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해진 가을이다. 황금들녘과 함께 코스모스는 가을의 상징이기도 하다.
들국화로 불리우는 쑥부쟁이나 감국, 산국이 있지만 역시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노라면
왠지 모를 감성에 흠뻑 젖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그러하다.
어느 사진을 보고 시흥에 코스모스가 조성이 된 공원이 있다길래 물어 물어 달려가 찾아간 길이다.
뒤늦게 보니 늠내길인 갯골코스중간에 조성중인 생태공원이란 것을 알게됐다.
2011년 1월 중순에 나는 참석 못했지만 늠내길카페회원님들과 고향카페회원님들이 함께 걸었던 길이었음을 사진의 기억으로 알 수 있었다.
이 가을에 잠시나마 이곳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았다.
▽ 갯골길 뚝방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가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 겨우 찾아간 생태공원...시설물도 들어서고 제법 조성되어가는 모습이다.
▽ 고요한 들녘에 흐르는 섹소폰과 클라리넷? 가을음악이 마음을 뒤 흔든다. 누구하나 머물고 듣는 이 없지만 나는 연주곡이 들리는 곳에서 맴돌다 왔다.
아줌마, 아저씨...어느 분들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감사했다.
▽ 벚나무 길
▽ 공원내의 코스모스는 너무 낯설었다. 우리가 보아왔던 것과는 달리 색깔이 다른 개량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연한 가을임을 알려준다.
▽ 메밀밭도 조성되었지만 제대로 가꾸질 않아 엉성하다. 내년을 기약해 본다.
▽ 억새와 함께 갈대도 한창 피는 계절이다.
▽ 바로 이 코스모스가 어려서 부터 우리와 함께 했던 코스모스다. 역시 길가에 피어야 제격이다.
▽ 현재 한창 공사중인 염전과 소금창고...옛 것을 그대로 재현하고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모양이다.
▽ 낯익은 사진 한장의 모습...소금창고.
▽ 갯벌학습장이 바로 옆에 있다.
▽ 이곳에 퉁퉁마디와 칠면초를 소개해 놓았다. 아래 사진은 해홍나물이다. 일부 나문재가 있고 주변의 모두가 해홍나물인데
칠면초는 어느 갯벌에 있는지 궁금하다.
▽ 벚나무길도 조성이 되어 있는데 아카시아나무 길이 이렇게 조성되어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 파란하늘에 곱게 단장한 풍접초가 또오라고 인사하며 배웅한다. "풍성한 열매 맺으렴..."
▽ 추석 달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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