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3일(일)
강원도 영월의 태화산이 전국100대명산에 포함되어 있어 어제 산행에 이어 다소 무리지만 올라 보기로 작정한다. 내가 오른 코스는 능선을 오르자마자 가파른 능선을 1시간 정도는 빡세게 오른다. 흐린날씨에 정상에 다다르자 진눈깨비가 내린다. 주변조망은 아예 볼 수도 없거니와 경관도 딱히 볼 것이 없다.
도대체 어떻게 100대명산에 포함됐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사진에 담을만한 것이 없어 정상에서 기념사진만 건지고 온 셈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인기 없는 산이다 보니 100대명산 등좌 도전을 하는 산객들은 개인적으로 이곳에 오기가 버겁고 산악회에서는 오길 꺼리는 경우가 있어 애를 먹는다는 얘기도 있다.
어쨋든 고씨동굴과 연계한 코스이기에 가 볼만한 곳으로 추천되기도 한다. 비록 사진에 담은 추억은 별로 없지만 숲길을 거닐며 힐링했고 자연이란 그런 저런 특색이 있기에 도전하며 또 걷는 것이리라...
∥산행정보∥
♣ 행정구역: 들머리-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큰골길 121 (흥월리 90), 날머리-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1117(진별리 506-4,고씨동굴매표소)
♣ 등산코스: 큰골입구-큰골마을-큰골갈림길-태화산-큰골갈림길-헬기장-고씨동굴-고씨동굴주차장
♣ 거리:약 13km(들머리: 10:00, 날머리: 15;10)
∥태화산 개요∥
높이는 1,027m이다. 조선시대의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대화산이라는 기록이 있고, 영월 사람들은 화산이라고도 부른다.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서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며, 북쪽 7km 지점에 영월읍이 있다.
산세는 대체로 완만한 편이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남한강이 U자형으로 곡류한다. 고려시대의 토성(土城)인 태화산성에서는 멀리 남쪽으로 소백산과 백두대간 줄기가 보이고, 수백 평에 달하는 억새밭이 아름답다.
북동쪽 남한강 기슭에는 고씨동굴(高氏洞窟:천연기념물 219)이 있고, 부근에는 단종(端宗)이 유배되었다가 묻힌 청령포와 장릉(莊陵:사적 196) 외에 선돌등 명소가 많다. [출처: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