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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북도

덕유산 및 무주구천동 계곡

2014년 08월 23일(토)

 

지난 이틀간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의 양이 내렸다.

다행히 오늘은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살짝 드리워진 좋은 날씨다.

덕분에 우뢰와 같은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멋진 장면들을 볼 수 있어서 시원한 산행을 할 수가 있었다.

그뿐 아니라 각종 야생화가 발목을 붙들어 함께한 일행들과 보조를 맞추지 못해 다소 힘든 산행이기도 했다.

하루의 시간은 금방 흘러간다.

오늘도 일상의 번뇌를 다 잊고 오로지 자연과 함께 심신을 단련시킨 의미있는 하루였다.

 

 

※ 코스 : 무주리조트 곤도라- 설천봉- 향적봉- 중봉- 오수자굴- 백련사- 명경담- 구월담-

             인월담- 무주구천동 탐방지원센터(들머리: 10:30, 날머리:17:00  거리:약11km)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된다. 설천까지의 28㎞ 계곡이 바로 무주구천동이다. 구천동계곡은 폭포, , ,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 "구천동 33"을 이룬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 가을 산행이 운치를 더한다

 

      ▼ 덕유산 무주리조트 곤도라

 

 

 

 

                                          

 

 

 

 

 

 

 

 

                                    

 

 

     ▼ 중봉

 

 

      ▼ 중봉에서 뒤돌아 본 향적봉

 

     ▼ 지난 겨울 산행했던 삿갓봉을 비롯 남덕유산 자락이 아련히 보인다.

 

 

 

 

 

                                        

 

      ▼ 오수자굴(吳秀子屈)

   16세기 문인 갈천 임훈선생의 향적봉기에 계조굴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오수자라는 스님이 이곳에서 득도했다는 전설     이 있어 오수자굴로 불린다.

 

 

                                  

                                    

                                     

                                      

                                       

 

 

 

      ▼ 백련사(白蓮寺)의 이모저모

 

                                       

                                        

 

                                        ▼ 고령의 돌배나무

                                        

 

 

 

     ▼ 백련사내의 약수터

 

 

 

 

 

 

 

      ▼ 눈빛승마

 

 

                                                                         

     남을 원망하지 말라

 

  자신의 죄업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남을 원망하지 말아라.
  나의 죄업이 없으면
  남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느니라. 


 

  남을 이기고 산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산다는 생각을 가져라.
  그러면 지고서도 이기는 복록이 돌아오느니라.
  용서할 줄 알고 이해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하지 않느니라.
  자기자신을 항상 내세우는 사람은
  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며
  자기자신이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을 용서할 줄 모르느니라.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남의 잘못을 용서할 줄 모르는 것이니
  이러한 사람은 화합을 가져올 수 없느니라. 


 

  악한 말을 듣고서도 화를 내지 않는 자는
  인과가 소멸되는 것이며
  악한 말을 들으면서도
  참고 견디어 순리로 말을 하는 자는
  반드시 복이 돌아오는 것이니라. 


 

  백 가지 알기는 쉬워도 한 가지 행을 하지 못하면
  백 가지 아는 것이 짐이 되어 편안할 날이 없는 것이며
  만 가지 행 중에 한 가지 깨닫지 못하면
  만 가지 행이 고달퍼지는 이치를 깨달아야 하느니라. 


 

  재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죄업이 많은 것이며
  출세를 하면 할수록 인과가 많은 것이니
  죄의 인과로 자손을 생각해 볼 때
  어찌 부귀를 좋아하고 기뻐만 할 수 있겠느냐. 
  알고 모르는 곳에
  사람의 됨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곳에 사람다움이 있는 것이며
  배우고 못 배운 곳에
  사람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正心에서 사람다움이 있는 것이니라. 


 

  물질 만능시대에 산다고 하여
  재물만 있으면 무엇이던지 다 이룰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자에게는
  언젠가는 불행이 돌아오는 것이니라.
  금전으로 약은 살 수 있으나
  건강은 살 수 없는 것이며
  사람의 몸은 살 수 있으나
  마음은 살 수 없는 것이며
  주색酒色의 향락은 살 수 있으나
  행복은 살 수 없는 것이며
  하루의 생활은 구할 수 있는 것이나
  죽고 사는 수명은 구할 수 없는 것이니
  재물만 있으면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진정한 행복이 돌아올 것이니라.


 

 

  소인들은 자신에게 잇속이 있으면 엎으러지듯이 친하다가
  잇속이 없으면 멀리하여 경계를 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세상에는 혹간 있는 것이니
  이러한 자는 지금은 잘하지만 잇속이 없는 때는
  반드시 양면성으로 변하여 멀리할 것이니
  어리석게 친하다 하여 비밀을 말하여
  서로 멀어질 때 화근이 되게 하지 말아라. 



  사람이 꾀를 많이 쓰는 자는
  하는 일들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이며
  변덕스럽게 마음을 쓰는 자는
  매사가 되는 일이 없어 괴로워지는 것이니라. 



  누가 옳은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참아서 상대의 잘못을 자비로 이해하고
  관용을 베풀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 것이니
  경우를 따지어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는 자체가
  잘못을 하고 있는 이치를 깨달아야 할 것이니라.
 

