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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기도

[하남,광주] 검단산

2016년 3월 1일(화)

 

지난주 광교산에 이어 검단산을 오른다. 수도권55산을 종주하는 이들이 있다. 대단한 일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주변산을 모두 종주한다면 별도의 지형을 익힐 필요없이 자연히 알게 될 것이고 더불어 문화와 역사를 알아 간다면 무궁무진한 얘깃거리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승용차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검단산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몰랐고 안다해도 실제 올라보지 않고서는 주변 지형에 대해 사실 상상만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측면이 있다. 이번에는 내친김에 검단산을 경유, 고추봉, 용마산을 종주해 보기로 한다. 어차피 100대명산에 넣어 가 보고자 한 산이기도 하다.

아침에 바깥날씨가 좋아 갑자기 결정한 일이라 서둘러야만 했다. 우선 승용차로 날머리 지점에 주차하고 버스를 이용, 들머리로 이동해서 하산하면 승용차를 타고 귀가할 생각이다.

산악회와 함께 하면 저렴한 비용에 차량을 회수할 이유가 없기에 자유로워서 좋은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 산행에서 산악회원들이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일이 그리 많지 않기에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마저도 내 젊은 시절에는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산행 정보를 안다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인터넷만 뒤지면 왠만한 산행정보는 무한정 얻을 수 있기에 얼마나 좋은 시대에 살고 있는지...건강이 허락하고 걸을 수 있는 날까지 자연과 더불어 세상을 알아가며 그렇게 살고 싶다.

 

산행정보

  ♣ 행정구역: 들머리-경기 하남시 창우동 488-8(월남전 참전기념탑), 날머리-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회안대로1583번길 9 (30번,30-1번버스정류장)

  산행코스: 월남전 참전기념탑-쉼터-전망대-검단산-고추봉-용마봉-엄미리 버스정류장

   거리: 약 11km (들머리-11:00, 날머리-16:00)

 

 ∥검단산 개요

높이 657m이다. 하남시 동쪽 한강변에 솟아 있으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운길산(), 예봉산()과 이웃해 있다. 백제 때 검단선사()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높이는 관악산(:629m)과 비슷하지만 《동국여지승람()》에서 광주목의 진산()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산세가 특이하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의 전경이 시원하게 열리고, 서서히 정상에 이르는 길이 매우 다채롭다.
서울 근교에 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코스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 일일 산행으로 가족 나들이하기에 좋다. 산행은 하산곡동의 산곡초등학교 쪽과 팔당댐 건너 아래배알미쪽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전자가 교통이 더 편리하다. 이밖에 창우동의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방면에서 시작되는 현충탑 등산로도 있다.
하산곡동에서 출발하는 산행은 처음에는 경사가 매우 가파르지만 산 중턱에는 노송이 길을 덮어 쉬어가기 좋다. 넓고 평평한 정상에 서면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 줄기가 한눈에 보인다.

동쪽으로는 팔당댐이 보이고, 남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용마산()이 솟아 있으며,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가 힘차게 달린다. 본래 세종대왕의 능을 이곳에 쓰려다 여주로 옮겨가게 되어 닦아 놓은 능터가 지금도 남아 있어 역사를 말해주고 있으며,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兪)의 묘가 있다. [출처:두산백과]

 

  ▼ 청모루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려했으나 들머리를 잘못 착각하여 월남전 참전기념탑이 있는 곳에서 산행시작

   ▼ 승용차 주차지점과 버스탑승지점

 

 

 

 

  ▼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ㅎ ㅑ~~전망 좋다.  팔당대교와 미사리 강변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군생활시절, 모래사장에 공수훈련으로 기본 및 마스터 강하하던 그시절 생각에 그리움마져 든다. 그러고 보니 점프하던 그 높이로 보이네...

 

 

 

 

  ▼ 팔당역

   ▼ 미사리 조정 카누경기장

 

 

 

      ▼ 하남시 조망   

      ▼ 남산 조망   

      ▼ 멀리 북한산까지 조망된다.  

  ▼ 북한산

  총사령부 (백운봉,인수봉,만경대, 용암봉, 노적봉까정...) 우측으로는 영봉까지 보이네.

    ▼  불암산과 오른쪽 수락산       

     ▼ 도봉산 까지...     

     ▼ 롯데월드타워...높이 555m인 123층, 국내 최고층의 건물로 2016년말 준공예정이다.     

  ▼ 날머리인 엄미리 버스정류장 주변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30번 버스를 타고 산곡초에서 13번 버스로 환승한 다음 에니메이션고교에서 하차하여 들머리인  월남전 참전기념비에서 부터 산행은 시작되었다. 아래 건물이 에니메이션고교이다.     

   ▼ 올라온 능선을 되짚어 본다.

           

   ▼ 강건너 마주 보이는 왼쪽 예봉산과 오른쪽 예빈산...언젠가 저곳도 올라 보아야 할 코스이다.

    ▼ 예봉산(683m)과 오른쪽 율리봉    

  ▼ 예빈산과 견우봉, 오른쪽 승원봉

    ▼ 산을 조금 더 오르니 서서히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가 보이고 팔당호가 눈에 들어온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당호       

 

    ▼ 검단산이 바로 눈앞이다.      

      ▼ 과거 봉화대가 아닌가 추정된다.   

   ▼ 드디어 검단산 정상에 도착...      

 

 

   ▼  왼쪽 맞은편은 남양주시이고 그 너머는 양평군, 오른쪽 강건너는 광주시로 행정구역이 다르다.

  ▼ 왼쪽 북한강과 양평쪽 방향에서 뻗은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두물머리가 보이고 팔당댐의 팔당호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 팔당댐   

    ▼ 두물머리     

 

 

   ▼ 용문산     

  ▼ 백운봉

 

   ▼ 예봉산과 예빈산

    ▼ 멀리 용마산까지 가야한다.      

 

 

 

    ▼ 드러난 고추봉(두리봉)    

   ▼ 뒤돌아 본 검단산     

   ▼ 멀리 성남의 검단산과 남한산이 조망된다.

   ▼ 남한산성이 있는 남한산이 지척으로 조망된다.

 

 

    ▼ 엄미리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하산.     

 

 

 

      ▼ 먼저 어진마을 버스정류장이 오른쪽으로 표시되어 있다. 나는 계속 직진...   

  ▼ 이곳에서 은고개 버스 정류장이 표시되어있다. 엄미1리 버스정류장과 같은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하산...       

 

 

  ▼ 이정표대로 내려오다 보면 굴다리낚시터가 나오고...젊은 한때는 10년 넘게 낚시를 즐겼었다. 그 때를 회상하며 이곳에서 10여분을 지체한다.        

   ▼ 먼저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두개를 지나야...      

 

 

   ▼ 43번국도 굴다리를 지나 오른쪽 도로가에 세워둔 승용차 있는 곳으로 직진...오전에 오른쪽 위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30번 버스를 타고 산곡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13번 버스로 환승하여 에니메이션고교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5분거리의 들머리인 월남전 참전기념탑에서 산행이 시작됐었다.

생각보다 수월한 산행이었고 날씨가 좋아 주변을 조망하며 산행하는 즐거움이 무엇보다 컸다. 아울러 그동안 수도권 산행에 와 보고 싶은 곳을 와 보게되는 성취감에 마음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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