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5일(화)
근래 북한산을 두번 갔다오고 수도권일대의 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 이번에는 관악산을 올랐다.
관악산도 여러능선이 있지만 팔봉능선을 타기로 하고 안양예술공원로 끝지점으로 부터 산행하기로 한다.
과연 계절적으로도 그렇지만 기암괴석과 함께 암릉을 오르며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가 좋다.
구태여 몇시간씩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며 지방의 산을 찾아 애쓸 필요가 없다.
시간이 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얼마던지 하루를 산행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린이날인 공휴일...딱히 할일도 없고 이런 날이야 말로 수도권 산행에 적격이 아닌가!
계절 좋고, 날씨 좋고, 풍경 좋고.... 안 좋은 것이 없다. 오늘도 쌓였던 스트레스 한방에 날렸다.
♣ 코스: 안양서울대수목원 정문앞 공중화장실 들머리-팔봉능선-연주대(관악산 정상)-자운암능선-서울대
♣ 거리:약 8km(들머리:10:00, 날머리:17:00)
▼ 안양예술공원로를 걸으며 담은 등나무 꽃, 일주일 단위로 다른 꽃들이 앞다퉈 피고 진다.
▼ 삼성천
▼ 안양예술공원로를 따라 멋지게 핀 영산홍과 산철쭉.
▼ 예술공원로에서 올려다 본 삼성산 능선의 기암
▼ 잠시 준비운동을 하고 들머리에서 단체사진
▼ 서울대 수목원 통과는 불가하므로 우회 등로로 오른다.
▼ 철쭉이 막 피기 시작하여 싱싱하고 은은한 색감이 너무 좋다.
▼ 맞은편 삼성산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 조금 가다보니 오늘 오를 팔봉능선 자락이 왼편으로 보인다.
▼ 단풍나무 꽃
▼ 이 표지석 바로 우측으로 접어 들어야 팔봉능선 가는 길이다. 선두와 뒤쳐져 200여미터 직진해 가다가 이상하다 싶어 되돌아 왔는데 결국 길 잘못 들어 알바한 셈이다.
▼ 본격적인 팔봉능선행에 접어 든다.
▼ 정상부로 부터 시원하게 뻗어내린 건너편 학바위능선.
▼ 어느 정도 오르니 해산바위가 먼저 반긴다. 그새 회원들은 획~ 바위에 올랐다.
▼ 해산바위 전경
▼ 두꺼비 바위인데 2봉에 속한단다. 진짜 두꺼비 같다.
▼ 이건 등로의 작은 바위인데 지나는 산객이 새바위라고 한다. 낙타바위인 것을...
▼ 어느 산이든 이렇게 암릉을 오르내려야 제맛이 난다. 밋밋한 산행은 지루하기까지 하다.
▼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시원하게 펼쳐진 신록이 싱그럽다. 오른편 아득히 수리산이 보인다.
▼ 멋진 암릉길
▼ 지네바위...3봉에 속한단다.
▼ 왕관바위, 포즈 좋고...
▼ 능선을 더 올라서야 제대로 된 왕관의 모습으로 보인다.
▼ 팥배나무 꽃도 오늘따라 청순하게 피었다.
▼ 관악산 레이더 기상관측소
▼ KBS 송신소
▼ 운치있는 이런 명품소나무가 간간히 눈에 띈다.
▼ 뒤돌아 본 암릉
▼ 안양시내
▼ 북쪽방향 건너편의 학바위능선의 기암들...
▼ 철쭉의 색감에 눈을 뗄 수가 없다.
▼ 남쪽방향의 건너편 육봉능선
▼ 삼성산(455m)정상과 거의 눈높이가 같아졌다.
▼ 건너편 쭈욱 뻗어내린 학바위능선
▼ 이런 암릉들을 우회하지 않고 수도없이 오르 내리는 재미가 좋다.
▼ 요즘 여성들이 암릉과 기암의 난코스를 남성보다 더 잘탄다.
▼ 드디어 팔봉능선의 국기봉에 도착...
▼ 횃불바위
▼ 이쯤에서 올라온 능선을 바라보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시원한 바람에 싱그러운 초록물결...
▼ 언제 꼭 올라보고 싶은 육봉능선이 왼쪽으로 흘러내린다.
▼ 바위 이름이 있을 법도한데...
▼ KBS송신소 가까이에 왔다.
▼ 과천 경마장이 눈에 들어오고 왼쪽 작은 산이 대모산 오른쪽 청계산이 조망된다.
▼ 멀리 광교산과 오른편 모락산과 안양시내, 그리고 바로 아래 과천 정부청사가 눈에 들어 온다.
▼ 백운산(567m), 광교산(582m)과 백운호수, 외곽순환도로와 과천터널이 조망된다.
▼ 바로 아래 연주암과 레이더 기상관측소, 정상부의 연주대...
▼ 연주암의 12지신탑
▼ 오늘도 안전사고가 났는지 헬기 수송에 구급대원들이 분주하다.
▼ 뒤돌아 본 KBS송신소
▼ 연주대에 응진전(應眞殿)이 연등으로 둘러쌓였다.
▼ 응진전(應眞殿)
▼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내, 왼쪽에 남산, 멀리 수락산, 불암산, 오른편에 아차산이 한눈에...
▼ 정상석으로 써달라고 어느 신이 이곳에 바위하나 멋지게 자리 잡아 주셨다.
▼ 자운암능선으로 향한다.
▼ 이쯤에서 지리공부...
▼ 다행히 시계가 괜찮다. 북한산의 비봉, 승가봉, 보현봉, 문수봉, 나한봉, 백운대, 만경대...멀리 도봉산의 선.만.자...코앞에 닿을 듯 남산...
▼ 수락산, 불암산...교량과 건물로 얘기하자면 죙일 읊어야 할 듯...
▼ 아차산까지...
▼ 지리교육 끝나고 금일로 서울대 들어갈 회원들.
▼ 멀리 인천앞바다 송도국제업무지구와 계양산까지 보이지만 역광으로 인해 사진에는 표현이 안된다.
▼ 날머리인 서울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 자운암능선도 기암이 만만치 않다.
▼ 글로브 바위란다. 척 봐도 알 것 같다.
▼ 자운암능선에도 국기봉이 있다. 국기가 있는 곳엔 항상 독립투사들도 있다.
▼ 갑자기 뭣들 하는겨?
▼ 명품소나무, 겨울에 눈이 소복히 쌓였다 생각하면 그림이다.
▼ 이제 서울대 들어갈 시간이다.
▼ 마지막 자운암에 살짝 둘러보고...
▼ 산행도 좋았지만 뒷풀이 시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회원끼리 소통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즐거운 일도 없다.
이렇게 해서 멋지고 행복한 하루가 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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