 

  행복은 작은 재물에 있고
  행운은 작은 소망에 있는 것이니
  주어진 환경을 답답하게 생각지 말고
  분에 넘치는 생활에 유혹되어
  위태롭게 살지를 말아야 할 것이니라.
 

 

 

   이렇게 살면 만 겁을 산들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 생 안 태어난 셈치고 애착을 버리고 생각을 끊어
   용화세계로 한 마음 돌리기를 몇 겁이나 걸리고 걸렸던가.
   깨닫지 못하면 행복이 행복이 아니며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닐세
   행복인가 하면 괴로움이요 사는 것인가 하면 죽음이라

                                                                                                          

                                                                                                                  <모셔온 글>

 

 

 

     ▼ 이속대(離俗臺)

    연화폭과 이어지는 이속대는 백련사와 지척간에 있다. 기암이 좁은 홈을 타고 미끄러지듯 쏟아지는

    한줄기 폭포수가 신비롭다. 시바세계를 떠나가는 중생들이 속세와의 연을 끊는 곳이라하여 이속대라 한다.

 

 

                                          ▼ 구천폭포(九千瀑布)

                                          층암을 타고 쏟아지는 2단폭포는 자연이 창조한 예술작품으로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즐겨 놀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 명경담(明境潭)

       신양담(新陽潭)에서 0.3km지점에 있다. 여울목에 잠긴물이 거울같이 맑다하여 명경담이라 한다.

 

     ▼ 신양담(新陽潭)

     안심대에서 0.2km지점에 있다. 속칭 새양골이라고도 부르는 신양담은 숲터널로 이어진 구천계곡중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길 아래 기암과 맑은 담이 아름답다.

 

 

      ▼ 안심대(安心臺)

     청류계와 연계되는 안심대는 구천동과 백련사를 오가는 행인들이 개울물을 안심하고 건너다니는 여울목이다.

     기암사이로 쏟아지는 폭포수와 맑은 물이 아름다워 덕유산을 오르는 탐방객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 청류계(靑流溪)

                                        호탄암에서 안심대까지 이어지는 1.1km의 구간이다.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비경을 이룬다.

                                          

                                          ▼ 호탄암(虎嘆岩)

                                          금포탄에서 0.7km지점에 있는 거암이다. 칠불산(七佛山)호랑이가

                                          산신령 심부름을 가다가 이곳에서 미끄러져 낙상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사진에서는 맨윗쪽에 있는 바위이다.

                                          

 

 

       ▼ 금포탄(琴蒲灘)

      구천동 제22경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수목소리와 계곡을 흘러 떨어지는 냇물의 조화는 탄금(彈琴)을 능가하는

      신비로운 음률을 이룬다.

 

                                 ▼ 서어나무의 근육질 수피

                           

      ▼ 구월담(九月潭)

    다연대에서 0.3km 지점에 있으며 월음령계곡과 백련사 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하고 쏟아내는 폭포수가 담을

    이룬 구월담은 형형색색 무늬의 암반이 맑은 물에 잠겨 조화를 이루고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더욱 아름답다.

 

 

     ▼ 다연대(茶煙臺)

    비파담과 연계된 기암이다. 구천동을 참승하던 옛 선인들이 비파담으로 미끄러지는 옥류(玉流)에 감탄하고 차를 

    끓여 마시면서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는 명소이다. 사진에서는 아래로 내려갈 시간이 없어 도로위에서 한컷!

 

                                     ▼ 비파담(琵琶潭)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德裕山 1614m)에 있는 계곡 무주구천동(길이28km)

                                    의 제33경중 제19경에 해당되는 소(沼:못)이다.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 계곡을 따라 무주 구천동 제15경 월하탄(月下灘)

                                    제16경 인월담(印月潭), 제17경 사자담, 제18경 청류동을 지나면 비파담이 나온다.

 

                                     비파담은 커다란 암반 위로 흐르던 물줄기가 여러개의 폭포를 이루어 떨어지는

                                     넓은 소(沼)로, 여러 물줄기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의 못이 마치 비파모양을 닮아

                                     이름을 붙인 비파담은 하늘의 7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한 후 넓은

                                     반석위에 앉아 비파를 뜯으며 즐겼다는 전설을 닮고 있다.

                                     다연대에서 암반을 타고 쏟아지는 폭포수가 담을 이루며 청류동 계곡으로 흘러간다.

                                          

 

 

 

 

 

     ▼ 인월담(印月潭)

    월하탄에서 0.3km 지점에 있어 일사대 파회와 함께 어깨를 겨루는 명소로 구천동 계곡중에서 유일하게 트인 하늘과

    덕유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구조와 경관은 딴 곳에 비해 단연 뛰어난데 신라 때 인월화상이 인월보사를 창건하고

    수도한 곳으로 폭포와 반석등이 절묘한 승경을 이루고 있으며 숲속엔 인월정이란 정자가 숨은 듯 앉아 있다.

 

 

 

 

 

     ▼ 은꿩의다리

 

 

     ▼ 월하탄(月下灘)

    월하탄은 선녀들이 달빛 아래 춤을 추며 내려오며, 두 줄기 폭포수가 기암을 타고 쏟아져 내려 푸른 담소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다.

 

 

 

 

                                             

      ▼ 금산에서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