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4일(수)
어제 과음한데다가 예상치 않은 새벽부터의 우천인 날씨로 인해 성판악 탐방로에서 백록담으로 오르던 계획을 영실 탐방로로 중간에서 하산하도록 계획되어 있던 B팀으로 코스를 바꿀까 겨우 잠에서 깬 후 머리속이 복잡해 진다.
그러나 처음 백록담을 올라 보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 40명의 인원 중 단 10명만의 신청자...
어둠과 우중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산행에 접어 들었고 오를 수록 비는 진눈개비로, 진눈개비는 다시 함박눈으로, 기온차에 의해 변해 가면서 환상적인 눈꽃 세상을 맞을 수가 있었다. 비록 백록담 전경은 접하지 못했지만 설경의 장관은 기대한 그대로이다.
하산해서 얘기들을 들어 보니 B코스 팀은 다시 C, D코스로 나뉘어 성산일출봉, 우도, 비양도등을 드라이브하며 즐겼던 모양이다. 아무튼 고생은 했지만 무사히 백록담 정상까지 산행을 잘 마칠 수 있어서 가슴 뿌듯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 코스: 성판악 탐방로 → 속밭 대피소→사라오름 입구→ 진달래 대피소→ 백록담→ 용진각 현수교→ 삼각봉 대피소
→ 관음사 탐방로
※ 거리: 약 18km (들머리 06:30, 날머리 15:30)
▼ 속밭 대피소
▼ 진달래밭 대피소
▼ 백록담 모습은 안개속에 가려 백지상태이고 능선만 겨우 드러냈다.
▼ 용진각 현수교
▼ 삼각봉
▼ 삼각봉 대피소
'산행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새별오름& 용눈이오름& 성읍민속마을 (0) | 2018.09.18 |
---|---|
한라산 백록담 (0) | 2018.01.31 |
[제주] 한라산 철쭉 & 보리밭 (0) | 2017.05.31 |
한라산 백록담 (0) | 2017.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