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서검리
◎위치: 동경 126˚ 15' 북위 37˚ 42'
◎면적: 1.443㎢
◎크기: 해안선 연장5.7km
◎세대 및 인구:
강화도는 옛날 한양길의 관문이었다. 모든 배들이 한강을 거슬러 들어가기 위해서 강화도를 거쳐야만 했다.
서구 세력이 밀려올 때도 그들은 강화도로 몰려들었다. 이보다 오랜 시절에도 그랬었다. 그 흔적이 지금도 강화도 남단에 남아 있다. 동검도와 서검도라는 이름의 두 섬이니 동검도는 동쪽에, 서검도는 서쪽에 있는 검문소라는 뜻이다.
옛날 중국 사신이나 상선이 한양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강화도의 염하나 조강을 통해야 했다. 교동도와조강을 지나는 강화도의 서쪽 뱃길은 서검도에서 그리고 동쪽 초지와 갑곶나루를 통하는 염하 항로는 동검도에서 검문을 받은 후 한강으로 들어섰다. 그런가 하면 조선조말 기독교 선교사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검문소가 있었다는 설도 있으나 신빙성은 희박하다.
동검도는 본섬 동남단의 가천의과대학이 위치한 "택이" 나루에서 불과 200m거리요, 간조 때 펄로 건널 수 있었는데 지금은 석축 제방이 연결되어 있다. 이에 비해 서검도는 이름 그대로 낙도 중의 낙도이다. 본섬 외포리에서도 8km 떨어져 있다. 주위에 교동, 석모, 볼음, 주문도와 같은 섬들로 둘러싸여 해상 교통의 중심지요, 어업 전진기지였으며 지금은 북한의 연백이 지척에 있다.
그러니 한때 접적지역이라고 해서 출입에 제한을 받았다. 육지와의 연락이 빈번할 리 없어 슈퍼도 없고 식당도 없다고 한다. 주민수도 적어 40여가구에 80명 정도라고 하니 짐작컨데 한 집에 두 사람이 사는 노인 가정들일 듯하다. 연근해에 병어, 숭어, 새우, 꽃게가 잡힌다고 하는데 주민의 절반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근래 낚시터가 있어 육지 손님들이 더러 찾는다.
10월 부터 석모도에서 미법도를 거쳐 서검도에 이르는 여객선의 막배 운항시간이 30분에서 한시간 연장 운항한다는 보도이다. 본섬에서 생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주민편의를 위해서라면 도서 간의 교량가설이 우선이다. 남해 다도해에는 도서를 연결하는 교량이 많다.
인천일보 (i-today@i-today.co.kr)
강화군 서해에 있는 작은 섬마을이다. 육지와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자연마을은 대양, 염판 마을이 있다. 대양 마을은 솔책 북쪽에 있는 마을이며, 염판 마을은 검디산 북쪽에 있는 마을로, 염전이 있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 트레킹 참조: http://blog.daum.net/ksbni/7154413
▲ 동쪽편에서 바라본 서검도
▲ 동쪽 돌출산
▲ 동남쪽 풍경
※ 삼보해운: 032)932-6619/6007