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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기타/사진추억록

[서울] 경복궁 향원정

2025년 11월 10일(월)

만추의 계절에 모처럼 경복궁에 들러 향원정을 여러 각도에서 담아봤다. 오래 전부터 단풍과 어우러진 향원정의 풍경을 담아 보려했으나 이제서야 둘러보게 됐다. 

▽ 향원정(香遠亭)고종이 건청궁에 기거하던 1867년 경회루 서북쪽에 연못을 파고 그 중앙에 지은 것이다. '향원(香遠)' 뜻은 '향기(香)가 멀리(遠) 간다'로, 북송 시기 학자 주돈이(周敦頤, 1017 ~ 1073)가 지은 《애련설(愛蓮說)》의, '향기가 멀리 갈수록 더욱 맑아진다(香遠益淸)'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건청궁과 향원정 사이에 다리를 놓아 취향교(醉香橋)라 했고, 이 다리는 6·25전쟁 때 파괴된 것을 1953년에 복원했는데 관람 편의 등의 이유로 기존 자리가 아닌 남쪽에 세웠다. 모습 또한 조선시대와는 전혀 달랐다. 이에 시민들과 학계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문화재청에서 2017년에 향원정 보수 공사를 할 때 철거한 후 그해 복원 공사를 하여 2020년에 왼료, 현재에 이른다.

정자는 정육각형으로 장대석으로 된 낮은 기단 위에 육각형의 초석을 놓고 그 위에 1·2층을 관통하는 육각기둥을 세웠다. 1층에는 평난간을, 2층에는 계자난간을 두른 툇마루가 있다. 겹처마이며, 추녀마루들이 모이는 지붕의 중앙에 절병통을 얹어 치장했다.

▽ 취향교 (醉香橋)

2017년에 향원정 보수 공사를 할 때 철거한 후 그해 복원 공사를 하여 2020년에 복원을 마친 다리는 새하얀 나무 다리인데 전통 목조 양식과 다소 이질적인 모양이라 향원정과 어울리지 않다고 느낀다는 시민들도 많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다리가 철제 아니냐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목교가 맞다.

새로 지어진 취향교는 엄연히 옛 사진을 바탕으로 복원한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 측면에서는 몰라도 재현 면에서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나무위키]

2010년 2월 7일 향원정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