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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수도권

계양산~호봉산 종주산행

 2015년 6월 14일(일)

 

인천에서 거주하고 생활한지가 올해로 26년째...

서구, 계양구, 연수구등 인천 한바퀴를 돌며 살아 봤지만 산은 별로 올라 보지 않았다.

인천시내에서 산이라고 해봐야 고작 계양산과 그 줄기인 천마산, 원적산이고 남쪽의 문학산, 청량산 정도가 전부이다.

계양산(395m)외에는 높이로 볼때 산다운 산이 없다는 얘기다. 그냥 능선을 타고 산책 정도나 하는 산들이다. 

그나마 한번씩 올라본 동네 산들이지만 언제 올랐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오늘은 일기예보에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 하여 집안에서 조용히 지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오전 내내 맑은 날씨와 적당한 기온이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아 잽싸게 배낭을 메고 언젠가는 꼭 계양산으로 부터 호봉산을 경유, 백운역방향으로 종주해 보리란 계획을 실천해 보기로 한다. 

시내곳곳은 다 알지만 산위에서 보는 시내풍경은 또 다른 맛이 있기에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시내를 좌우로 조망하며 인천 전체의 시내를 둘러보자는 생각이다. 다소 더운 날씨에 힘든 종주였지만 왠지 성취감을 맛본 뿌듯한 하루였다.

  

♣ 행정구역: 들머리-인천 계양구 계산동, 날머리-인천 부평구 백운동

♣ 산행코스: 계산역-계산고-계성정-계양산정상(395m)-중구봉(276m)-천마산(286m)-원적산(199m)-함봉산(165m)

                   -호봉산(136m)-백운역

♣ 거리: 약18km(들머리:11:20, 날머리: 19:00)

 

 ▼ 계양산성내의 계양정 모습

 

  ▼ 계산역 5번출구로 나와 계산고등학교 바로위의 삼거리에서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 계양산은 등산코스가 많아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둘레길등 잘 정돈된 산책로를 볼 수가 있다.

      

▼ 조금 걷다가 왼쪽 계양산 정상길로 접어든다.

      

  ▲ 정상코스인 연무정방향에서 올라와도 이곳에서 만나는 지점이다.

 

  ▼ 계양산성 복원, 정비사업으로 인해서인지 주변의 나무들이 잘려나갔다.

     

  ▼ 계성정

     

 

 

 

▼ 뒤돌아 본 계성정

    

  ▼ 인천에 살면서 계양산 올라본지가 몇년 된 것 같다. 

     

▼ 15년전 우측의 경인여대 아랫쪽에서도 거주한 적이 있었지만 결국 몇 번 계양산을 오르지 못했다. 해서 오늘 내친김에 까마득히 보이는 백운역쪽 능선까지 종주해 보자는 것이다.

     

 ▼ 산기슭의 경인교대도 눈앞에 조망된다.

  

  ▼ 왼편 경인여대방향에서 올라오면 이 안부로 올라오게 된다. 우측으로 접어들면 목상리쪽 솔밭길로 가는 코스...

     

 

 ▼ 언제 이렇게 정상까지 계단을 설치해 놨는지 모른다.

       

 

▼ 어느 정도 올라오니 아라뱃길과 귤현역, 박촌역, 임학역일대의 시내가 조망된다. 시계가 썩 좋지은 않지만 그런대로 이곳 저곳을 살펴 볼 수가 있다.      

 

▼ 계양산의 동쪽 헬기장

     

  ▼ 모처럼 정상(395m)에 올라왔으니 인증샷 한컷!     

 

▼ 과거에는 주변에 나무가 별로 없어 사방팔방 다 조망이 되었으나 이제는 남쪽과 서쪽 일부만 조망될 뿐 북동쪽은 조망할 수가 없다. 우측에 서울외곽순환도로 계양 IC가 보이고 부천으로 이어지는 농경지가 펼쳐진다.

   

 ▼ 인천 계양구일대와 부천, 우측 멀리 소래산까지 조망된다.

   

 ▼ 오른편 아래 산기슭에 위치한 경인교대와 부평구 시내, 부천시내와 중간 만월산과 우측 아득히 문학산까지 조망된다.

      

 ▼ 당겨 본 부평구시내와 외곽순환도로 윗쪽 부천시내...

 

 ▼ 계양산 서쪽 헬기장에서 바라본 오늘 걸어야 할 코스...흐미~멀긴 멀다.

 

 

                            ▼ 계양산 서쪽헬기장에서 바라본 송수신 중계탑     

                                      

   ▼ 계양산 산림욕장 방향으로...

     

▼ 나뭇가지 사이로 청라도 신도시와 영종도의 백운산이 조망된다.

    

 

 ▼ 징매이고개 생태통로를 경유해야 중구봉을 오르게 된다.

 

 

 

 

 

 

 

 

 ▼ 중구봉을 오르면 되돌아 본 계양산 정상    

 

 

 

 

  ▼ 계양구 일대...오른쪽 아래 경인교대부속초등학교와 효성중학교 일부가 보인다.

