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0일(토)
순천만은 인산인해...
갈 대
詩/용혜원
그대와 마주 설 날이 다시 온다면
사정없이 밀려오던
모든 그리움을 다 떨쳐 버릴 수 있겠습니까
홀로 서서 몸부림치며
기다린 세월이 너무나 외로웠는데
그대는 감정마저 무디어져
가벼운 목례만 남기고
떠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가슴에 묻어둔 사랑이
아름답다는 말이 옳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다
모든 걸 다 잃어버렸는데
그대가 외면한다면
기다리던 내 마음은 이 가을에
한없이 흐느낍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더 외롭게 몸부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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