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3일
소양강에서 상고대에 바람맞고 아쉬움에 귀가하면서 안산 갈대습지공원을 찾았다.
겨울 어딜가나 꽃 한송이 없는 삭막함 속에 무엇을 더 바랄 것이 있으리요.
겨울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찾아 보려는 마음의 열정이 더 좋은 것 아니겠는지...
그리움 / 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찌기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샌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에 꽃같이 숨었느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