다리를 지나 둔리마을로 해서 덕숭산을 오르게 될 것이다.
▼ 물개바위
▼ 삽살개바위
▼ 당겨본 병풍바위
▼ 의자바위가 벼랑끝에 아슬하게 붙어있다.
▼ 뒤돌아 본 암릉
▼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암릉들...
▼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 끝자락에 위치한 수암산
▼ 담력들이 대단하다.
▼ 자주광대나물
▼ 드디어 둔리마을 어귀까지 도착했다.
▼ 덕숭산자락에서 바라본 가야산
▼ 멀리 덕산면 시량리, 사동리, 신평리, 읍내리까지 조망된다.
▼ 맞은편 수암산에서 하산해서 내려와 이곳까지 올라온 길을 잠시 조망해 본다.
▼ 정혜사
▼ 수덕사
▼ 이렇게 해서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오늘의 힘들었던 시간들은 언제 흘러갔는지 아무리 힘든일이 있더라도 그것은 시간과 세월이 해결해 준다는 교훈을 늘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