    

  ▼ 산 바로 아래 계양구 효성동일대와  부평구일대가 조망되고 역시 멀리 부천시내가 조망된다.

     

   ▼ 중앙에 GM대우자동차(한국지엠)회사가 보이고 효성동으로부터 산곡동으로 뻗은 도로가 보인다.

  

 

  ▼ 바로 앞의 길마재를 넘어 천마산 정상으로 go...

     

  ▼ 이제 서구 공촌동과 멀리 검단, 김포의 가현산까지 조망된다.

     

  ▼ 천마산에서 당겨본 서구지역 일대...희미하나마 김포의 문수산까지 보인다.

    

  ▼ 되돌아 본 계양산과 중구봉

    

  ▼ 가운데 부평구청과 파란색의 한국지엠과 멀리 우측의 만월산.

   

 

 

 

  ▼ 다시 당겨 본 계양산 정상

     

  ▼ 지나온 중구봉

  

  ▼ 왼쪽 서구의 아시아드주경기장.

      

  ▼ 왼쪽 청라신도시와 가운데 아시아드주경기장, 멀리 강화의 마니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당겨 본 아시아드주경기장

     

  ▼ 당겨 본 영종대교

      

  ▼ 당겨 본 서구 정서진과 멀리 강화 마니산, 길상산

   

 ▼ 계양산에서는 시계가 좋은 날은 개성의 송악산까지 조망되는데 오늘 김포의 문수산까지는 보인다.

 

 

 ▼ 육각정자 넘어로 북항이 조망된다.    

 

  ▼ 인천시내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건너편의 부천시내

   

      

 

   ▼ 송도국제신도시까지 조망

    

 ▼ 여기서 인천시 인재개발원 방향으로 가야 원적산을 탈 수가 있다. 세일고등학교가 있는 새사미아파트로 접어들어 알바하기 쉬운 위치이다.      

 

 

  ▼ 가정동의 하나아파트쪽으로 무조건 go...

     

▼ 여기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서구 심곡동에 위치한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방향이므로 왼쪽으로 반드시 접어들어야 한다.

      

  ▼ 20여미터 오르면 바로 이러한 벤치와 쉼터가 있다.

    

 

 

 ▼ 뒤돌아 본 천마산(초소가 있는 곳)     

  

 

  ▼ 되돌아 보니 계양산이 까마득하게 보이고 굽이 도는 능선을 보니 걷기도 많이 걸었다.

     

 ▼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이 아늑한 곳에 자리 잡았다.

 

  ▼ 서구청 소재지인 서구일대...

     

 ▼ 아직도 갈길이 멀기만 하다.

 

  ▼ 육각정자가 보인다.

      

   ▼ 육각정자

   

  ▼ 인천 북항이 한눈에...

     

   ▼ 청라신도시...

  

  ▼ 인천 서구...

     

 

 

  ▼ 육각정자에서 당겨 본 강화일대

      

  ▼ 김포 쓰레기매립장인 드림파크와 멀리 문수산

     

 ▼ 청라신도시의 아파트 고층의 눈높이와 비슷, 웬일이니...     

▼ 아파트와 아시아드주경기장 

 

 ▼ 중간에 서구청이 아파트 건물들 사이에 낑겨 잘 보이지 않는다.

  

  ▼ 북항의 모습...과거에 비해 물동량이 많아 보인다.

       

  ▼ 서구 가정동, 석남동, 가좌동과 주안5,6공단, 도화지구재개발지역, 멀리 송도국제신도시에 이르기까지 조망된다.

     

 ▼ 과거 신현주공아파트의 재개발로 새로 면모한 모습.   

 

 ▼ 가정동 뉴타운 개발로 사라진 가정오거리...그동안 가정오거리 지하차도 건설때도, 없어지는 현장도 모두 목격한 긴 세월을 보냈다.

  

 ▼ 2005년부터 추진해 왔던가! 가정동 뉴타운개발로 아직도 몸살을 앓고 있다.

 

  ▼ 이제 원적산도 점점 가까워진다.  

 

 ▼ 청라도와 영종대교

 

 ▼ 서구 정서진을 당겨 봤다.

 바로 앞의 작은 섬이 세어도이다.

 

                           ▼ 오홋~ 아주 예쁜 털중나리가 다 반겨주다니...피곤함이 싹 가시는 듯 하다.    

                

  ▼ 이번엔 다시 동쪽으로 고개를 돌려 시내를 조망한다.

    

 ▼ 바로 앞 효성동, 청천동, 작전동, 우측으로 부평동, 멀리 부천시내가 눈에 들어온다.

 

 

 

 ▼ 능선 마지막 철탑에서 왼쪽으로...

      

 ▼ 앞으로 곧장 직진, 끝부분에서 왼편으로 돌아 아랫쪽 방향으로 가면 된다.

 

  ▼ 하나2차아파트 사이를 빠져나와 우측 경인고속도로가 있는 방향으로 직진...

