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5일(일)
어제 지리산 피아골을 걷고 오늘은 포천의 운악산을 오른다. 산악회원이 추천한 운악산은 말로만 들어왔는데 기회되면 오르기로 한 운악산을 오늘 함께 오르기로 했다. 어제의 날씨와는 정반대로 청명하기 이를데 없다. 피곤할 듯도 하지만 오히려 몸도 마음도 상쾌하고 개운하다.
명산이어서 그런가 관광버스로 도착하는 산악회원들의 숫자가 점점 불어난다. 정상 부근의 암릉에서는 줄지어선 산객들로 인해 시간을 지체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곳이 유명산임을 알 수 있었다.
어딜가나 곱지 못한 단풍으로 다소 실망스럽긴 했지만 이곳 골짜기의 단풍은 어제 피아골 보다 오히려 상태가 좋아 보인다. 올 가을의 단풍도 이것으로 막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이제 다음 주면 11월로 가을도 저만치 멀어져 가니 아쉽다.
∥산행정보∥
♣ 행정구역: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 코스: 주차장-현등사일주문-눈썹바위-병풍바위-만경대-동봉-서봉-동봉-남근바위-코끼리바위-현등사-원점회귀
♣ 거리: 약 8km( 들머리:09:20, 날머리:15:40)
∥운악산 개요∥
높이 936m. 광주산맥의 여맥 중의 한 산으로 북쪽으로 청계산(淸溪山, 849m)·강씨봉(姜氏峯, 830m)·국망봉(國望峯, 1,168m) 등으로 이어져 포천군과 가평군의 경계를 이룬다. 산의 동북쪽에는 화악산(華岳山, 1,468m)·명지산(明智山, 1,267m) 등의 명산이 있다.
산의 동쪽사면을 흘러내린 계류는 청계산·명지산 등에서 흘러내린 계류와 합류하여 조종천(朝宗川)이 되어 넓은 하곡을 이루며 남류한다. 하면에서 운악산을 오르면 장엄한 무우폭포(舞雩瀑布)가 있으며, 산 중복에는 현등사(懸燈寺)가 있다.
이 절은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된 고찰로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석등을 발견하고 여기에 재건하여 현등사라 하였다. 그 뒤 여러 번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현재 지진탑(地鎭塔)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다.
또한, 6·25 전까지 도요토미(豊臣秀吉)의 금병풍이 남아 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운악산은 현등사의 이름을 따서 현등산이라고도 한다.
‘경기금강(京畿金剛)’으로 불리는 이 산은 이름 그대로 산악이 구름을 뚫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과 같은 암봉의 절경 명산이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눈썹바위
▼ 썬힐 골프장
▼ 명지산(1,267m)
▼ 연인산(1,068m)
▼ 썬힐 골프장의 가을
▼ 미륵바위와 병풍바위
▼ 병풍바위
▼ 미륵바위
▼ 미륵바위
▼ 위의 철계단이 있기전에는 이와같은 70도 이상될 듯한 사다리를 이용했다.
▼ 만경대
▼ 만경대에서 바라본 수려한 풍경
▼ 동봉에 위치한 비로봉
▼ 비호결사대? 결사돌격대...언제 새겨 놓은 글인지, 아마도 6.25전쟁당시 새겨 놓은 듯 추정해 본다.
▼ 서봉에서 바라본 동봉
▼ 서봉
▼ 서봉의 아래의 비경
▼ 서봉
▼ 남근바위
▼ 코끼리바위
▼ 어딜 가도 물이 흐르지 않는 메마른 계곡 뿐...
▼ 현등사
▼ 현등사 삼층석탑
▼ 수백년은 될 법한 느티나무
▼ 민영환 암각서 바위
▼ 백년폭포-물이 읎다.
▼ 주차장에서 바라본 운악산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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