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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북도

[달성, 청도] 비슬산 산행

 

        2015년 4월 25일(토)

 

         지난 4월 초에 부천진달래동산을 시작으로 지난 주인 18일 강화 고려산의 진달래군락지를 가 본 후 이제 3번째로 진달래군락지를 보게된다.

         전국의 유명 진달래군락지도 몇 곳 있지만 달성군의 비슬산이야 말로 국내 최대규모의 군락지라는 소문답게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된다.

         더구나 휴일과 꽃 피는 시기를 맞춰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기에 오늘 같은 날은 최적의 날씨에 최적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평균 4월 마지막주 토, 일요일로 잡으면 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오늘은 제18회 비슬산 참꽃 문화제 (2015.4.17~4.26)기간 중이어서인지 전국의 수많은 산객들로 만원이다. 이제 봄도 이렇게 무르익고 어느새

         따가워진 햇살로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은 초여름이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언제부터인가 단풍든 가을이 좋다고 여겼는데 연초록으로 물든

         이 계절이 좋아진 것은 새생명이 움트는 그 기운이 좋기 때문이리라.

 

        ♣ 행정구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가창면, 유가면,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일대

        ♣ 코스: 유가사-비슬산 천왕봉-마령재-월광봉-대견사-대견봉-수성골-유가사-주차장

        ♣ 거리:약 12km(들머리 11:00, 날머리: 17:00) 

 

 

 

         비슬산 개요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고봉은 천왕봉(:1,084m)이다.

        종래의 최고봉은 대견봉()이었으나, 2014년 10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왕봉으로 변경했다. 남쪽으로 조화봉(:1,058m)·관기봉

        (:990m)과 이어지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 능선이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아름답고 봄철에는 철쭉.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볼 만하다. 스님바위·코끼리바위·형제바위 등의

        이름난 바위와 달성군 옥포면()의 용연사()를 비롯하여 용문사()·유가사 등의 사찰이 산재한다.

        그 가운데 용연사 경내의 석조계단(:보물 539)과 대견사지 삼층석탑(:대구유형문화재 42)이 유명하다.

        대구광역시 외곽의 위락지인 냉천계곡()과 천명()·장군수() 등의 이름난 약수터가 있어 유람객이 많이 찾는다.

        1986년 2월 22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 들머리인 주차장에서 바라본 비슬산 천왕봉 정상(오른쪽) 아! 봄날의 상큼하고 따스한 기운이 온 몸을 휘 감는다.

 

 

 

 

 

             ▼ 광대수염이 먼저 눈에 띈다.

 

                                                 ▼ 미나리냉이도...

 

 

                                                 ▼ 각시붓꽃도...

 

               ▼ 1084m를 오르는 일이라 처음부터 가파른 능선을 빡세게 오른다.

 

 

             ▼ 매화말발도리가 잠시 머물게 하고...

 

 

             ▼ 흰민둥뫼제비꽃을 모처럼만에 알현하고...

 

             ▼ 8부능선쯤이나 될까 선홍의 진달래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 빛깔 좋은 노랑제비꽃이 여기 저기...

 

           ▼ 큰개별꽃도 여기 저기 관심을 끌지만 누구하나 눈길 주지 않는다.

 

            ▼ 드디어 천왕봉이 빼꼼이 눈에 들어온다. 

 

            ▼ 올라온 능선을 조망해 보고...

 

 

            ▼ 천왕봉을 잠시 당겨보니 인증샷을 위해 줄지어 있는 모습에서 얼마나 많은 산객이 이곳을 찾았는지 짐작이 간다.

 

            ▼ 천왕봉 방향으로 접어드니 선홍빛의 진달래가 마음을 서두르게 한다.

 

 

             ▼ 천왕봉에 올라 들머리인 유가사쪽을 조망해 본다.

 

 

            ▼ 유가사

 

             ▼ 도성암

 

 

              ▼ 길게 늘어선 줄에 언제 기념사진 한장 건질 수 있을까, 새치기 하는 사람에 실랑이까지 벌이는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 앞표지석-2014년 10월 이전까지만 해도 대견봉이라고 불리웠다.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왕봉으로 지명을 바꾸고 원래 있었던 대견봉 표지석은 현재의 대견봉으로 옮겼다.

 

                                                  ▼ 뒷표지석

 

 

 

 

 

           ▼ 비슬산 북쪽 방향의 풍경

 

 

            ▼ 금일 산행할 코스와 국내 최대규모의 진달래 군락지...왼쪽 월광봉을 경유, 낙동강유역 강우레이더가 있는 조화봉으로 해서 우측의 대견봉과

                959m봉을 경유 수성골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그러니까 현재 보는 위치에서 거의 2/3바퀴를 도는 셈이다.

 

 

 

 

 

 

 

 

 

 

              ▼ 뒤돌아 본 천왕봉

 

 

 

 

               ▼ 월광봉은 그냥 우회하고 진달래 군락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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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 걸음 옮길 때마다 눈에만 담고 넘기기에는 너무 아쉬워 렌즈에 정신없이 담아 본다.

 

 

 

 

 

 

 

 

 

 

 

 

 

 

 

               ▼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강우레이더가 있는 왼편의 조화봉은 생략하고 우틀, 대견사쪽으로 향한다.

 

 

 

 

 

 

 

 

 

 

 

           ▼ 산림청 헬기가 유사시 산불예방을 위해 물통을 달고 다니는 걸까? ㅎㅎ

              방송으로 뭐라고 말하기는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당췌... 사진 그만 찍으라는 얘긴 아니겠지? ㅋㅋ

 

 

            ▼ 대견사 방향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 대견사

 

 

 

       ▼ 80도 경사 바위에 행락객들이 접착제 없이 붙여 놓은 100원짜리 동전들...이왕이면 500원짜리를 붙여 놓지 않구서리...화면에 있는 것만 6,520원? ㅋㅋ

 

 

 

 

 

           ▼ 대구유형문화재 대견사지 제42호 삼층석탑

 

 

 

 

 

 

                                                     ▼ 형제바위

 

                ▼ 소원바위

 

             ▼ 상감모자바위

 

 

 

 

                ▼ 백곰바위

 

 

               ▼ 뽀뽀바위

 

 

 

 

              ▼ 대견봉 정자에서 바라본 천왕봉

 

 

 

 

            ▼ 대견봉에서 바라본 조화봉

 

 

 

                ▼ 대견봉에서 바라본 구밧내골과 오른편 산지기골

 

             ▼ 구밧내골

 

           ▼ 산지기골

 

 

 

 

             ▼ 959m봉에서 바라본 대견봉

 

           ▼ 산지기골의 봄풍경...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다.

 

 

 

 

              ▼ 유가사로 다시 내려오며 내경을 둘러보니 각종 시비가 즐비하게 놓여있다.

 

 

 

            ▼ 마음에 와 닿는 시한편을 읽어 본다.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다 바람같은 거야.

 

 

 

 

              ▼ 배꽃과 같이 청순한 마음이고 싶다.

 

               ▼ 모과나무꽃과 같이 고운 마음이고 싶다.

 

 

        ♣ 올해처럼 참꽃인 진달래를 실컷 본 적도 없다. 이제 봄이 간들 여한이 없다. 다음에는 개꽃인 철쭉이 필테니까...

            철쭉이 피길 기다리며 오늘도 피로를 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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