     

  ▼ 청라신도시로 향하는 도로가 새로 뻥 뚫렸다. 이 횡단보도를 넘으면...

      

 ▼ 예전의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가 청라신도시로 바로 향하도록 뚫리고...

 

 ▼ 아직 개발되지 않은 옛 도로가 나오고 경인고속도로를 넘어 한신빌리지로 가는 우측의 육교를 넘게 된다.

 

 

                             ▼ 아파트 화단에 곱게 핀 접시꽃.

 

   ▼ 육교를 넘으면 한신빌리지 쪽문이 나오고 아파트 안으로 직진하면 후문이 나오게 되고...

     

▼ 한신빌리지 후문을 나오게 되면 이와같은 횡단보도가 바로 있고 건너면서 우측으로 접어 드는 길도 있고 좌측으로 가서 오르는 길도 있다.   

   

 ▼ 한신빌리지 후문에서 횡단보도 건너 우측으로 가고 싶다면 약 400m정도 가서 버스정류장있는 곳으로 계속 직진해야 한다. 

 

 ▼ 서구문화회관이 보이고 좌측 골목으로 접어들면 원적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게 된다.

 

 

 

 

 

 

▼ 아, 이 돌배나무가 생각난다. 석남동에 살때  우리애들, 이 나무에 올려 놓고 사진찍어 준 일이 있었는데 이젠 고목이 되었네.   

 

 

 

 

 ▼ 원적산 정상.      

 

 

  ▼ 되돌아 보니...아! 내 다리가... 맞아, 무쇠야...ㅋ 

 

 ▼ 이번엔 살짝 당겨서...

 

  ▼ 시계만 좋았다면 북한산도 보였을텐데...

     

  ▼ 이젠 저쪽편 함봉산을 넘어야 한다.

      

  ▼ 서구 가좌동 방향과 멀리 중구지역을 마지막으로 조망해 보고...

    

  ▼ 내가 인천에 와서 처음으로 거주했던 곳도 조망해 본다.

    

 

  ▼ 이제 이 계단을 내려가...

     

▼ 이 생태통로를 또 경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로를 건너 왼쪽끝부터 산을 올라야 한다. 절개지에 사람이 오르내린 길이 보인다.

     

 

 

 ▼ 절개지로 올라 원적로 고개넘어 가좌동 방향을 조망해 본다.     

 

  ▼ 되돌아 본 원적산, 아래에 세일고등학교가 보인다.

   

▼ 함봉산 정상(165m)...

지도상에는 이곳이 함봉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은데 아무튼 관에서 세운 정상석은 아닌 것 같고 개인이 세워 놓았나? 그 정성을 봐서 그냥 함봉산이라고 치자.ㅎㅎ   

    

                            ▼ 정상석 하나는 근사하다. 뭐라고 쓴거냐고? 함봉산정상해발165m...                                                                 나는 이 함字가 호字인 줄 혼동했었다.

                             여기가 호봉산인 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ㅋ    

                      

  ▼ 함봉산에서 동쪽을 본 시내, 산곡동에서 부평, 부천으로 이르는 풍경이다.

        

  ▼ 이제 왼쪽 고층아파트가 보이는 저곳까지 걸어야 백운역인 오늘의 종착지이다.

     

 

 ▼ 쉬엄 쉬엄 걸으니 어느새 저녁 6시가 훌쩍 넘었다. 서둘러야겠다. 군부대 담을끼고 오솔길로 계속 직진한다.

     

 ▼ 호봉산이 얼마 남지 않았는가 보다.       

 

  ▼ 이러한 지명을 가진 유래도 있었군.

     

 

 

  ▼ 바로 저 정상의 철탑이 호봉산인가 보다.

    

 

  ▼ 이곳 호봉산은 오솔길에서 약간 벗어나므로 그곳으로 한번 가봤으나 표지석은 없다.

     

 ▼ 혹시 무엇이 있는가 살펴보니 지적삼각점표지만 덩그러니 있다.

 

                            ▼ 정상에서 본 철탑...조금전 올라왔었던 그 길로 직진해야 한다.                  

 ▼ 철탑에서 바로 내려오니 마치 트럭도 다닐 수 있는 대로가 펼쳐진다.  

 

▼ 약 300미터 정도 내려오니 여러갈래 길이 나오는데 어느 길로 가야할지 느낌상으로 왼쪽으로 접어들어야 할 것 같았다.

     

  ▼ 드디어 가옥이 보이고 산길의 끝이 보인다.

     

  ▼ 주변에 야외식당들이 늘어서고...

    

▼ 얼씨구~아카시아도 원조가 있었나? 있다면 내가 아는 아카시아가 원조 아닌가? ㅎㅎ

이 도로를 빠져나와 무려 500m정도 더 걸으니 백운역이 나온다. 암튼, 오늘의 산행은 다소 따분하긴 했지만 시내를 조목 조목 둘러 보기도 하고 예전에 살아왔던 생각도 하며 나무에게 나무를 물으며, 길에게 길을 물으며 그렇게 힐링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